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대할 때는 섬김의 자세로, 세상을 대할 때는 긍정의 자 세로 임하자”
기자 : 관리자 날짜 : 2015-12-27 (일) 00:35



김성회 사장은 조금은 강해 보이기도 하지만 실상은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성격의 소유자다. 격의 없이 아랫사람들과 소통하기를 좋아하는 그는“사람은 누구나 동등하고 각자가 소중하며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우주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긍정의 힘과 섬김의 힘”으로 2016년 새해 문을 활짝 열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 김성회 사장(18대 국회의원)을 만나 다양한 스토리를 들어봤다

김성회 사장 소개와 특히 학창시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저는 육사 36기로 임관하여 30년 동안 안보의최일선에서 국방의 임무를 다했습니다. 군 생활중 취득한 석·박사 학위로 예편한 이후에는 대학에서 젊은 인재들과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하며, 젊고 유연한 사고를 기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8년 경기 화성지역에서 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정치인의 길을 걷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한국지역난방공사 리더로 또다른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모습과는 달리 저의 어릴적 모습은 고향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말썽꾸러기 골목대장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큰 힘이 된 것은 부모님의 믿음과기대, 학창시절 사고뭉치였던 저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게 했던 중학교 은사님, 그리고 제 안에 숨어 있던 책임감 이었습니다.

중학교때 은사님께서 철없이 장난치고 다니던 저와 친구들을 호되게 꾸짖으시고는‘국가에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해주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어느날 선생님의 심부름을마치고 교무실에서 나오던 중 옆자리에 계셨던 선생님께 “저 녀석은 뭘 해도 할 녀석이에요. 웬만한 일은 포기를 안 해요.”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로 얻은 꿈과희망이 저에게는 굉장히 강한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그 때 선생님의 격려와 믿음이 저의 최고 자산인 긍정적 마인드와 도전정신의 원천이 되어,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오늘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사관학교에서 럭비부 주장을 하셨는데 그때 얻은 교훈이 있다면?

저의 생도시절 추억 중에서 특히 럭비부의기억이 강렬한데, 그 이유는 그 모든 과정이굉장한 인내를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럭비부의 강한 위계질서를 견디며 생도생활을 했고,이후에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했던 일 등 어느것 하나 쉬운 일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힘든과정은 제 인생에 중요한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럭비는 팀 스포츠 중에서도 팀워크, 팀스피릿이 가장 강조되는 종목입니다. 팀의 승리를 위해서는 협동, 인내 그리고 희생이 반드시수반되어야 하며 이 세 가지 요소는 어느 하나도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One for all, All for one!” 말 그대로 우리는하나의 팀이라는 마음을 가져야만 우러나올수 있는 것이 협동, 인내, 희생입니다. 부원으로서 그런 정신들을 함양하는 과정에서 지덕체를 고루 수양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인상이 좀 강해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었지만, 사실은섬세하고 치밀한 사람입니다. 고학년이 되어럭비부 주장을 맡았을 때에는 부원들에게 팀스피릿을 심어주는 노력을 하면서협동의 리더십과 상생의 정신을 키울 수있었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팀을 위해 뛰고 그렇게 무언가를 성취해 냈을 때의 기쁨과 만족감은 개인적인 성취를 이룰 때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 기쁨을 겪어본 사람만이 상생을 위해더 큰 희생을 감내할 줄 알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게 그 기쁨을 알게 해준 럭비부의 경험은더불어 사는 삶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해준 값진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평소 인생의 좌우명이나 철학이 있다면? 제 인생철학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섬김’과‘긍정’이라 하겠습니다. ‘섬김’은 사람을 대하는 자세요, ‘긍정’은 세상을 대하는 저의 자세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은 하나하나가 소우주이므로 똑같이 소중하고 귀하며, 인간관계는 상대를 먼저 높여 주어야 자신도 올라갈 수 있는 시소와 같다.”고 가르침을 주신 동효스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요즘에도 제가 하루를 시작할 때마다 명상하며 되새기는 말입니다. 군인, 대학교수, 국회의원, CEO 등 제가 지금까지 경험했던 자리들은 모두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었고,동시에 영예로운 리더의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가 높은 자리에서 이끄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스스로를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것, 제가 만나는 수많은 사람을 섬기고 받쳐주는 것이 제 역할임을 늘 각성하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계곡의 골이 깊어야, 고이는 물이깊어지는 법”이라는 스님의 말씀을 마음에 품고 실천해 온 덕분일까요, 제 주위에는 늘 많은 사람들이 머물러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부하장병들, 제가 모셨던 국민들, 저를 도와준 보좌진들, 저와 의견을 교류하던 학생들, 그리고 지금 저와 함께 우리 공사를 이끌어가고 있는임직원들 모두가 저에게는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인복 하나는 남다르다고 자부하는 저는 사람을 대하는 자세로부터 인복의 여부가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세상 앞에 설 때 저는 작아지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세상은 크고 넓고 험해서 시련은 계속해서 찾아오고, 끊임없이 나를 좌절시키려 합니다. 나를 한없이 작아지게 만들지요.

