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엠티 후기

2016-09-27 14:52:20, Hit :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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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동으로 가을엠티를 다녀왔어요. 연돌했을 때 선배님들도 거의 못오신다고 하셨고 2학기에 들어온 신입생들도 모두 못온다고 해서 좀 아쉽긴 했지만 그냥 우리끼리 재밌게 놀다오지 뭐 이런 생각하면서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좀 아쉽긴 해서 규연이형한테 연락 한 번 해봤는데 다행히 오신다고 해서 되게 좋았어요.

우이동이 집이랑 나름 가까워서 금방 갈 줄 알았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버스가 되게 막히더라고요. 북한산 앞에 공사도 해서 길이 좀 헷갈려서 좀 늦었어요. ㅋㅋ 근데 뭐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이 늦어서ㅎㅎ;; 지쳐서 누워있는 해련이랑 신영이를 보면서 선물 뭐가져왔나 서로 먼저 한 번씩 보고 조금 있었더니 다른 사람들도 하나둘씩 도착했어요.

이번 엠티는 가리사니를 생략하고 선물교환으로 대신 했어요. 제가 사온 선물은 휴대용 보조배터리였어요. 항상 보면 배터리 부족해서 재언이 보조배터리 빌리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보조배터리랑 다이소에 가보니 아이폰이랑 안드로이드 잭이 모두 달려있는 지퍼모양 선이 있더라구요. 길이도 꽤 길고 괜찮아보여서 이거 사야겠다 싶었어요. 궁금했던건 그 지퍼모양 내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두 개를 동시에 꽂아도 둘 다 충전이 되나 안되나였는데 해볼 생각을 못했네요 ㅋㅋ. 제 선물은 윤행이가 가져갔는데 윤행이가 좋아하는 것 같긴 한데 표정변화가 크게 없어서 그런지 크게 기뻐보이진 않아서 좀 아쉬웠어요 ㅋㅋ 선물뽑기를 시작했는데 제가 처음으로 뽑기 시작했어요. 처음 뽑았는데 민국이가 나왔어요. 민국이가 선물을 사긴 샀는데 엠티날 혼자만 안가져왔더라구요. ㅡㅇㅡ 처음 뽑자마자 안가져온 사람이 나와서 왠지 꽝을 뽑은 느낌이었어요. ㅋㅋ 다들 가격대에 맞게 생각 많이 해서 잘 사 온 것 같았지만 아무래도 좋아보이는 선물들은 ㅋㅋ 애초에 정한 만원~만이천원보다는 비싼 선물들이었어요. 효진이가 가져온 중고카메라라든지 ㅋㅋ 윤행이가 사온 거북이모양 등이라던지 ㅎㅎ

선물뽑기가 끝나고 게임을 시작했어요. 신영이 민제 희경이 윤행이가 팀이고 효진이 동현이 민국이 해련이가 팀이고 저랑 강수형이랑 지혜랑 한 팀이었는데 지혜가 엄청 늦게와서 그냥 강수형이랑 저랑 둘이 팀을 먹고 4:4:2로 게임을 했어요. 뭔가 수적으론 열세였지만 둘 다 잘하는 게임도 많고 승부욕도 있어서 왠지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ㅋㅋ
첫번째 게임은 짜장라면 빨리 먹기였어요. 저는 빨리먹는거 잘 못하는데 강수형이 엄청 잘하시더라고요. 제가 눈가리고 젓가락으로 어느정도 들면 다 먹겠다고 하셨어요. 동현이가 눈을 가리고 젓가락으로 떠서 위로 올렸는데 진짜 면빨리 빨려들어가는게 손에 느껴지는데 너무 웃겼어요 ㅋㅋ 동영상으로 찍어뒀으면 좋았을텐데 제 눈으로 보지 못한게 아쉽네요. 암튼 첫번째 게임은 무난하게 이겼어요. 그 다음이 할머니게임이였나 그런데 윤행이가 넘사벽으로 안웃어서 그 게임은 이길수가 없더라고요 ㅋㅋ 강수형은 같은 팀이 봐도 좀 웃겼어요 ㅋㅋㅋ 다음에는 복불복으로 맞추는 게임을 했어요. 저희팀은 레몬즙과 그냥 물 마시는걸 했어요. 강수형이 신걸 잘 못드신대서 제가 먹기로 하고 강수형이 먹다가 사레들린 연기를 하자고 미리 말해두고 게임에 들어갔어요. 다 속일 수 있었는데 민국이네 팀이 민국이를 못믿겠다면서 갑자기 바꿔가지고 아쉽게 1:1이 됬어요. 그 다음에는 와사비 샌드위치를 먹은 걸 찾는 거였는데 효진이가 참 어색하게 매운 연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옆에서 조용히 매워보이는 동현이 찍었는데 그 어색한게 효진이가 연기한거더라고요. 와사비 샌드위치 먹은게 효진이라 그랬을 때 소름돋았어요 ㅋㅋ 또 다른 게임은 픽미 노래에서 픽미라는 가사가 나올 때만 빵을 먹는 게임이었어요. 효진이 샌드위치 먹으면서 연기한거에 소름돋아서 효진이랑 얘기하고 있었는데 간주가 나오는 2초동안 강수형이 빵을 마셔버렸어요 ㅋㅋ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ㅋㅋ 반칙패로 그 게임은 꼴찌를 하긴 했지만 강수형 때매 모두 엄청 많이 웃었어요.
마지막 게임은 손바닥 밀치기 게임이였어요. 고등학교때부터 실내에서 몸으로 노는 게임을 엄청 많이해서 이거는 우리팀이 2명이긴 했지만 8:1로 해도 이길 것 같았어요 ㅋㅋ 효진이가 팔 왔다갔따 펄럭거리면서 피하는게 되게 재밌긴 했는데 무난하게 마지막 게임 이기고 브로맨스 파워로 1등 먹었어요 ㅋㅋ

