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래 데니스곤님이 너무나 글을 잘써서,,,
약간 걱정된 마음을 갖고 글을 써 내려가네요,,
시작!ㅋ
동아리에 들어와 처음있는 겨울엠티! 가을 엠티는 어쩔수 없이 빠졌지만 겨울엠티는 절~대빠질 수 없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거짓말 약~간 보태서,,, 휴가 안보내주면 탈영한다는,,,때를 쓰면서까지 얻어낸 2박 3일의 휴가,, 다행히 겨울 엠티를 참여할 수 있었어여~
엠티 오기전 동기들이 많이 오지 않는 다는 소리를 들어서 약간의 아쉬움과 답답함, 불쌍함이 있었어요
동기들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
억지로라도 끌고 오지못하는 답답함...
이 잼있는 엠티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불쌍함...
목욜에 휴가를 받아서 서울에 올라갔어요...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음주가무를 즐기고 보니 어느덧 새벽 6시 ㅡㅡ^ 엠티를 간다는 설레임에 잠을 설치고,,,,
결국 피로한 몸을 이끌고 정확히 11시 30분! 청량리역에 도착했어요~
계단을 올라가면서 03누나들하구 딱! 하구 마주쳤는데 서로 어!!어!!
이때 느껴지는 놀람, 기쁨, 그리고 아직 잊혀지지 않았다는 안도감!,,ㅋ
그리고 올라가서 선배님들을 뵙는데 아~ 너무너무 좋더라구여~
자연스럽게 입꼬리가 올라가고 입에서는 '스'스'스' 숨빠지는 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이 하나의 느낌으로도 욕먹으면서 휴가온게 잘했다는 느낌 팍팍!
11시 50분이 되자 16명의 사람이 모였고 나머지사람은 후발대로 온다는 소식을 접하며 기차에 올랐어요~ 엠티때마다 빠지지 않는 달리기좀 해주면서,,ㅋ
세영이가 사온 김밥을 먹으며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덧 도착이더라구요 내려서 약간의 장을보고 남이섬으로 향했어요~
섬....이라는 글씨때문에 파도치는 바다를 상상하고 끝없는 수평선을 상상하고
배를탄다는 로맨스를 상상하면서 버스에서 내려 주의를 돌아 보는순간!
어!어!어!,,,섬이,,,,저깄네,,,,흠냐흠냐,,,순간 바보가 된듯한,,ㅋ
숙소를 잡고 우리숙소 방중 하나에서 남.녀. 둘이 놀러와서 2시가 넘었는데도 방에서 자고 있는 이상한 커플을 한번 살포~시 씹어 주면서ㅋ 배를 타고 남이섬으로 향했어요
남이섬에 도착해서 먼저 사진을 찍었어요. 사진 찍어달라고 "저기요 사진한장만,,"그런데,,,,Oops!!,,He's not Korean...ㅜㅜ
한번의 뻘쭘함을 느끼고 또다른 여성에게 과감하게 부탁!그리고 성공!
우리를 한번 웃겨주는 쎈쓰도 한번 발휘 해주고~감사한 분이었어여~
그리고 나서 남이섬 탐험에 나섰죠~ 체감온도 영하 20도가 우리를 힘들게 했지만 우린 꿋꿋하게 여기저기 구경을 했어요,,,용준이와 지우가 뛰놀던 거리를 우리도 거닐어 보고~ 깡타(깡패타조)를 보며 움찔하기도 하고,,,타조알인줄 알았는데 구형 스티로폼인것을 깨닫고 발로 건드렸다가 은미누나한테 꾸증도 듣고 ㅜㅜ 사진도 많이 찍고~ 그러나,,,결국엔 추운 날씨에 GG를 선언하면서 너나 할꺼 없이 발걸음이 빨라지고 숙소로 돌아가는 배에 몸을 실었어요
뒤늦게 멀리 대구에서 온 은정이는 구경도 하지 못하고 다시 발걸음을 돌렸죠...
이때느껴지는 미안함,,,그러나 너무나 추운 날씨때문에,,,어쩔수없었어요 ㅜㅜ
배를 타서 아직 오지 않은 문표에게 전화를 했는데 영주누나와 은광누나와 함께 섬에 들어오는 배를 탔다는 황당한 시츄에이션,,,결국 배는 출발하고 우리는 엇갈리게 되었죠...
