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서, 옛 전우와 훈련병 등 3천명 모여 성대한 기념식 가져

상호존중과배려운동본부(총재 정두근. 예) 육군중장)는 지난 11월5일 오후 육군훈련소에서 상호존중과배려(이하 상존배) 병영문화운동 정착 10주년 기념행사를 10년 전 함께 근무했던 전우들과 훈련병 및 부모 등 3천여 명이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2005년 당시 훈련소장 이던정두근 장군이 예전부터 내려오던 강압적인 이미지의 군대 문화가 당시 시대적인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보고, 선진 병영문화혁신차원에서 상호존중과 배려의 병영문화 운동을 시작했으며 이를 기념하기위해 부하들과 10년 후 다시만나기로 약속해 이날 행사를 갖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제1부 식전행사, 제2부 타임캡슐 개봉, 제3부 기념식, 제4부 다과회, 순으로진행되었으며 노현지 아나운서와 김태민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한 1부 식전 행사에서는 성악가이자 팝페라 가수인 강마루와 걸 그룹 버블엑스가 신나는 춤과 노래로 행사장이 열기로가득 했다.



이어 정두근 총재와 현재 훈련소장 서상국 소장은 황산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상호존중과 배려의 병영문화 정착 기념비 앞에 10년 전 묻은 타임캡슐 개봉 행사를 가졌다. 흙을 파기 시작하고 잠시 후 타임캡슐이 모습을 드러내자 이를 지켜보던 참석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환호가 터져나왔다. 타임캡슐에서는 상존배 로고송 CD와 실천방안을 정리한 책자 등 상존배 운동의 각종 자료들이 나오고 지휘관들이 직접 손으로 쓴 소감문과 편지 등도 함께 나와 이를 쓴 당시 지휘관들이 직접 낭독해 진한 감동을 느꼈다.

이날 기념식은 개식사와 국민의례에 이어 상존배운동 경과보고, 추억의 동영상 시청이 있었으며 정총재의 기념사, 훈련소장의 환영사,내빈축사로 이어지고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정세균 국회의장, 심대평 국가지방자치발전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의 축하 영상 시청, 상존배 추억담 발표,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 상존배운동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말미에 3천여 명의 참석자들은 상존배 5대선언문을 낭독하고 이어 “바꿔 나가요”, “아름다운 세상”, “나를 빛나게 하는 힘”, 등의 상존배 로고송을 합창하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이어 제4부에서는 전우회와 내빈, 간부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과회를 갖고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 10년 전 부하들과 약속을 지키는소중한 재회의 행사가 막을 내렸다.

한편 정두근 상존배 총재는 이날 기념사를통해 다시 한 번 상존배 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군인이 상호존중과 배려의 전우애로뭉치면 군대가 변하고, 군대가 변하면 국민과나라가 변하니 상존배 운동이야말로 근래 우리사회에 나타나는 온갖 불법과 탈법, 갈등과 분열의 근본 치유책이라”고 힘주어 말하자 참석자 모두가 공감의 박수를 보냈다.

또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은 “상존배 운동본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육군의 선진 병영문화 정착에 큰 결실을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상호 존중과 배려운동’이 우리 사회 곳곳에 확산되어 국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축전을 보냈다.

그리고 인기가수 김범수씨도 10년 전 당시의군생활을 회상하며 축하영상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