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강자는 강한 훈련으로 태어난다
기자 : 관리자 날짜 : 2023-01-03 (화) 14:36



“훈련하지 않는 군대는 존재 이유가 없으며, 이순신 장군이 그랬던 것처럼 끊임없는 실전적 훈련을 통해 오늘 밤 당장 싸울 수 있는 전투태 세를 갖춰야 합니다. 전쟁은 우리의 의지와 무관 하게 일어날 수 있다는 항재전장(恒在戰場)의 일 념으로 군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최선을 다합시 다. 그것이 육군의 가장 소중한 가치입니다.” 올 해 5월 취임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님이 취임과 동시에 육군 구성원들에게 강조한 내용이다. 국군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보전하고 국토를 방위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 고 나아가 국제평화의 유지에 이바지함을 그 사 명으로 한다. 우리군은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서 노력은 각급 부대를 운용하기 위한 모든 과정들을 의미하며, 특히 강한 훈련을 통해 적을 압도할 수 있는 힘 을 기르고 있다. 훈련은 단순히 훈련을 진행하는 그 자체로 그 치지 않는다. 훈련을 성과 있게 진행하기 위해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계획을 수립하는 단 계에서부터 효과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기 위해 서 필요한 교보재와 장비들을 준비하는 단계, 부 대별로 갖추고 있는 능력에 알맞게 실제로 훈련 을 진행하는 단계, 훈련을 통해 도출된 미흡사항 을 구체화시키고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단계, 차 후에 진행할 훈련을 위해 미흡사항을 보완ㆍ발 전시키는 단계, 발전시킨 사항을 바탕으로 새로 운 계획을 수립하고 훈련을 진행하는 단계까지. 이 모든 것이 훈련의 과정이며, 훈련의 과정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끊임없이 이어진다. 즉, 훈련 은 끝날 수도 없고, 끝나지도 않는다. 훈련은 다 음 훈련을 위한 또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2기갑여단은 내가 지금까지 근무했던 부대 중 훈련을 가장 많이 하고, 가장 성과 있게 하는 부 대라고 확신할 수 있다. 또한 앞서 언급했던 훈 련의 과정이 끊임없이 순환하고, 지속적으로 발 전해 나가는 부대이기도 하다. “계획한 대로 훈 련하고, 훈련한 대로 싸운다”는 말에 가장 적합 한 부대가 아닐까 싶다. 여단에서 연간 부대운영계획을 수립하면 여 단 예하의 각 부대는 지휘관을 중심으로 시기별 훈련일정을 편성하고, 훈련일정에 맞춰 훈련계 획 수립과 간부교육을 진행한다. 훈련 간 개별적 으로 부여된 임무에 맞춰 간부들은 지난 훈련 후 발전시켰던 사항을 완벽하게 숙달한다. 숙달된 간부들은 자신들의 노하우를 용사들에게 전수하 고, 용사들은 전수받은 노하우를 숙달하면서 훈련 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때까 지 지속적으로 크고 작은 훈련들을 진행한다. 결 국 숙달된 구성원들이 완벽한 팀워크를 이루며 또 다른 훈련을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훈련 노 하우의 전수는 비단 간부-용사 간에만 이루어지 는 것이 아니라, 부대-부대 간에도 자연스레 이 루어진다. 훈련에 대한 강평과 훈련 참가부대 지 휘관의 소감 등은 있는 그대로 인접부대에 전달 되고, 이는 여단 전체가 나날이 성장하고 강해지 는 양분이 된다. 2기갑여단의 훈련은 밤낮없이, 기상과 관계없 이 이루어진다. 전장(戰場)은 우리가 편하게 상상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변화무쌍하기 때문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도권을 잡아 승리를 쟁취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일반적인 조건들은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것 이며,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대응으로는 절대 승 리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전사(戰史)를 통해 서 알 수 있다. 또한 어렵고 고통스러운 상황, 극 단적인 상황들을 극복해내지 못하면 그 종착지는 결국 패배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군대는 강력 한 힘으로 평시에는 전쟁을 최대한 억제하되, 우 선 적의 도발로 전쟁이 발발하게 되면 절대적인 승리를 통해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을 갖고 있기에 훈련을 게을리할 수 없다. 일상 속에서도 훈련은 계속된다. 부대별로 편 제되어 있는 전투장비들을 지금 당장이라도 활 용할 수 있도록 일일ㆍ주간 단위로 점검하고, 문 제점이 발견되면 최단시간 내에 수리를 해서 전 투장비의 활용도를 높인다. 혹한기 훈련을 진행 하기 수개월 전부터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내한 (耐寒) 훈련을 하면서 전투원으로서 임무를 수행 하기 위한 신체적ㆍ정신적 능력을 한 단계 향상 시킨다

지휘관과 참모, 신임 장교, 신임 부사관, 신임 군무원에 이르기까지 처음 부대에 전입을 온 모 두는 전차포, K-9 자주포 등 사격 훈련에 참관하 여 포사격의 굉음과 진동을 오롯이 느끼며 “적의 심장까지 끝까지 기동하는” 2기갑여단의 일원이 된 것을 절실히 체감하게 된다. 미래 전장에서 효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기 위 한 전투장비의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계란으로 아무리 바위를 친다고 해도 바위가 깨질 리 없고,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고 한들 시간과 의 싸움인 전장에서는 전혀 효율적이지 못하다. 국군의 기갑부대 창설이 6ㆍ25전쟁을 통해 전 쟁의 승패가 전차 중심의 기갑 전력임을 깨닫게 되는 것에서 시작된 것처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전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 으로 기존 전투장비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과 더 불어 기존 전투장비의 성능을 뛰어넘는 새로운 전 투장비의 개발과 전력화가 필요한 것이다. 그렇기 에 여단은 훈련을 통해 편제된 전투장비의 성능과 장ㆍ단점을 파악하고, 상급부대와 연계하여 이를 보완ㆍ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대에서는 “부하를 위한 최대의 복지는 강한 훈련을 통해 부하를 진정한 강자로 거듭나게 하 는 것”이라는 말이 자주 쓰인다. 부하들이 전장 에서 본인에게 부여된 임무를 완수해내지 못하 고 쓰러져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지휘관들에 게 고통스러운 것은 없을 것이다. 작전 목표달성 에 성공적으로 기여하고 모두 살아남아 함께 손 을 마주잡고 승리의 깃발을 꽂는 것. 이것이야말 로 모든 지휘관들이 꿈꾸는 것이 아닐까? 지난 2월부터 10여 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알 수 있듯이 평화를 만드 는 것은 평화적인 태도가 아니라 적을 압도할 수 있는 강한 힘이다. 우리가 앞으로 마주할 미래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강한 힘을 가지고 있 어야 전우들을 지킬 수 있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지킬 수 있으며, 조국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 진정한 강자는 강한 훈련으로 태어난 다. 통일로의 절대강자, 2기갑여단의 내일이 기 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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