숙소에 돌아와서 추운몸을 녹이고 간에 기별만 주는 라면을 먹고,,,세영이가 고생고생해서 준비한 윳놀이를 했어요..4팀으로 나눠서 병뚜껑, 오백원짜리, 백원짜리, 십원짜리로 말을 삼고,,,걸이야!!윳이야!! 소리를 꾁꾁 질러가면서 즐겁게 윳놀이를 했어요~ 1등은 컨디션 상품이있고 꼴등은 설겆이라는 최악의 벌칙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모두 최선을 다했죠~
오백원짜리가 독주를 하고,, 공공의적인 병뚜껑,,,,항상 대주기만하는 백원짜리와 우리 십원짜리,,,결국 영곤선배와 혜진선배의 활약에 힘입어 오백원짜리가 1등을하고 신들린듯한 은미누나의 막판 스퍼트로 병뚜껑이 2등..백원짜리와 십원짜리의 치열한 꼴찌 경쟁끝에,,,결국 꼴찌는 우리십원짜리,,,ㅜㅜ 우리는 설겆이를 하게 되었죠,,, 진짜 정말 오랜만에 즐겁게 윳놀이 즐긴것 같아 조았어요~
근데 진짜 궁금한데,,,,,컨디션 어케대써요?? 컨디션 본 기억이...ㅡㅡ^
이렇게 윳놀이가 끝나고 후발대가 도착하고 그리고 나서 가리사니를 시작했어요
05들이 6명 밖에 오지 않은 실태를 점검하고,,,우리동아리의 개선점등을 토론하고,,무엇보다 지실이 중심이다라는 말을 다시한번 느끼면서 가리사니를 마치고 저녁을 먹었어요..영주누나는 바쁜 스케줄에 할수없이 먼저 떠나고,,,
그다음에 이어지는 술판~~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고~ 은미누나,미진누나의 뜨끔한 말을 가슴깊이 새겨두고,,,ㅋ 영곤선배의 별명퍼레이드를 즐기면서~오랜만에 느껴보는 알코올에 몸을 싣고서 짧아지는 혀와 많아지는 말들~
9시도 되지 않아서 시작한 술자리다보니 1시정도가 되니 다들 힘들어 하더군요,,, 또 여기저기에서 추방당하면서 자리 옮겨가면서 이야기 나누다 보니 어느새 2시반,,,하나둘씩 잠자리로 향했어요
여기서 자기에는 너무나 아쉬움이 들어서 주환선배 성경선배 혜진선배 문표와 함께 남녀관계에 대한 심오한 이야기를 나누고~살포시 잠들었다가 한 단어에 정신이 번쩍 들어서ㅋ 다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덧 5시반,,결국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잠자리로,,,,
너무 일찍 술자리를 해서 그런지,,,요새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지 다들 일찍 자서 약~간 아니.. 많이!! 아쉬웠어여~ 근데 이건 정신력 문제!!! 잠은 집에서 실컷 자면 대는거에여! 담엔 더 오래오래 놀았으면 좋겠어여~
다음날 일어나 보니 문찬이형은 먼저 가셨더군요..부지런한 우리 문찬 형님~ ㅋ
예상외로 맛있는 콩나물국으로 해장을 하고ㅋ 이어지는 롤링 페이퍼,, 처음엔 쓸말도 없고,,,민망하기도 해서 한두줄 쓰고 넘겼는데,,계속 쓰다보니 글이 길어 지고 결국 편지가 되었어요~ 다들 할말들이 너무 많아서 결국 기차타고서까지 롤링페이퍼를 했어요
다된후에 서로 필적 조사 하고~ㅋ
"그냥 먹어! 마구먹어(맞나,,?)! 그게바로 너야!"
라는 신조 유행어를 만들면서 청량리 역에 도착!
알바에 바쁜 한나누나는 먼저가고 나머지 사람은 예전부터 엠티갔다와서 갔다는 음식점에서 맛있게 밥을 먹고,,,이렇게 우리의 겨울엠티는 끝이 났어요
쓰다보니 또 어느새 장문이 되었네요 ㅡㅡ^
항상 글만 쓰면 왜이리 길어지는지,,,ㅋ
활동회원이 많이 오지 않아서 약간의 아쉬움이 들었지만 바쁜 와중에도 와주신 선배님들 덕분에 정말 잼있는 엠티 였던것 같아요~
오랜만에 지실 사람들 보니깐 너무 좋았고~ 짜증나는 군생활와중에
정말 행복한 1박 2일이었던것 같아요~
이제 또 언제 다시 휴가를 받을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여름엠티는 꼭!! 갈꺼에여~ㅋ
그때도 많은 사람들이 왔으면 좋겠어여~ 특히 06학번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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