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

11월 5~6일 가을엠티 후기요!

2011-11-07 03:00:11, Hit :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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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함께가는 엠티라는 이유로 집에서 반대를 조금 하셨지만 당일아침에 극적으로 갈등이 조정되어서 기분좋게 집을 떠났습니다.
저번에 체육대회때 장못본게 마음에 걸려서 이번엔 기필코 장을 보리라 마음먹고 장보기팀에 들어갔습니다.

아침에 알람맞춰놓고 잔다는게 까먹고 그냥자서 무려 9시에 일어나서 달렸습니다....대학에 들어와도 여전히........
무튼 그래서 1~2분정도 늦게 상봉에 왔는데 제시간에 온분들은 먼저 가고 있떠라구요ㅎㅎ 그렇게 어찌저찌하다가 상봉이마트에 들어가서 무사히 장보기를 마쳤습니다. 그렇게 마트에서 나와서 망우역까지 가는데 우왕 생수 6개짜리를 둘이서 나눠들어도 된다니...! 더이상은 내가 쏘주한상자를 들고가지 않아도 된다니! 뭔가 여대에서는 있을수 없는 상황에 마구 설렜습니다. 남자분들 고생하셨어요...ㅠ
망우역에 도착해서 상봉에 갔는데 머지??? 암튼 열차운이 조아서 앉아서 갈수 있었다더라구요~ 그렇게 열차에서 상희랑 명은언니랑 막 얘기도하구 웃고떠들다보니 강촌에 도착했습니다.

숙소에도착했는데 아주머니가 점심드신다고 기다리라시더군요. 그래서 빨레집게 겜도하고, 사진도찍고 떠들고, 벌도 보구 하다가 아주머니가 오셔서 숙소에 들어갔습니다. 다락방하나 있고, 방하나있고 돌침대하나있고 화장실 두개있꼬 냉장고도 두개씩이나 있지만 거실은 조금 좁은 숙소였습니다. 3분요리로 늦은점심을 먹고 바로 인준이 시작되었습니다.
인호가 젤먼저 인준받을때 밖에서 은혜랑 기다리면서 얼마나 떨었는지ㅠㅠ극도의 긴장감으로 미치기 직전에 불러 주시더라구요..ㅎ 제 인준을 받고 나와서 은혜가 인준받을동안 보람언니랑 인호랑 산책도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인준도 마치고 본격적인 저녁시간이 왔어요. 먼저 선배님들 계시는 테이블에 가서 인사드리고 인준축하받고나서 원래테이블로 왔더니 수연언니가 하이에나처럼 고기를 찾아 다니고있었어요. 그래서 그거 배워서 여기저기 테이블가서 술기운에 인사도 드리고 조잘거리기도 했던 거 같아요.. 덕분에 신입생들과도 얘기좀 해보고, 선배님들과도 대화 나누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어요!!
밤이 깊어져서 집에 전화드릴겸 잠깐 나왔는데, 먼가 답답해서 밖에서 시간을 가지게 되었어요... 좀 길어졌더니, 상희가 데리러 왔더라구요;상희가 하던 꾸중이 아직도 귀에 선해요...ㅎㅎ걱정하셨따면 죄송해요ㅠㅠ 그러다 새벽에 숙소 들어가보니 이미 대부분의 분들이 주무시고 계셨어요...그러다가 어찌하다보니 요정 포함해서 깨어있는 몇명이서 새벽 다섯시쯤에 밖에서 맥주를 마시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아침이 다되서야 잠이들었고 깨보니까 이미 많은 분들은 가셨떠라구요ㅠㅠ 인사도 못드렸는데ㅠㅠ

엠티를 통해 많은 분들과 조금이나마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