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

바다를 보고와서...

2004-12-08 00:40:03, Hit : 258

작성자 : 서주환

정말 후련한 맘으로 바다를 보고왔습니다. 편한하게... 기분좋게...
그런데 그렇게 보고싶었던 바다도 보고나니 결국은 예전에 알던 그 바다
그대로였습니다. 뭔가 새로운게 있었으면 그리고 나를 일깨워줄 바다를
기대했었는데...
참 깨달은게 많은 하루였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했던 동아리 활동
그리고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이 활동....
요즘은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너무도 많이 예전보다 더 많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이 전부 저에게는 단지 걱정
뿐이었네요.
어쩌면 저만의 세계에서 아직도 빠져나오지 못한 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 혼자만 힘든 것도 많았고 다른 누군가에게 피해를 줬는
지도 모릅니다. 제가 모르는 무엇이 있던지간에 저는 제 안에서
자책하고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바다가 보고 싶었고 그 곳에 모두 던져버리고 돌아오려
했는데 남는 것은 그대로네요...
ㅎㅎ 결국은 저만의 짐이네요... 하고싶은 일 해야할 일 그리고
버릴 수 없는 현실...
어렵습니다. 제가 너무 어려서... 나이만 먹은 어린애라서...
이런 것 같기두 하구...
자꾸 또 다른 핑계로 피하려 하는 것도 같구...
그냥 정말 말하고 싶은 것들 혼자만 쌓아두고 있던 것들
말하고 싶은데... 참아야겠습니다.
정말 힘든게 뭔지 알듯 한데... 또 혼자서 감당하려구요...
ㅋㅋㅋ 그러다 혼자서 힘들어지쳐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겠지만요...
걍 바다를 보고와서 느낀것들 그리고 2004년을 보내고 나서
헛나이만 먹어가는 저를 바라보는 맘을 아무도 못알아보게
써봅니다.... ㅋㅋㅋ
활동회원 여러분 시험 잘보구... 지실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
사랑 듬쁙 받으시구...
바다보다 더 빠져들고 싶은 황당무계 회장님 건강하시구...

김주호

십삼월..........참 머리속에만 존재하는 멋진 계절이네요.
그 계절은 내 마음대로 정의를 내려도 될것 같네요.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집니다~~^~^

2004-12-09
00:23:04

十三月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두 놈이 만나서 바람 쐬고 왔습니다.. 어떤 사람은 둘이 비슷한게 하나도 없는데 친한게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서로 모르지만 자주 만나다 보면 알게되더군요.. 비슷한 습성이 많다는걸..
회먹고 싶으면 사먹어라.. 광어 500g 씩만 먹고 왔는데..
세상사람에게 묻노니 정이란 것이 무엇이길래 생사를 가름하는가

2004-12-08
02:3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