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

미용실..

2007-06-13 13:04:03, Hit : 261

작성자 : 정현수

내일 떠나는지라..가기 전에 머리를 깎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네 미용실에 들러서..

"어떻게 짤라주까?"<-꼭 이렇게 반말을 하신다..

"여행가니까 짧게 짤라 주세요"

"얼마나 짧게?"

"적당히요."

한숨을 쉬더니..옆에 무슨 파일을 가지고 오신다..

"골라봐라"

그 누님이 펼쳐준 페이지에는 조인성, 비 따위의 사진이 있었다..

나는 좀 짧아 보이는 조인성의 사진을 찝었다..

또 한번 한숨을 쉬는 누님..이윽고 결심했다는 표정(단호한)

"그래. 한번 해보자."

컷팅 시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하면서 계속 깎는다..

한참을 깎다가 누님이 갑자기 하는 말..

"니는 이마가 안습이다."

쿠쿵..;;

아 놔..

다 깎고 나니까..참 내가 봐도 좀 그렇다..

감히 조인성의 느낌을 바랬던 건 아니지만...이건 뭐 흡사..양동근의 필이 나지 않겠는가..죈장..

나가는데 누님이 한마디 더 하신다..

"여행 할 때는 모자 꼭 쓰고 다녀라.."

집에 돌아오니..내 머리를 보시고 할머니께서 너무 즐거워 하신다..

"아이고, 내 손주 똥글똥글한기 귀엽네.."

쩝..씁쓸하다..모자나 깨끗하게 빨아놔야 겠다..

손경은

잘다녀오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리스타일 궁금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7-06-13
23:48:03

문미진

선배오랜만이에요 ㅎㅎ ^ㅡㅡㅡ^ㅋㅋㅋ
여행 잘 다녀오세요 재밌겠다 부러워요 ㅋㅋㅋ

2007-06-13
21:45:03

김한얼

캬캬컄캬 여행 잘 다녀오시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7-06-13
14:54:03

신문찬

ㅋㅋㅋ 글은 안습이 아니라 대박!!!! ㅋㅋㅋ 간지글 케간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07-06-13
13:30:03

강수경

앗 ㅎㅎ 쪽지 안보내진다 ㅎ 오빠 내일 가는거예요? ㅎㅎ
오늘 아까도 막 생각났었는데 하하 홈페이지 오니까 글있어서 되게 반가워요 ㅎ
잘 다녀 오세요^^ (하하 근데 어디로 가시는지 모르겠어요 -__- a ;;)

ㅎㅎㅎ아무튼 몸 건강히, 돌아올 땐 재미난 얘기 많이 갖고 오세요 ㅎㅎ

2007-06-13
13: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