그 때마다 저는 ‘긍정’의 에너지를 빌려오곤합니다. 전진하다가 앞을 막아선 돌에 멈추어버리면 그 돌은 장애물이 되지만, 내가 그것을밟고 올라서면 디딤돌이 됩니다.

공사는 올겨울 월동준비와 안전점검 및 예방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열공급 성수기인 겨울은 지역난방공사가 가장 바쁜 계절입니다. 전 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여 차질 없는 동절기 열공급 준비를 하고 있으며, 그 중 저희가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바로 안전관리입니다. 열배관시설, 건설현장등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열공급 장애를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점검을 시행하고 긴급복구체계를 상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온의 난방수가 통과하는 열배관시설은 지하에 매설한지 20~30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화되어 누수 또는 파손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한겨울 배관 파손으로 인해 고객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열화상 카메라 등 점검 장비를 이용하여 야간과 휴일에도 쉬지 않고 안전 진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경영진들과 함께 6개 지사를 직접 방문하여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였습니다. 안전관리 이행체계를 확인하고, 비상시보고체계와 24시간 긴급복구체계를 점검하는등 안전관리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그결과 우리공사는 2015년 산업부 재난안전관리평가에서 S등급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와 공사의 모든 직원들은 국민들이 따뜻하고 편안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공사가 그동안 추진했던 일 중에서 군부대병영문화 및 사회활동에 기여한 사례가 있다면?

우리 공사는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항상 생각하며 우리 사회를 보다 따뜻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희망·나눔·녹색에너지라는 사회공헌 3대 전략을 수립하여 나눔문화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 몇 가지를 소개하면, 스포츠취약종목인 ‘루지 국가대표팀’을 후원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둔 일, MBC 라디오 여성시대와함께 진행하는 ‘사랑의 난방비 캠페인’, 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하고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3종 경기대회’, 강원도 폐광마을 아이들에게 원어민 영어교육을 시켜주는 일, 시민햇빛발전소 건립 지원, 인천아시아경기 탄소배출권 기부 등 공사는 올해도 다양한 나눔 문화행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특히, 불철주야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국군장병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병영카페 기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국군장병들의 고립감,문화로부터의 소외를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기여하고자, 우리 공사는 강원도 동북단 22사단GOP 소초에 2개소, 해군 합동작전지휘소에 1개소, 총 3개소의 병영독서카페를 기증하였습니다. 사실 육군 22사단은 제가 장교 임관 후 수색대 소대장으로 군생활을 시작했던 뜻깊은 곳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군 생활은 동료들과 극한상황을 함께 겪으며 도전과 열정을 키울 수 있었던 성장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의 젊은이들에게도 군대가 그런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독서카페 기증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지역난방공사가 새롭게구상하고 있는 업무나 비전에 대하여...

지난해 11월 1일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날이었습니다. 우리 공사는 지난 30년 동안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국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데 힘써 왔습니다. 2016년 새해에는 안으로는 내실을 다지고, 밖으로는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를 보낼 계획입니다.

우리 공사는 새해에도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조정 정책에 발맞추어 핵심기능을 강화하고국민과의 신뢰를 지켜가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지금껏 노력해 왔던 것처럼 최고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특히 연구개발 분야의투자를 확대하여 공공성을 제고하고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갈 계획입니다.

공사 내부적으로 2017년 신규 발전소 준공시까지 매출 성장의 둔화가 예상되므로, 원가절감 등 내실을 다지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부채 감축과 생산성 제고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와 함께 성과중심의 인력 운영 및 평가체계를 강화하여 경영의 효율화를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상생방안을 모색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지역난방공사가 되도록 해외 사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입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에너지공기업으로서 행복한 에너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공사는 네 가지 중장기 경영목표를 가지고있습니다.

『지속 성장을 통한 매출 3조 4천억원 달성』,『대기오염 물질 배출 30% 저감으로 공공성 제고』, 『사업역량 강화를 통해 집단에너지 효율 5%P 향상』, 『사업효율화를 통한 고객만족도 국민체감도 1위 달성』 등 목표달성을 위해 공사의 모든 직원들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국군장병들과‘군사저널’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한 마디! 2016년 새해를 맞이하여 중요한 결심들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결심은 작심삼일이어도 좋습니다. 3일에 한 번씩 마음을 먹거나, 일주일 또는 한 달에 한 번씩 마음을 먹어도 될 일입니다. 매달 초마다 작심삼일을 실천한다면 결심을 이행한 날이 총 36일이 되어그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입니다.



작심(作心), 마음을 먹는다는 것은 의지가 있다는 뜻입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방향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국군 장병들, 그리고 군사저널 독자여러분 모두가 마음속에 나를 바꿀 열정, 세상을 바꿀 열정을 하나씩 품었으면 좋겠습니다.

상황이 힘들어 그 열정이 다소 식는 날도 있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그 열정을 마음 한 켠에 늘간직하고 계시기 바랍니다. 하루하루 묵묵히성실하게 살아가다 보면 그 열정이 펄펄 끓는것이든, 은근히 지속되는 것이든, 종국에는 여러분을 뜻하는 곳으로 인도해 줄 것입니다.

지금껏 저를 이끌어 준 긍정의 힘과 섬김의힘이 2016년 한 해 동안 여러분의 삶에도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에너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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