117개국 7,000여 명 10일간의 열전, 한국 금메달 19개 4위 우뚝





전 세계 117개국 7,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제6회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지난 10월11일 오후 7시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내렸다.

지난 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일간 문경을 비롯한 8개 도시에서 평화와 우정의 스포츠 축제 한마당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러시아가 종합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19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5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종합 4위를 차지했다.

이 성적은 2011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5회 대회 때의 금메달 8개, 은메달 6개, 동메달 8개의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특히 그동안 메달 불모지로 성적이 저조했던 육상 장대높이뛰기와 남자 트라이애슬론단체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큰성과라고 할 수 있다.

각국 간 화합을 다지고 인류애를 되새기는 ‘평화의 축제 한마당’이 된 이날 폐회식은 사전 문화행사를 시작으로 공식행사, 식후문화행사, 마무리 순으로 1시간30분 동안진행됐다.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을 모두 하나로 만들고 이어 2019년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지인 중국 우한의 문화공연이 열린 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폐회 선언을 하면서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공식 일정이 끝났다.






이번 대회는 비용을 크게 줄인 ‘알뜰 대회’로도주목받았다. 800억원에 달하는 선수촌 아파트를짓는 대신 이동식 캠핑카로 단 35억원에 선수촌문제를 해결했다. 이번 대회엔 선수 7,000여명이참가했지만 총 예산은 1,653억원으로 비슷한 규모 국제대회의 10%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