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엠티후기

2017-08-07 18:50:51, Hit : 99

작성자 : 정영진
작년 10월쯤에 우리 동아리 들어왔는데, 여름엠티 어떻게 가냐고 물어보면 다들 엄청 힘들다고 지실의 꽃이라고 해서 되게 궁금했었는데 그 여름엠티를 다녀오게됬네요ㅎㅎ. 저는 이번 여름엠티 정말 재밌게 다녀온거같아요. 산탈때는 힘들었지만 올라가서 먹은 카레도 진짜 맛있었고, 설악산 산자락에 걸친 구름도 정말 이뻤고, 산에서 내려오고 간 목욕탕도, 루프탑에서 바다보면서 술먹은것도 참 좋았어요. 누가 시간이 기억을 포장시켜서 추억으로 만든다고 하던데 체감이 되네요ㅎㅎ. 어우 저말 진짜 오글거리네요ㅋㅋㅋ 뭐 아무튼! 다시 여름엠티 가자고 하면 즐겁게 갈거 같아요.
살면서 설악산을 처음가봤는데 생각보다 정말 높더라구요ㅋㅋ. 저희집이 남한산성 밑에 산동네여서 산타는건 자신있었는데 8시간 산타는게 쉬운일이 아니란걸 느꼈어요. 처음 검문소? 같은데를 통과하는데 거기계신분한테 되게 혼났어요. 하얀색 운동화에 청바지 입고갔는데 산에대한 예의가없다고 어제 올라간 팀도 조난당했다고ㅠ 하시더라구요. 산 한번가겠다고 옷이랑 등산화랑 사기가 너무 아까워서 그냥 평상복으로 갔는데 멍청하게 빌려올 생각을 못해서.. 다음번에 산갈때는 꼭 등산화 등산복 챙겨서 가려구요. 설악산 올라가는건 그냥 다 무난무난하게 웃으면서 떠들면서 갔는데, 끝청가는 그길이 정말 너무 힘들더라구요ㅋㅋ. 이게 끝이 보이면 괜찮은데 아예 끝이 안보이니까 저기까지가면 끝이겠지 하고 코너를 딱 돌면 오르막길 쭉있고 또 저기까지가면 끝이겠지하고 돌면 오르막길 또있고.. 내다리는 내다리가 아니다 걸어가는 기계다 하고 올라갔던거 같아요. 끝청지나서 쭉가는데 효진이형이 좀있으면 대피소가 나왔던거 같다고 하고 멀리서 팬돌아가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좋다고 방방뛰어가다가 돌하나 잘못밟고 삐끗해서 발 한쪽이 아작났습니다.ㅠ 바로걸으면 안될것 같아서 쉬는데, 옷을 그렇게 입고오는건 산에대한 예의가 없다고 하시던 검문소 그분이 떠오르더라구요. 산갈때는 등산화를 꼭 챙겨가야 될거 같습니다.
대피소에 도착해서 3분요리랑 밥을 해먹었는데 진짜 지금까지 살면서 먹었던 3분요리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밥도 두그릇이나 먹고 몸이 피곤해서 꿀잠 잤습니다. 다음날 일어나서 내려갈 준비를 하는데 왼쪽발이 너무 아파서 쩔뚝이로 내려갈 생각에 걱정되더라구요. 상범이형이 준 동그란파스랑 에어파스랑 다뿌리니까 좀 걸을만 하더라구요. 파스만든 사람한테 진짜 고마웠습니다. 네시간코스를 3시간반만에 내려오면서 등산보다 하산이 훨씬 힘들다는걸 느꼈어요. 솔직히 등산하고나서는 뭐야 할만하네였는데 하산할때 늙어서 절대 등산회같은데 안들어가겠다고 다짐했어요. 죽여줘 살려줘하면서 내려왔는데, 그래도 헛소리하면서 웃고 떠들면서 내려오니까 금방 내려왔던것 같아요. 하산하고 온천을갔는데 정말 행복했습니다. 다음 여름엠티 계획서에는 목욕탕가는걸 일정에 넣어야된다고 생각해요.
하산하고 숙소가서 터널한편 보고 옥상에서 고기구워서 술먹었는데 경치가 진짜 좋더라구요. 옆에 바다보이고 조명도 은은하니 분위기가 너무좋았습니다. 여자친구가 생기면 여름이 가기전에 다시한번 바다가서 루프탑에서 삼겹살 꿉고 맥주랑 그렇게 놀러갔다 오고싶네요ㅎㅎ. 안주가 다떨어져서 밑에서 계란말이 만들어서 들고오니까 다들 어디가고 안보이시더라구요. 파하는 분위기여서 내려가서 족발시켜서 먹었습니다. 족발을 시키는데
지혜누나가 주문을 진짜 잘하더라구요ㅋㅋ 4만원에 그렇게 오는 족발은 처음봤어요. 새벽 1시부터 3시까지는 뭐했는지 기억이없고 3시부터인가 카드게임을 했는데 신박하고 재밌더라구요. 카드 높은 순서대로 손드는거였는데 카드로 하는 술게임중에는 원탑인거같아요. 원래는 밤새고 첫차타고 가려고 했는데 4시반인가 너무 피곤해서 누웠다가 일어나니까 11시더라구요ㅎㅎ. 뒷정리하는것좀 돕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산다녀와서 느낀건데 몸이 건강해진것같아요. 원래 술먹으면 속쓰렸는데 술먹어도 속이 안쓰리더라구요. 물론 지금은 다시 게으르게 살아서 술먹으면 속이 쓰립니다. 여름엠티 힘들다고 해서 걱정50 설렘50 으로 다녀왔는데 다음 여름 엠티는 설렘 100으로 갈수 있을것같아요. 예산짜고 이것저것 알아보느라 고생한 우리 효진이형이랑 힘든 산행 불평없이 재밌게 다녀올수 있도록 해준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재밌었어요~


이정민
ㅋㅋㅋㅋㅋㅋ아하시간이기억을포장시켜서 추억으로 만드는군요 ㅎㅎㅎ^^너무감동이구만 !^.^아무도 안다쳤다더니 너는 발목 삐끗했구만!ㅠㅠ 이제는 다나았겠지뭐 ㅎㅎ 와글읽는걸로도 뭔가 괜히 내가 힐링되는 기분이야 ㅎㅎㅎ 산 오르는게 힘들었겠지만 그만큼 진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꺼같댱 ㅋㅋㅋ!!! 진짜재미있었겠다...야 나두 다같이 술먹구싶당ㅠㅠ 개강하구 술먹자ㅎㅎ~~수고진짜많았구 재미 엄청 있었겠다...ㅎㅎㅎㅎ 2017-08-07
19:00:16

수정  
정영진
뭐야 엄청 칼댓글이네 ㅋㅋㅋㅋ 수정하고나니까 댓글하나 달려있네 2017-08-07
19:06:43

수정  
아무도 안다친줄 알았는데 니가 다쳤었구나. 바다에서 같이 있으면서도 전혀 몰랐네 괜히 미안하게... 족발은 진짜 인정. 다음 학기에 동방에서 배달시킬 일 있으면 무조건 지혜시킬라고ㅋㅋㅋ 요즘 루프탑 루프탑하는데 방금 무슨 뜻인지 찾아봤는데 옥상... 하트시그널 보니까 루프탑캠핑 같은거 나오던데 추워지기 전에 몇 명 모아서 가까운데로 가보자ㅋㅋㅋㅋㅋ 다녀오느라 고생 많았어. 2017-08-08
02:32:51

수정  
잠깐!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한줄의 댓글이나 답글로도 정영진님은 무척 기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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