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엠티 후기에요!

2016-07-24 20:20:20, Hit :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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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엠티 가기전에 답사를 다녀 온 터라 첫 여름엠티라는 설렘이 좀 무뎌지긴 했지만 기쁜 마음으로 여름 엠티를 기다렸어요. 출발 전날에 민국이가 찜질방에서 자자고 해서 재밌겠다 싶어서 저녁 7시 쯤에 동서울 터미널 근처에 있는 곳에 가서 저녁밥을 신영이와 같이 먹고 탕에 들어갔죠. 그러다가 9시 30~ 10시쯤이 되니까 동현이 나 신영, 민국, 재언 이렇게 5명이 모여서 안에서 즐겁게 놀았어요. 계획은 적당히 놀다가 집에서 일찍 출발 안 해도 되니까 많이 잘 수 있겠다 싶어서 많이 자고 갈라고 했는데 으레 그렇듯 사람이 모이고 장소도 찜질방이고 별로 피곤하지도 않다 보니 진짜 새벽 2-3시가 다 되어서야 겨우 잤어요. 한 3시간 정도 잔 것 같네요ㅎㅎ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버스를 타로 갔어요. 가서 짐을 싫고 버스를 탔죠. 전날 잠을 충분히 못 잤기도 했고, 원래 차를 타기만 하면 자는 성격이라서 바로 잤던거 같아요. 옆에 경동이형도 같이 잔 거 같긴 한데...ㅎ 하여튼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자면서 가니 훌~쩍 간 것같네요! 속초에 도착해서 다시 마을 버스를 타고 소공원으로 올랐어요. 원래는 설악산을 가려고 했는데 장마철이라 비가 너무 많이 와 있는 상태라서 위험해서 못갔죠. 입산금지도 되었고 말이에요. 사실 답사 때는 완전 코스대로 해서 아쉬움은 적었던 것 같아요. 설악산 같은 곳을 종주하는 건 1년에 1번정도면 충분한 것 같았거든요 하핳. 하여튼 시내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가니 종점에 도착하더라고요. 그곳에 있는 폭포를 구경하로 가는데 답사 때 설악산 종주도 했는데 이정도는 별 거 아니겠지란 마음으로 갔어요. 답사 때 민국이랑 많이 친해져서 민국이랑 여기 정말 쉽고 좋다면서 그런 얘기들을 하면서 간 것 같네요. 그렇게 무탈히 올라가다가 마지막 토왕성 폭포(?)를 올라가는데 이 때는 좀 힘들었어요. 가도가도 계단만 나오는데 그래도 0.4km니까 참고 가야지 하면서 갔어요. 답사 때는 8km가까이 산을 탔는데 이건 뭐 조금밖에 안되네 하면서 절 위로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다 올라가면 폭포가 나올 줄 알았는데 제가 상상한 폭포는 나오지 않더라고요. 전 콸콸 쏳아지는 거대한 폭포가 있을 줄 알았는데 저 산 멀리 보이는 아주 작은 폭포더라고요. 그래도 꼭대기부터 아래까지 내려오는게 보이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원래 설악산 가는 것 보단 훨씬 안 힘들다고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있었죠. 좀 더 기다리니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했고, 내려 갈 땐 별로 안 힘든지 다들 잘 내려가더라고요. 사실 흔들바위 울산바위도 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이동시간이 많이 걸려서 못갔어요. 어쩔 수 없이 다시 버스를 타고 내려왔죠.
내려와서 속초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아바이순대국을 먹고 찜질방에 갔어요. 원래는 설악산 대피소에서 잘 계획이라 예약한 숙소가 없었기에 여기서 자게 된 거죠. 찜질방 안에있는 목욕탕에 들어갔는데 너무 좋았어요. 오늘의 피로가 싹~풀리는 기분이었죠! 들어가서 바닷물을 얇게 깔아 놓고 누울 수 있는 데가 있었어요. 첨에는 차가워서 안들어갔는데 뜨거운 물에 오래 있다보니 열을 식히러 갔다가 누우니까 엄청 편하더라고요. 거기 4자리 정도를 우리가 다 차지하고 30분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이대로 자고 싶었지만 그래도 물 속이다 보니 못자고 나와서 씻고 아래층으로 내려갔어요. 내려가서 보니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 뭐할까 하다가 컴퓨터를 켜보니 뭐 할 거도 없고 해서 바로 나와서 방황하다가 삼림욕 방이라고 되어 있는 곳을 갔어요. 피톤치드향이 나고 온도는 바깥과 다를 게 없고 방도 문을 닫으면 어두워서 딱 자기에 좋았죠. 세상 모르고 자고 있으니 깨워서 롤링페이퍼를 하러 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들 모여있는 곳으로 향했죠. 사실, 찜질방에서 롤링페이퍼를 하면 다들 이상하게 쳐다볼까봐 걱정도 좀 했는데 찜질방에 사람이 정~말 없더라고요! 여름엠티 전날 갔을 때는 누울 자리도 없었는데 말이죠. 하여튼 롤링페이퍼 라길래 적당히 적고 있었는데 한 장을 받고 보니 엄청 많이 적더라고요. 그래서 이래야 되나 보다 하면서 저도 엄청 많이 적기 시작했죠. 그래도 이 활동 덕분에 다른 동아리 사람들한테 속에 있는 말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카톡이나 대화로는 이렇게 제 얘기를 길게 하진 않으니까요. 대부분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한 것 같네요ㅎㅎ 그렇게 그 활동을 끝내고 다시 흩어졌다가 치킨을 먹고 새벽2시 정도 까지 민국이랑 놀다보니 다들 자더라고요. 그래서 민국이를 데리고 제가 좀 전에 잤었던 삼림욕방에 가서 잤어요. 거긴 다들 잘 몰라서 한 분 밖에 없더라고요. 다음 날 젤 늦게까지 완전 꿀잠 잤어요.

