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일 향토예비군 창설제47주년을 맞아 “총력방위태세의 초석이자평시 전쟁 억제 전력인 예비군의 역할이 더욱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축하 메시지를 통해 박 대통령은 “지금 이순간에도 북한은 핵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로 우리의 안보를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고, 사이버 공격과 전염병, 테러와 같은 새로운 비군사적 초국가적 위협도 심각한 도전이되고 있다”며 이와 같이 언급했다.

또 박 대통령은 “국가의 부름이 있을 때마다생업을 뒤로하고 국민을 위해 앞장서준 예비군과 지휘관, 시·도 방위협의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는 뜻을 전한 뒤 “정예 예비군 육성을 위해 무기 정비와 제도 개선에 노력하고 예비군의 평일 생업 여건 보장과 편익증진에도 힘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방부는 향토예비군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광역자치단체별로 지역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시·도지사 주관 행사를 개최한다.

기념식에서 육군1군단과 육군55사단이 최우수 수임군부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서울시 시흥1동대와 해군 제주방위사령부 예하 제주시 삼도1동대가 최우수 지역대로 선발돼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하는 등 24개 부대·기관과 286명의 유공자가 대통령 표창 등 부대·기관·개인 표창을 받는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전국 각지에서 예비전력 발전과 지역향토방위를 위해 헌신한 모범예비군 39명을 선발해 부부동반 초청행사를열었다. 이들은 지난 1일 안보현장 견학을 시작으로 6일까지 청와대 경내 방문과 국립현충원 참배, 국방부 장관 주관 격려 오찬, 제주 문화탐방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