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통해“북한의 도발 억제할수 있는 미군 전략자산 한반도에 제공”강조



최진욱
법학박사
美 메릴랜드 주립대학교
주한 미 국방캠퍼스
형사사법학과 교수

유사시 한반도내 미군의 전력 증강과 전략자산 전개를 결정할 미측 핵심 수뇌부 수장인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 그리고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 방어처장이 지난달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연습 기간중에 한국을 전격 방문했다. 이들 수뇌부는 방한중, UFG 연습을 참관했고 미 오산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함께 합동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미국의 수뇌부 수장들이 UFG연습기간에 동시에 방한하여 훈련 참관을 하며 공동기자회견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리스 태평양 사령관은 송영무 국방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핵·미사일을 포함한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한민국을 방위한다는 미국의 철통 같은 안보 공약은 변함이 없다” 또한, “태평양사령부는 이를 이행하는 데 가장 헌신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고, 하이튼 전략사령관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 전략사령부의 모든 자산을 한반도에 제공할 것”이라면서 “미사일 방어체계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한국과 함께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할 것”이라며 미국의 강력한 한반도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미군 수뇌부의 이번 방한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동시에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과 공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국제사회에 재확인 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본다. 북한은 한반도내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군사적 위협도 즉각 중단해야하며 그들의 무모한 도발은 북한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뿐 결코 굳건한 한미연합방위력을 이길수 없다는 것을 자각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