다음 날 이마트에 장을 보러 갔죠. 고기를 사는데  처음엔 9근을 사려고 했어요 사람이 14-17명 될 것 같아서요. 그런데 7근만 사자고 해서 좀 적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죠. 그렇게 장을 보고 숙소에 갔어요. 답사 때 숙소를 예약해서 어딘지 잘 알고 있었죠. 가서 점심을 간단히 해 먹고 드디어 바다에 놀러갔어요. 오랜만에 가는 바다라 정말 재밌게 놀거라고 다짐하며 갔죠. 전 수영도 할 줄 알고 물도 안 무서워 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그렇게 튜브를 빌리고 파라솔을 하나 빌리고 바다에 반팔에 반바지를 입은 채로 들어갔죠. 그런데 이게 웬 일 일까요. 바닷물이 너무 차가운 거에요. 제가 남쪽에서만 살아서 그런지 추운 걸 정말 못견디고 더운 건 그나마 괜찮거든요. 속으로 처음이니까 그럴거야, 물에 들어가 있으면 괜찮아 질거야 하면서 놀았죠. 그런데 갈수록 추워서 수영도 해보고 몸에 열도 내보고 이래저래해도 너무 추워서 모래에 나와 좀 있었어요. 그렇게 20분정도 있다가 다시 따뜻해져서 들어갔는데 그래도 너무 추웠어요... 그렇게 바다에서는 1시간 30분정도 논 것 같은데 더 이상 놀면 진짜 감기제대로 걸릴 것 같아서 전 미리 나왔죠.. 해수욕장 간 시기가 좀 일렀나 봐요ㅠㅠ. 나와서 있으니 한 두명씩 나오더라고요. 그렇게 숙소에 가서 씻고 고기를 구워 먹었죠. 먹으면서 해가 지는데 정말 풍경이 멋지더라고요. 술도 조금 먹고 얘기도 하면서 있다보니 선배님들이 오셨어요. 선배님들도 와서 같이 먹다가 치우고 숙소로 내려와서 다시 먹었죠. 그날 사실 술자리에서 좀 뭔가 떠드는게 잘 안되더라고요. 인원이 정말 많으면 아예 팀을 나눠서 먹거나 할텐데 딱 상에 맞춰서 앉아지긴 하니까 그렇게 먹는데 말을 하기가 좀 어렵더라고요. 한마디 하면 다 집중되고... 뭐 그런거 있잖아요 ㅎㅎ 뭔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 어쨌든 그래도 선배님들이 저희 대 말씀 많이 해주신다고 엄청 고생하신거 같아요 ㅠㅠ. 감사합니다!!! 그렇게 있다가 새벽이 되니 다들 어디론가 사라지더라고요. 3시쯤 정신차리고 보니 거실엔 4-5명만 남아있었어요. 술 마시기도 뭐해서 나가서 좀 걷자고 해서 나가서 방황하고 있었더니 여기 저기 퍼져 있던 사람들이랑 만나지더라고요. 무슨 자석이 끌어당기는 것도 아니고 2명 2명 만다다 보니 꽤 대인원이 됬었죠ㅎ 다시 들어가면 너무 잠올 거 같기도 하고 아무도 없기도 하고 그래서 잠시 노래방에 갔다가 들어가서 술자릴 치우고 티비를 보면서 있었어요. 차 시간이 10시라서 그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렸죠. 그런데 이렇게 여름엠티 하면서 같이 시간을 보내니까 아침에 앉아서 티비를 보는데 뭔가 익숙하고 친근한 감정을 느꼈어요. 물론 제 생각이지만요ㅎ 그렇게 있다가 나와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죠!!! 정말 즐거운 여름엠티였어요. 여름엠티 준비한다고 거의 1달동안 완전 고생한 윤이가 정말 고마워요. 물론, 재만이도요ㅎㅎ


