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도 가을 MT 후기

2023-11-09 16:48:35, Hit : 175

작성자 : 정민영
  11월 4일 오후 1시 50분. 역에서 만나 다함께 청평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9월 초만 MT 시즌인 줄로만 알았는데, 11월임에도 사람이 많아 무척 놀랐습니다. 다들 중간고사가 끝나고 놀러온 것일까요? 누가 봐도 MT를 가는 대학생처럼 보이는 무리가 대부분이었고, 간혹 가족끼리 온 것으로 보이는 어린아이들도 몇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자원한 몇 명은 장을 보러 가고, 나머지 인원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저는 장보기 조에 합류하였는데, 바비큐 재료와 술, 그리고 간단한 간식 정도를 구매하였습니다. 숙소에서 쓰레기봉투를 사 와야 한다고 안내해 주신 것을 잊어버려 한 차례 계산을 끝낸 뒤 다시 마트에 달려가는 소소한 사건이 있었으나, 전체적으로는 픽업 차량 덕분에 안전하고 힘들지 않게 물품을 공수해 올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인원이 숙소에 모인 뒤에는 비치된 TV로 짱구를 보거나 밖에서 공놀이를 하는 등 제각기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자유 시간을 보내다가 문화부가 준비해 준 레크레이션을 즐겼습니다. 교육부, 편집부, 총무부. 이렇게 세 조로 나눈 뒤 어느 부서에도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을 적당히 분배하는 방식으로 조를 구성해 주었습니다. 레크레이션 게임은 음악 맞히기, 인물 맞히기 퀴즈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제가 속한 총무부는 아슬아슬한 2등을 하여 고기 굽기 역할에 당첨되었습니다. 사실 음악 맞히기보다 인물 맞히기에 더 높은 점수가 배정되어 있었는데, 우리 총무부보다 높은 점수를 갖고 있던 교육부의 인물 맞히기 퀴즈 때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어 역전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뭐, 운도 실력이니까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레크레이션 이후 배구를 보며 휴식을 취하다가 바비큐가 준비되자 나가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특이하게 여분의 불판이 준비되어 있지 않고 불이 너무 멋대로 타올라서 고기가 조금 타기도 하였지만, 직화로 불내음 가득하게 구운 고기는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고기 굽는 것도 재미있더라고요. 식사 후에는 평균 연령 약 21세의 젊은 친구들이 불에 마시멜로우를 구워 먹는 것을 감상하였습니다. 역시 바비큐에는 마시멜로우죠. 저는 좋아하지 않지만 다들 좋아해 주시는 걸 보니 뿌듯했습니다. 뒷정리는 레크레이션 때 역전패 당한 교육부 팀이 맡아 주었습니다.

  호영이가 튼 ‘고양이 부르는 소리’ 영상에 반응해 야옹거리는 고양이를 뒤로 하고 인간들은 다시 숙소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술자리를 시작하였는데, 문화부에서 준비해 준 주류마블이 한 몫 해 주었습니다. 빠른 템포로 돌아가는 순서에 술병이 하나 둘씩 비워지고, 고조되는 분위기에 다들 정신이 알딸딸해지자 오후 8시 정도에 불과했음에도 마치 새벽 3시쯤 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오후 11시가 되자 개인 사정으로 늦게 참여하게 된 내은님까지 오셔서 정말 모든 인원이 모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이후의 일은 제가 일찍 잠이 들어 잘 알지 못합니다…….

  잠시 회복의 시간을 갖고 새벽 네 시쯤 비척비척 일어나서 방 밖으로 나와 보니 아직도 술자리가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다들 체력이 정말 대단하시다고 느꼈습니다. 가스레인지에 아까 남은 마시멜로우도 구워먹고, 할리갈리도 하고. 뒷정리까지 끝내고 나니 어느덧 첫차를 타러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MT는 모든 인원이 첫차를 탔지만, 버스와 지하철로 나뉘어 5시와 6시, 두 팀으로 나누어 출발하였습니다. 저는 버스에 타서 5시 즈음 숙소를 나왔는데, 와, 날이 정말 춥더라고요. 그래도 오들오들 떨면서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다들 잘 들어가셨죠? 중간고사가 아직 완전히 종료되지 않아 월요일이 시험인 분들도 계셨을 텐데, 다들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안전하고 재미있게 MT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즐거웠는데, 다른 분들께도 모두 좋은 기억으로 남으면 좋겠네요. 열심히 준비해 주신 문화부, 그리고 참여해 주신 다른 부원 모두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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