게임 끝나고 좀 쉬다보니 지혜랑 재언이가 왔어요. 게임이 재밌어서 되게 열심히 했더니 배가 고프더라구요. 엠티 갔던 곳들 중 특이하게 주방이 없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주인 아주머니 아저씨께서 야채도 다 씻어주시고 밥도 쌀만 드리니까 해주시고 되게 좋았어요. 숯불도 엄청 불이 세지도 않고 적당해서 고기굽기 되게 괜찮았던 것 같아요. 고기 굽느라 바빠서 재만이가 전화온걸 대충 받았는데 조금 미안하네요 ㅋㅋ 소요산쪽에 부대가 있다는데 1호선 조금만 더 타고 가면 있으니까 언제 한번 면회가야겠어요. 고기먹으면서 술을 좀 마셨는데 꽤 많이 샀더라고요. 많이 먹은 것 같은데 한가득 남아서 참 힘들었어요 ㅋㅋ 좀 먹다가 힘들어서 좀 걷고 싶었는데 희경이가 집에 가서 화장실도 가고 양주도 가져와야겠다 그래서 같이 걸어갔어요. 얘기를 좀 하면서 걸으니까 금방 도착하더라구요. 좀 걷고나니까 술도 좀 깨고 좋았는데 양주를 가져오지 말껄 그랬어요. 양주 때매 다들 술을 주량보다 많이 먹은 것 같아요. 그 독한걸 얼음만 타서 쭉쭉 먹었으니...ㅋㅋ;; 암튼 좀 마시다보니 규연이형이 육회 사서 오셔서 정말 잘 먹었어요. 새벽2시쯤 되니까 좀 힘들어 하는 애들은 방에서 재우거나 집에 좀 보내고 평상에서 먹던거 다 정리하고 방으로 들어가서 화투를 가지고 게임을 했어요. 규연이형이 만든 숫자 심리게임이었는데 재밌엇어요. 처음에는 술 한잔 받는걸로 시작했는데 이게 이마에 딱밤맞기를 시작하고나서는 다들 승부욕이 불타서 되게 적극적으로 한 것 같아요. 동현이가 게임 했던게 기억이 날진 잘 모르겠지만 그 간사하게 웃는 웃음소리가 잊혀지질 않네요. 딴사람이 졌을 때 호호호호호호 뭐 이런식으로 웃던데...ㅋ귀엽기도 하면서 엄청 약오르더라고요 ㅋㅋㅋ

아무튼 4시쯤 되서 한두명씩 집 보냈어요. 잠깐 규연이형이랑 진지한 얘기도 좀 했었는데 동아리 활동을 더 즐겁게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생각하고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더라고요. 암튼 하나 둘 씩 보내고 방에 들어와서 재언이랑 윤행이랑 신영이랑 동현이랑 얘기를 좀 했어요. 얘기하다가 동현이가 먼저 가고 신영이가 좀 졸길래 윤행이랑 같이 첫차 시간때쯤 보낸 다음에 재언이랑 둘이 또 얘기 좀 하다가 밖이 좀 밝아져서 나와서 라면끓일 거 좀 찾고 있는데 민제가 일어나더라고요. 방에 있는 나머지 3명도 깨워서 라면 끓여먹었는데 감으로 맞춘 물양이 꽤나 잘 맞아서 되게 맛있었어요. 그냥 속이 쓰린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라면먹고나서 쓰레기들 같이 다 분리수거하고 정리했는데 다들 술이 취했는지 선물 교환한 걸 놓고 간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ㅋㅋ 다들 잘 챙겨가길 바래요. 엠티 끝나고 집에와서 한참동안 잘만큼 피곤하긴 했지만 정말 재밌었어요. 게임 짠 문화부도 참 수고 많았고 술자리 재밌어서 지실이 참 좋아요ㅋㅋ


강동팀 쩔었음 ㅎㅎㅎ 무슨 기계 둘이 있는 줄 알았음 레몬즙 먹을 때 연기 좀 하라고 해서 한번 했더니 다 속더군 ㅎㅎ 좋은 전략이었고 ㅎㅎ 너랑 규연이형이랑 동현이랑 마빡 때리는 것도 정말 재밌었고 ㅎㅎㅎ 나중에 정리해주고 내 선물 챙겨줘서 고마웠다 ㅎㅎ 2016-09-28
16:30:22

수정  
와 오빠 후기 정말 기네요ㅎㅎ 읽으면서 엠티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어요! 그리고 오빠도 잠도 안자시고 피곤하셨을텐데 끝까지 다 기다려주시고 뒷정리도 해주시고 그래서 감사해여ㅎㅎ 근데 오빠랑 손뼉치기하면 방망이 2개로 두들겨 맞는 기분이라는데 정말인가요? 2016-10-05
17:19:40

수정  
초반에는 시간이 무척 안가더니 술이 들어가면서 시간이 참 빨리 간것 같네요ㅋㅋㅋ
뒷정리는 못할망정 진상을 피워서 죄송해요ㅜ 고생하셨어요ㅠㅠ
2016-10-07
10:01:33

수정  
저도 게임 때 있었으면 많이 웃을 수 있었을텐데ㅠㅠㅠ 그래도 이 글을 읽으니 생생하게 느껴지네요ㅎㅎ 2016-10-07
15:15:57

수정  
잠깐!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한줄의 댓글이나 답글로도 님은 무척 기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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