크.. 제가 오빠한테 더 고맙죠! 진짜 답사때만 생각하면 제가 오빠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ㅠㅠ흑흑.. 그때 다녀온 답사에 비하면 이번 여름엠티는 정말 행복했던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폭포가는길도 힘들긴 했지만 한계령 가는거에 비하면..^^ 폭포 10번도 더 가죠..ㅎㅎ 어쨌든! 이번 여름엠티 준비하면서 오빠한테 너무 의지한것같아서 미안하기도하고 다시한번 감사하기도해요! 오빠도 수고 정말 많았어요!!!!!!! 2016-07-26
23:58:09

수정  
제 롤링페이퍼는 적당히 적은건가요? 속마음을 적은건가요??ㅋㅋㅋㅋㅋ 화장 얘기....ㅎㅎㅎ 음... 저 피부가 좋아서 쌩얼도 괜찮죠??ㅋㅋㅋ 제가 여름엠티 이후로 화장을 안하고 밖을 나가요ㅋㅋ 오빠 롤릴페이퍼 읽고 ㅋㅋㅋ
저는 답사 갔다가 본엠티 갈때 갈 수 있겠지라는 생각이 더 들었는데 도대체 답사가 어땠길래 다들 그렇게 힘들어할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짜 그렇게 함들게 갔다왔으면 아쉬워서라도 본엠티 가려고 할꺼 같은데ㅋㅋㅋ 정말 고생 많았어요ㅠㅠㅠㅠㅠ
2016-07-27
08:33:28

수정  
ㅋㅋ 7근 살때 고기 담아주는 거보고 저것도 많다 싶었는데 자꾸 옆에서 원래 9근 사야되는데... 이러더라고 ㅋㅋㅋ 7근도 배불러서 다 못 먹은 것 같아...ㅎ 아 그리고 너랑 민국이가 그렇게 숙면할 줄 알았으면 나도 그냥 ㅋㅋ 한시간 너희랑 게임 더 하고 거기서 같이 잘 껄 그랬어 ㅋㅋㅋ 잘 자고 찜질도 하긴 했는데 중간에 깨서 마지막날 많이 피곤했던 것 같애...ㅠ 아침에 티비볼때는 명절에 진짜 가족끼리 티비보는 느낌이었어ㅋㅋㅋ 답사도 그렇고 엠티에서도 그렇고 너가 같이 고생 많이 한 것 같더라. 음식이랑 치우는거 할 때 열심히 하고ㅋㅋ 수고많았음 2016-07-27
10:15:07

수정  
오빠가 지실 회원이라서 제 마음이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ㅠㅠㅠ 어쩜 장도 잘 보시고... 저 취미가 롯데마트 시식코너 돌기 인데 나중에 장 보실 때 저 데려가세요~~이번에 여름엠티 때 오빠가 신입생인데도 불구하고 저보다 돈을 훨씬 많이 쓰시고 너무 많이 사주셔서 너무 죄송했어요 제가 용돈 아껴두었다가 개강하면 맛있는거 사드릴게요 정말이에요~~~ 그러니까 같이 독일어 교양 들어요^^ 2016-07-28
00:52:31

수정  
산에서 요리한 음식 먹는거 정말 궁금했는데 ㅋㅋㅋ 바다에서 먹은 밥도 맛있었어 ㅋㅋ 무서운 얘기 했을때 생각난다 ㅠㅠ 그러고나서 요즘 잠은 잘 자니?? 갑자기 상아댓글보니까 생각났는데 독일어교양 ㅋㅋㅋ 너무 힘들었었어... 잘들어 화이팅!! ㅋㅋㅋ 2016-07-28
07: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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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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