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소감문

2009-05-01 11:28:27, Hit :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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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대학에 와서 처음가보는 엠티입니다. 과엠티를 가지 못한 관계로 정말 기대를 많이 하고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대충 짐을 챙기고 청량리역으로 향했습니다. 출발전에 잠깐 E마트에 들러서 장을 보게 됐는데, 고등학교 이후로 이렇게 사람들과 쇼핑하러 돌아다닌 건 정말 간만이었어요. 재료를 사면서 나중에 이렇게 저렇게 사용할 생각을 하며 다같이 고르다보니 나중에 물건을 다샀을땐 괜히 가기가 아쉬워졌습니다. ㅎㅎ 무엇보다도.. 이른아침이라 시식코너가 없었던것이 가장 아쉬웠어요!!

이렇게 물건을 살때는 즐거웠는데.. 마트에서 역까지 택시를 타기는 했지만 들고다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힘이들더군요ㅜ. 그래도 개중에 가벼운걸 받아서 다른사람들 보다는 쉽게 간것 같기도 한데..
어쨌든, 역에 도착은 했는데.. 표사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지 열차로는 못가게 됐다고 하시는..!! 아아..ㅠ 짐들을 들고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문제는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는데 저희 앞에 펼쳐진 엄청난 인파; 선배들도 놀라는 걸로 봐선 매년있는 일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ㅋㅋ  처음엔 빨리빨리좀 사라져줬으면(?) 싶었는데 저사람들도 나와같이 첫MT인 사람이 몇이나 될까 혼자 생각하다보니 동병상련이 일더군요. 물론 버스 한 대가오면 사람 수십명이 달려들어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게.. 마치 좀비영화를 떠올리게 했지만요;
버스 몇 대를 보내고 나니 다음버스에는 어찌하다보니 지실사람들 모두 앉아서 가게 됐습니다.:) 제 옆에는 세나선배가 앉았는데 어째 몇마디 하다가 서로 그냥 꿈나라로..

장장 2시간가량의 긴시간을 거쳐 결국 청평에 도착했습니다.
미리 답사를 와봐서 그런지 어째 안내하는 입장이 된 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정확히 기억나는 것이 거의 없는 관계로.. 아는척만 하며 짐들고 같이 이동! 이동하면서 짐가지고 서로 내기하는 분도 있었고 이야기도 나누다 보니 정말 소풍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등학교소풍때완 사뭇 느낌이 달랐어요.ㅎㅎ

숙소도착이후에는 짐을 풀고 좀 쉬었습니다. 후발대는 조금 늦게 도착할 것 같아 우리끼리 먼저 체육대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몸쓰는데는 정말 자신이 없어서 걱정이 먼저 앞섰지만 다들 즐기자고 하는 것인데 뭐 있겠어 하며... 점쳐둔 교회로 고고!. 하기에 앞서 팀을 나눴는데.. 어찌하다보니 새내기 vs 선배들 구도로.. 치닫는 팀 ㅋㅋ
처음 종목은 피구였는데 피하다가 엉켜서 자꾸 넘어지는 바람에 거의 항상 첫타자로 퇴장하게된.. ㅜ
이후로 이인삼각, 코끼리코돌고 공차기등이 있었어요. 지는팀에게는 복불복으로 레몬을 생으로 먹어야 하는 벌칙이 있기에.. 정말 열심히 하긴했는데 어째 X맨이 되어버린 기분이네요. 특히 이인삼각에서는 혼자 절뚝거리는바람에 같이 했던 세나선배에게 많이 미안했습니다 ㅋㅋ. 그리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못하는척 페이크를 줬던....그사람들! 잊지않겠어요 ㅠㅠ 결국 저희팀이 졌지만..

