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수뇌부, 한미 공군부대 순시 연합방위태세 점검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관련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지난 1월 9일 육군미사일사령부를 순시한데 이어 이순진 합동참모회의 의장과 커티스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11일 공군작전사령부와 미7공군사령부를 찾아 한미연합전력의 대비태세를 확인했다.

이 의장과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이왕근(중장) 공작사령관, 테런스 오샤너시(중장) 미7공군사령관으로부터 양국 공군의 공중감시 및대비태세 유지 현황을 보고받고 한미 전투비행부대의 적 도발 억제·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이 의장은 “북한군은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추가 기습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확고한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하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장은 공격편대군 훈련 중인 정용민(대위) 임무편대장과의 무선 교신에서 “적이 도발하면 신속·정확·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며 “출격 명령이 하달되면 적이 공포와 전율을 느끼도록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라”고지시했다.

스카파로티 사령관도 “북한이 다음에 어떤행보로 어떤 도발을 할지 예측해서 최강의 팀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앞으로 연합훈련이 예정돼 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장과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항공우주작전본부(KAOC)와 탄도탄작전통제소(KTMOCELL)도 방문했다. KAOC는 한반도 상공에진입하는 항공기를 식별·조치하며 전시에는한미연합 공군작전의 지휘부 역할을 한다.

KTMO CELL은 패트리어트 미사일부대를 지휘하며, 북한의 탄도탄을 탐지·식별·요격 등의임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