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

일일호프 후기입니다

2016-05-22 03:16:30, Hit :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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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일호프라는 행사에 대해서 본 적도 없었고 들어 본 적도 거의 없어서 궁금하기도 했었고 약간 걱정스러운 것도 있었습니다. 걱정스러운 부분 중에 하나는 장기자랑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춤을 춰 본 적이 거의 없었고 고등학생 때 무용시간에 무용 선생님한테 지적을 받은 적이 있어서 장기 자랑에 대해서 많이 걱정했습니다. 장기자랑 연습을 하면서 못 외우면 혼나니까 약간 무서웠는데 저보다 더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저는 많이 혼나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또 장기자랑 준비를 할 때 필요한 게 생각보다 많아서 준비를 하는 시간도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남자 분들은 여장을 해야해서 여자 옷을 준비했는데 옷이 안 맞아서 일일호프 하는 날에 약간 일찍 나와서 신영이랑 동대문 시장에 가서 옷이랑 또 다른 필요한 준비물을 사오기도 했습니다.
그날 따라 너무 더워서 힘들어 하면서 동방에 도착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이미 준비를 하고 있어서 다들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도착하고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활동 내용을 종이에 쓰는 것을 하는데 제가 글씨 쓰는 거에 자신이 없어서 그냥 사진 떼고 행사별로 사진을 분류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종이 꾸미는 걸 하다가 발자국 만드는 것을 조금 도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미리 해서 그런지 꽤 빨리 끝난 것 같았습니다. 만드는 게 끝나서 짐을 들고 일일 호프 하는 장소로 갔습니다.
저는 주점 안을 장식하는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풍선 부는 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풍선을 묶어 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 약간 힘들었는데 한 번 해보니까 대충 방법을 알 게 되서 잘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풍선을 안에 붙이고 아까 동방에서 만든 종이를 벽에 붙이는 작업을 했습니다. 주점 바로 앞에서 종이를 붙이고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와서 뭔가 못마땅하게 보셔서 약간 무서웠습니다. 벽에 종이를 붙이고 계단 쪽 복도에는 화살표를 붙이는데 화살표 방향이 반대로 되어서 많이 이상한 것 같았습니다. 화살표를 다시 그리기로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종이를 붙이고 들어와서 있는데 밖에서 발자국을 붙이던 사람들이 들어왔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운 날이어서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들어오고 조금 있다가 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 벨을 누르면 번호가 나오는데 다들 다오레를 처음 가서 테이블 번호에 대해 잘 몰라서 한참동안 눌러보고 많이 어려워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설명에 대해서 듣고 시작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한가했고 제 차례가 마지막이어서 다른 사람들이랑 안 쓴 쿠폰을 모아서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 날 제가 집에서 일찍 나온다고 아무 것도 안먹어서 그게 처음으로 먹는 음식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시간이 지나고도 사람이 얼마 없어서 계속 한가하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할 게 없어서 편하기는 했는데 할 게 없으니까 심심해져서 약간 지루했습니다. 8시가 되어서 원래는 장기자랑 준비를 해야 되는데 사람이 얼마 없어서 뒤로 미뤄졌다고 했습니다. 그 후에 사람이 이전보다는 많이 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그래서 잠시 후에 선배님들이 어느 정도 오신 것 같다고 장기자랑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밖에 나가서 장기자랑 준비를 했습니다. 남자 분들이 여장을 한 것을 봤는데 약간 안타깝다고 느끼긴 했지만 저도 너무 웃겨서 안 웃을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팀은 2곡을 했는데 저랑 신영이는 뒤에 곡에만 참여를 해서 대기하다가 했습니다. 장기자랑 중에 장미꽃을 주는 퍼포먼스가 있었는데 저는 그 때 정신이 없어서 잘 모르는 분인데 바로 앞에 계셔서 드렸습니다.
장기자랑이 끝나고 제가 서빙할 차례가 되어서 바로 서빙을 시작했습니다. 장기자랑이 막 끝났을 때 쯤에는 주문이 많아져서 약간 바빴었습니다. 저는 아르바이트같은 것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서빙하고 주문을 받아보니까 약간 신선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쁘다가 시간이 지나니까 다시 여유로워져서 앉아있었는데 아까 장기자랑 때 제가 꽃을 드렸던 선배님이 오셔서 아까 고마웠다고 말하셨습니다. 이 선배님이 95학번 곽인영 선배님이셨는데 선배님께서 원래는 행사에 오시려고 해도 용기가 잘 안나서 못 오셨다고 하셨는데, 오랫만에 와서 꽃도 받으니까 기분이 좋았다고 말해 주셔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서빙하는 시간이 끝나고 다른 사람들과 또 선배님들과 앉아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선배님들이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대화해보니까 조언도 많이 해 주시고 제가 편하게 잘 대해주셔서 재미있고 유익했다고 느껴졌습니다. 뒤풀이 자리가 끝나고 해장국을 먹으러 갔는데 크게 먹은 것도 없었던 것 같은데 잘 안 먹어졌던 것 같습니다. 해장국을 먹고 집으로 갔습니다.
일일호프라는 행사가 처음이라서 약간 기대도 되었고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었는데 해 보니까 재미있었고 선배님들이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유익한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분들이 열심히 하셔서 행사가 무사히 끝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다들 수고하셨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ㅋㅋ 너 우리 여장할때 안웃으려고 애쓰는척하더니 웃는거 다 봤어 ㅡㅇㅡ 장난이고ㅋㅋ 너랑 신영이가 그래도 당일날 가서 머리띠랑 치마 좀 더 사와줘서 그 이상한 원시인복장 안입고 해서 나는 참 다행이었어ㅋㅋ민국이는 지못미ㅠㅠ 어쨌든 춤은 지혜가 가르쳐줬지만 내가 장기자랑조 조장이었는데 열심히 해줘서 고마웠고 ㅋㅋ 너가 선배들이랑 술자리에서 술 좀 마시고 업되서 얘기 많이하는 거 보니까 되게 기분 좋더라. 일일호프 하느라 수고 많았어ㅋㅋ 앞으로 있을 행사들도 같이 열심히 하자

2016-05-22
15:26:36

ㅋㅋㅋㅋㅋㅋㅋ여장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다니ㅎㅎㅎ 그래도 다들 여장이 너무 잘어울렸던 것 같아~ 꽃 드린 선배가 기억도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좋았겠다!ㅎㅎㅎ 수고많았어~~~

2016-05-23
14:02:06

ㅋㅋㅋㅋㅋㅋ야 윤행아.. 뭐가 무서워 내가 언제 화를 냈다구 ㅎㅎㅎㅎ 윤행이 넌 그냥 뭔가 알아서 잘할것같길래 처음부터 걱정은 안햇오 ㅎㅎㅎ 연습할때는 좀 버벅거려도 다음날 돼면 제대로 추길래 고맙고 감동받았다 언니는 ㅎㅎㅎ 고생많았어 진짜~~

2016-05-27
00:59:26

아... 그 꽃/..... 내가 받고 싶었는데ㅠㅠㅠ 나 했을때보다 장기자랑 준비도 정말 열심히 하고 신입생들한테 정말 감동 많이 받았어!!!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다니...ㅎ 선배님들이랑 잘 못 어우릴까봐 걱정 많았는데 다른 신입생들보다 나보다 저 잘 있어서 놀랐어~~ 정말 수고 많았엉ㅎㅎ

2016-05-28
14:5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