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회 후기

2016-06-04 20:46:52, Hit : 36

작성자 :
야유회를 가기 전에 소라가 다른 아이들이랑 사이가 안 좋은 것에 대해서 많이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야유회 장소에 미리 가서 자리를 잡아야 하는 입장이었는데, 소라가 약간 소심한 편이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이랑 사이가 안 좋은 것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야유회 가는 전 날에 소라한테 미리 연락을 해서 제가 같이 못 갈 것 같다고 말하고 다른 선생님한테 부탁해 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소라가 처음에는 약간 섭섭해 하는 것처럼 말했는데 사정을 말하니까 이해해줘서 다른 선생님에게도 부탁을 드리고 소라를 맡겼습니다.
야유회 장소에 왔을 때에는 소라가 기분이 좋아보여서 안심했습니다. 성은이랑 둘이서 잘 놀아서 잘됐다고 생각했습니다. 텐트를 치고 나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더워서 그런지 잘 따라주지 않는 것 같아서 진행하시는 분이 힘드셨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한 게임이 입에 빼빼로를 물고 양파링을 옮기는 게임이었는데 아이들이 빼빼로를 받으니까 먹겠다고 장난치는 게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3팀으로 게임을 진행하였는데 아이들이 처음에는 열심히 하는 것 같더니 조금 지나니까 손으로 양파링을 옮기고 빼빼로를 먹어서 게임 진행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다음 게임 시작 전까지 잠깐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소라가 목마르다고 해서 음료수를 가져왔더니 다른 아이들까지 와서 달라고 했는데 이 때 아이들이 귀엽다고 생각했고 재미있었습니다. 소라는 첫 게임부터 참여하기 싫어했는데 두 번째 게임도 하기 싫어해서 약간 난감했었습니다. 그래도 소라를 설득해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두 번째 게임은 수건 돌리기였는데 소라랑 제가 앉아있던 곳이 그늘 쪽이 아니라 태양 볕이 바로 내리쬐는 쪽이라서 소라가 계속 그만 하고 싶다고 하고 언제 끝나냐고 하면서 힘들어 했습니다. 세 번째로 했던 게임은 단어를 동작으로 설명하고 맞추는 게임이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아이들도 동작을 하는 건데 아이들이 너무 하기 싫어해서 선생님들이 동작을 하고 아이들이 맞추는 걸로 했습니다. 그런데 소라는 아예 관심도 없고 참여를 안 해서 소라가 야유회를 재미없어 하는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잠깐 화장실에 갔다 오는 길에 분수가 나왔는데 물이 튀었습니다. 소라가 싫어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시원하다고 좋아해서 정말 많이 더웠구나 싶어서 안타까웠습니다. 그 후 자리로 돌아와서 놀고 싶은 아이들은 놀고 쉬고 싶은 아이들은 쉬기도 했습니다. 소라가 다른 선생님들하고도 잘 대화하고 성은이랑 지현이랑 같이 잘 지내서 처음에 했던 고민을 약간 덜 수 있었습니다. 소라가 배고프다면서 점심은 뭐 먹는지 물었는데 치킨이랑 피자 먹는다고 하니까 맛있겠다고 하면서 좋아해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소라가 바깥 활동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전에 얘기한 적이 있어서 자유 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아이들이 모두 자전거를 타러 가니까 소라도 타고 싶다고 해서 자전거를 타러 갔습니다. 그런데 소라가 자전거를 못 탄다고 해서 저랑 2인용 자전거를 타기로 했습니다. 소라가 성은이랑 지현이랑 같이 다니고 싶어 해서 같이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2인용 자전거는 처음 타 봐서 처음에 너무 어려워서 잘 타지 못 했습니다. 점점 잘 타게 되기는 했지만 처음에 너무 위태로워 보이는지 소라가 엄청 겁먹어서 뒤에서 계속 깜짝 깜짝 놀라서 소라가 겁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약간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소라가 점점 적응해서 나중에는 손잡이에 손을 놓고 탄다고 하고 타면서 머리를 빗는다고 하면서 허세를 부렸는데 결국은 못 했습니다. 소라랑 저랑 둘 다 너무 지쳐서 자전거를 되돌려 주고 잠시 쉬다가 정리하고 돌아왔습니다. 소라랑 자전거를 탈 때에는 소라가 재미있어하고 즐거워했는데,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지 돌아갈 때에는 소라가 지쳐서 아무 말도 안 하고 물어봐도 대답도 잘 안 해서 너무 힘들어 하는 게 느껴져서 안쓰러웠습니다. 그래도 소라가 바깥 활동을 싫어하는데 재미있게 야유회를 즐긴 것 같았고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는 것처럼 보여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잠깐!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한줄의 댓글이나 답글로도 님은 무척 기뻐할 것입니다.
댓글쓰기     작성자   패스워드


59
  교육부 가리사니 정리 
 권현진
43 2020-11-29
58
  가을엠티 후기   5
 김보인
42 2017-10-10
57
  겨울엠티 결산 
 정영진
42 2018-02-09
56
  2018 2학기 체육대회 계획서 
 
42 2018-11-10
55
  21학년도 2학기 1차결산 
 한정현
42 2021-12-07
54
  문화부 가리사니 
 나병건
41 2018-04-06
53
   창립제 후기 
 
41 2018-12-11
52
  2019년 1학기 결산! 
 
41 2019-07-17
51
  야유회 후기 
 서일규
41 2019-11-10
50
  교육부 가리사니 정리 
 임혜진
41 2021-10-17
49
  22학번 윤지원 자기소개서 
 윤지원
41 2022-03-23
48
  10월 결산안   1
 
40 2017-11-05
47
  총무부 가리사니 정리 
 한정현
40 2021-10-24
46
  교육부 가리사니 정리 
 임혜진
40 2021-11-07
45
  4월 결산안 
 
38 2018-05-02
44
  총무부 가리사니 정리 
 이재령
38 2022-04-24
43
   교육부 가리사니~ 
 
37 2018-03-30
42
  체육대회 후기   1
 
37 2018-11-26
41
  문화부 가리사니 정리 
 방병찬
37 2021-10-31
40
  문화부 가리사니 정리 
 최소휘
37 2022-04-11

[1]..[171][172][173][174][175][176] 177 [178][179]



Copyright 1999-2022 Zeroboard / skin by 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