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전쟁, 우리는 대비하고 있는가?
기자 : 관리자 날짜 : 2022-12-02 (금) 15:38




美 국방부의 소형무인기시스템 대응전략 美 국방부가 소형 드론들을 “더 이상 완구로 치부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하여 대응개념 으로 2021년 7월에 공개한 문건이 『미 소형무인 기시스템 대응전략서(Counter-소형무인기시스 템(sUAS) Strategy)』다.(우리 육군은 드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미 국방부나 미 연방항공국 등은 UAS(Uanmmaned Aircraft system)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이 문건은 소형무인기에 대한 미국의 첫 종합전략보고서다. 이 문서를 통해 미 군은 미 본토와 해외주둔국, 잠재적 분쟁지역 내 적성국의 소형무인기 시스템의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기본골격을 제공하고 있다. 美 국방부가 제시한 소형무인기 대응의 3가지 전략은 ① 혁신과 협력을 통한 미 합동군 대응능 력 강화 ② 물자적·비물자적 해결책 방안 개발 ③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의 관계강화다. 이 전략목 표를 추진하기 위한 노력선(main effort line)으 로 ① 전력준비 ② 전력방어 ③ 관계구축을 제시 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3가지 노력선이 추진되 는 가까운 미래의 안보환경에 대한 평가다. 전략서에서 소형무인기시스템(sUAS) 대응이 필요한 안보환경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는 점은 세 가지다. 먼저 소형무인기시스템이 신뢰성, 생 존성, 성능면에서 고효율로 개선되고 저비용으 로 신속하게 확산됨에 따라 전쟁 성격의 극적인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두 번째 로는 신흥 전략적 경쟁국인 중국과 이란, 러시아 등이 장비 및 교리, 전술이 우수하며 제3국 등의 대리자에 전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 는 적성국에 상당한 유연성을 제공하여 ‘미 합동 군의 기동의 자유’를 저하시킬 수 있고 원격으로 화생방물질을 투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고려하여 美 육군은 전력준비 단계에서 는 위협을 평가하고 핵심기술을 개발하며 시험및 평가 방법들을 설정한다. 전력방어 단계에서 는 전투발전요소(DOTMLPF-P)에 동기화되는 합동능력을 발굴하여 제공하고 합동군의 소형무 인기시스템 대응 작전개념과 교리를 개발하며 기존훈련체계를 개선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협력관계 구축 및 정보공유 확대를 위해 타 부처 및 기관과 협력하고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 연 방기관과의 협력을 통하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 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소형드론에 주목 드론은 은밀성, 신속성, 가성비 등의 장점을 활 용하여 정찰 및 감시, 폭탄투하, 정밀공격, 방공 망파괴, 자폭공격을 통한 고가치 및 핵심표적의 파괴, 보급품 및 약품의 수송 등 6대 전투수행기 능(지휘통제, 정보, 기동, 화력, 방호, 지속지원) 모두에서 맹렬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최 근의 전쟁을 ‘드론전쟁’이라고 한다. 전쟁에서 대형드론이 아닌 소형드론이 주목 을 받기 시작한 것은 이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다. 이전에 아제르바이잔과-아르메니아 전쟁에서도 드론들이 결정적 역할을 했으나 소 형드론은 아니었다. 아제르바이잔이 2020년 9 월 전쟁에서 주로 운용한 튀르키예의 바이락타 르 TB2는 길이가 6m가 넘고, 최대이륙중량이 650kg에 이르는 공격드론이었다. 아제르바이 잔-아르메니아 전쟁은 드론을 이용한 전쟁수행 가능성을 확인시키고, 무인화기술의 다양한 활 용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 된다. 반면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는 다 양한 형태의 중소형 드론들이 운용되었다. 아래의 소형드론들의 전장에서의 운용사례를 보면, 정찰드론들을 활용한 핵심 및 고가치 표 적에 대한 정찰활동, 공격드론을 이용한 자폭공 격, 영상촬영 후 SNS를 통한 전파로 심리전 전 개 등 작전수행 전단계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 국방부가 소형드론이 전쟁의 성격을 극단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한 표현이 결코 과언이 아닌 이유다. 소형드론 대응에 대한 우리의 현 수준 테러와 분쟁 및 전쟁지역에서 지금까지 테러에 사용된 드론들을 살펴보면 세계시장의 70% 이상을 석권하고 있는 중국제 드론들이 대부분 이다. 북한이 상대적으로 다른나라들보다 중국 의 드론들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고 기술 교류 가 능성도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규모의 소 형드론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소형드론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무기체계는 탐지와 식별, 대응의 3단계로 구분되어 전력화 되고 있다. 첫째 탐지단계에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것은 저고도 탐지레이더와 국지 방공레이 더 등이며 방공 C2A체계를 거쳐 대대급까지 전 파된다. 그러나 대대급 이하는 공용화기를 활용 해 대공감시와 타격임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 으며 육안감시 이외의 별도의 탐지체계는 가지 고 있지 않다. 둘째 식별단계는 TOD, EO/IR, 쌍안경 등을 활용하며 탐지분야와 연동되어 동시에 발전되 는 분야다. 종심 깊게 배치된 방공자산의 탐지 및 식별단계를 통해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는 중 대형 드론은 포착할 수 있으나, 소형드론에 대 한 탐지 및 식별은 여러면에서 제한된다. 셋째 대응단계는 2가지 방식으로 구분된다. SoftKill 방식으로는 재밍과 스푸핑 등을 활용한 대 드론건과 대드론돔, 지오펜싱 등이 있고, HardKill 방식으로는 레이저나 HPM(고출력 마이크 로파), RCWS+복합기능탄, 능동형방호체계, 유 도미사일 등이 있다. 