체육대회를 마쳐갈무렵 뒤늦게 후발대도 도착했는데 같이 못한게 아직도 많이 아쉽네요 :)
다들 모여서 잠깐 체육대회 이야기도 하고 하다가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숙소에가니 선배들도 미리 도착하셔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학교에서 뵜던분도 있고 처음보는 분도 있어서 반갑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 싱숭생숭한 기분이었습니다 ㅋㅋ
패배에 대한 벌칙으로 레몬을 먹게 돼었는데.. 역시나 독한맛ㅜ 뱉어내고 싶다가도 계속 먹다보니까 그래도 괜찮아지네요. 아이셔먹는 느낌이랄까요! 세나선배는 무려 맛있다고 하며 더먹겠다고 했지만.. 그건 좀 아니었습니다.orz

레몬벌칙이 끝나고 자전거를 타러 갔는데.. 보트도 있다고 들어서 기대했는데 보트는 없더군요.
저는 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 관계로 민호와 같이 2인용자전거를 타게 됐습니다. 답사왔을때 남자2명이서 2인용자전거를 타는 것을 보고 웃었는데 제가 그 입장이 되니 심정이 이해가 가더군요 ㄱ-
결과적으로 즐겁게 타긴 했지만 숙소들 앞을 지날때 쪼끔 창피했어 민호야 ㅋㅋㅋ
그래서 한바퀴돌고 나서 그만타긴 했지만 코스가 생각보다 좁아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돈에 비해서 너무 조금 타는것 같아서 뭔가 더 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한 30분쯤 타고 다들 지쳐서 숙소로 돌아오게됐습니다.

돌아와서는 저녘밥을 짓기 시작했는데.. 20명이 모두 필요한 일은 아니어서 방안은 대충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부대찌개에 들어갈 재료써는걸 돕다가 중간에 빠져나와서 고스톱을 쳤지만요 ㅋㅋ
거의 대부분 성호형이 요리하신것 같아서 좀 죄송스럽기도 하네요. 그치만 부대찌개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녘을 다 먹고..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있을 간담회에 관한 사항들을 토론했는데 저는 아직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간담회라서 의견을 내기도 그렇고, 조용히 듣고만 있게 됐는데 역시 듣기만 하려니 힘들더군요.ㅠ
대략 30분조금 넘게 회의를 하다가 어느정도 결론을 내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고기를위해!
밖에 나가니 구워지던 고기는 무려 한우!! 몇년간 못먹어본지라 고기마저 신기하더군요(감격)
저희를 위해 거진 20만원가량의 한우를 사오셨다는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긴 했는데 나도 나중에 저럴 수 있을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 이후로는 고기와 술의 파티였습니다. 정말 배터지게 먹은것 같아요... 방와 밖을 왔다갔다 하기도 하고, 동기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다만 아쉬운 점은 그렇게 마시다가 선배분들이 동기들을 모아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신것 같은데 술때문에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ㅠㅠ
첫엠티이기도 하고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지실사람들의 모습을 보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저에겐 의미있는 1박2일이었어요. 마지막까지 남아서 밤을 불태우지(?) 못한 점이 아직도 아쉽지만 즐거운 MT가 되도록 노력해주신 선배분들에게 많이 감사했습니다.


어째 내용만 횡설수설..ㅠㅠ 2009-05-01
11:44:13

수정  
ㅋㅋㅋㅋㅋ 상찬이 술버릇 보여달라고 그렇게 부탁했는데 안 보여주고 실망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두 잼있었다 상찬아 덕분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give me a gi**~~~~~~~~~~~
2009-05-01
20:49:35

수정  
orz<-----이건 모지?? organization? 2009-05-04
09:26:19

수정  
orz를 모르시다니....

세대차이가 이런거군요 ㅋㅋㅋㅋㅋ
2009-05-04
10:58:53

수정  
버스 짝꿍끼리 후기썼네ㅋㅋ 나도 배터지게 고기오오! orz는 좌절하는 모양 아닌가? OTL처럼ㅋㅋ 2009-05-04
22:45:49

수정  
ㅋㅋㅋ 넌 너의 식탐좀 줄여야해 이놈아 ㅋㅋ
배나온다 진짜~
2009-05-06
00:58:09

수정  
잠깐!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한줄의 댓글이나 답글로도 님은 무척 기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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