소프트킬의 방식을 적용한 소형드론의 대응체계는 특정지역이나 일부 중 요시설에서 운용중이나 야전에는 배치되지 않 았고, 하드킬 방식은 레이저 무기체계가 블록화 되어 개발되고 있고 우선적으로 야전에 배치될 예정이며 소형드론에 대응하기에는 가성비 면 에서 문제가 있다. 무기체계의 현 능력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면 탐지분야는 현재의 기술력에 추가하여 저고도, 저피탐, 저속 드론의 탐지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고 식별분야는 가혹한 환경(안개, 강우 등 기 상조건과 동물 등)에서 식별자산의 인식률을 높 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응분야는 현재 대형 기 체에 대응하도록 설정된 방공자산들과 대공화기 들은 파편의 위험이나 가성비 등 여러 면에서 소 형드론 대응에는 한계가 있어 별도의 소요기획 을 통해 군집드론 등과 같이 소형드론에 적합한 무기체계의 전력화를 신속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용 방공전력인 차륜형대공포나 비호복합, 지역방호 임무를 지원하는 국지방공레이더와 천 마, 그리고 최근에 체계개발에 들어간 소형무인 기대응체계, 레이저 대공무기 등이 군단급 이상 의 부대를 방호하거나 지역방호 임무를 수행한 다는 점에서 소형드론에 대한 대응능력은 부족 하다고 판단된다. 특히 대대급 이하의 부대들은 근거리에서 직접적 전투를 수행하는 부대이나 드론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체계가 공용화기 외 에는 없고 후방지역 지역방위사단 대대들은 중 요시설 방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탐지-식별대응의 자산들이 없다. 또한 야전과 병과학교의 소요제안이 없기 때 문에 핵심기술에 대드론 관련 기술개발이 포함 되지 못하고 있고, 미래도전이나 민군협력기술 에도 군 소요가 반영되지 못하고 있으며 대드론 에 대한 소요창출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미 국방부의 JCO(합동소형무인기대응 국)와 같은 조직을 육군본부나 육군 교육사령부 내에 설치하여 운용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대응방향 소형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첫 번째는 ‘똑 똑한 소요’를 창출하기 위한 소요기획부서의 보 강이다. 이를 위해 대드론체계 전투발전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이 편성되어야 한다. 신규 조직편 성이 제한된다면 전투발전업무를 수행하는 조 직중에서 적절한 조직을 선정하여 대드론체계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부여하여야 한다. 이 를 통해 전장 전기능에서 소요기획의 첫단계인 소요발굴과 제안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지금까 지 대드론체계 소요제안은 대부대급은 물론이고 소부대급까지도 모두 방공병과에서 실시하고 있 다. 이를 개선하여 위협의 주 대상인 기갑부대나 보병, 포병 등의 병과학교와 야전군이 대드론체 계의 위협을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는 전장운용 개념과 전투수행방법을 발전시켜 소요로 제기하 도록 하여야 한다. 두 번째는 대드론체계의 진화적 발전을 위한 적정 요구능력(ROC)을 설정하는 것이다. 드론 의 발전속도가 빠르지만 국내 대드론 관련 업체 들의 기술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기술수준에 부 합되는 요구능력을 설정하여 단시간 내 무기체 계를 선 전력화한 후 진화적 성능개량을 통해 지 속적으로 보완함으로써 군의 대응태세 유지는 물론 관련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는 산·학·연·군의 협업체제를 구축하 는 것이다. 대드론체계는 긴급하지는 않지만 시 급성을 고려하여 신속획득사업을 통해 빠르게 군에 도입이 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 적절 한 협업체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군 에서 소요를 적기에 창출하고 유관부처에서 관 련 R&D 예산의 적정 배분, 상호운용성과 표준 화에 대한 노력, 시험 평가 기준의 합리적인 결 정 등을 지원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소형드론의 위협에 가장 취약한 소부대급(대대급 이하)의 방호를 위해 파괴적 대 응체계, 즉 대응시간이 부족한 가운데 출현하는 소형드론에 대해 즉각 파괴할 수 있는 무기체계 를 도입할 준비를 하여야 한다. 현재의 대응체계 는 전시에 소부대급에서 경고되지 않고 출현하 는 돌연표적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무기체계가 없고, 평시에는 현장에서 기체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상황을 종결할 수 없다. 소형드론을 격추시 키기 위해 레이저나 유도무기, HPM 등을 사용 할 수 있지만 대대급 이하에서 운용하기에는 가 성비면에서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고속발사기관 총이나 공중폭발탄약, 군집드론(다수의 소형드 론을 즉각 발진시켜 핵심시설 보호개념)을 활용 한 개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대드론체계를 어떻게 구비할 것인가를 논하 면서 속도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드론이 전장 운영개념과 전쟁의 성격 모두를 극적으로 변화 시키고 있고, 무엇보다도 병력감축, 인명존중 등의 국민적 관심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화 된 무기체계로 등장할수록 소형드론에 대한 대 드론체계의 전력화도 속도감있게 진행되어야 한다.


   

 

본사 :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96파크뷰타워 208호 (사)21c안보전략연구원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아 02284 / 발행인 : 박정하

정기간행물등록번호 :서울라10600 / 대표전화 : 02-6953-0041, 02-2278-5846
팩스 : 02-6953-0042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정하

군사저널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새소식

Copyright ⓒ군사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