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

가을엠티 후기에요! ㅋㅋ

2007-11-06 01:18:10, Hit :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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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쫌 늦어서 죄송해요^^;;;

엠티날 원래는 제가 장보러가는 멤버였어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챙겨서 나가는데 시간이 쪼금 늦은거에요;; 그런데 연락이 없길래 아직 안모였나?? 이렇게 생각하고 그냥 GS앞으로 갔어요..ㅎ 근데 이것 참 아무도 없길래 내가 제일 빨리 왔네! 라는 생각으로 같이 장보러 가기로 했던 부회장님에게 연락해보니 이미 장보러 왔다고 하더군요;; 이런이런.ㅠ 제가 너무 늦어서 먼저 가버린거에요.. -_- 그런데 저는 안와도 될 것 같다고 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좀더 쉬었어요..;; 이날 느낀건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절대 늦지 말아야겠다는거죠! ㅋㅋ 아무튼 집에서 놀다가 다시 청량리로 갔어요..ㅋ 갔더니 청량리역 입구에서 지은누나 만나서 같이 올라갔어요.ㅋ 올라갔더니 주호형과 남희선배만 보이는거에요;;; 그렇게 몇 안되는 인원으로 아직 안 온 사람들을 기다렸어요.. 그리고 드디어 설레이는 출발을 했죠!ㅋㅋㅋ

입석으로 가는 거라 다리가 좀 아프긴 했지만 그래도 기차를 타고 간다는 기분에 너무 좋았어요.. 가는 중간에 통로에 앉아서 있던 사람들이 좀 창피하긴 했지만요;;; ㅎ 처음에는 저도 앉고 싶었는데 너무 창피해 보인거에요.. -_- 그래서 그냥 참았어요.. 그러다 가평이었나?? 암튼 강촌 바로 전역에서 자리가 많이 비어서 얼른 자리에 앉아서 갔어요... 아.. 정말 그렇게 편할수가 없더군요..ㅎ 그런 편안함도 잠시! 곧 강촌에 도착했어요.. 우와! 처음가보는 강촌이라 그런지 완전 설레이더군요... 강촌역에서 숙소까지 걸어가는데... 지혜누나랑 지은누나랑 저랑 셋이서 같이 가는데.. 앞에 가던 사람들은 너무 빨라서 어느새 사라져 버리고... 뒤에사람들은 우리보다 느렸는지 뒤에도 사라져버리고... 정말 가다가 중간에 갑자기 미아가 되어버린 세명.. -0- 그래도 갑자기 뒤에 오던 사람들은 만나서 다행이 같이 숙소에 무사히 갈 수 있었답니다.. ㅎ 숙소 가는길은 꽤 길었지만 숙소는 꽤 좋았어요.. 밖에서 보기에는 꽤 허름해 보였는데 말이죠;;; ㅎ

도착해서 짐을 풀고나서 티비를 보면서 좀 쉬고 있었죠.. 그러다가 라면을 끓여먹었는데.. 다들 배가 무척 고프셨나봐요..ㅎ 눈깜짝 할 사이에 라면들이 그냥 슈슈슝 없어지더군요;; ㅎ 라면이 꽤 맛있기도 했지만요.. 라면을 먹고 나서는 자전거를 타러 갔어요.. 정말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라서 무척 설레고 기대되더군요! 제가 자전거 타는건 쫌 좋아해서요..ㅎ 하지만 오르막길은 그닥 좋아하지 않고 평평한 길에서만 좋아해요..;;; 암튼 자전거를 빌려서 길을 바로 건넜더니 자전거 전용 코스가 있더군요;; 자전거를 타는동안 바람이 같이 부는데.. 너무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특히 주변 경치도 좋아서 그런지 자전거 타는 맛이 났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코스를 한바퀴 돌고 났더니 재훈이형이 폭포있는 쪽으로 가자고 해서 다들 모여서 폭포를 향해서 갔어요.. 산이라 그런지 오르막길이 꽤 힘들더라고요ㅠㅠㅠㅠ 위에 도착해서는 입장료라는 큰 장애물 때문에 폭포까지 가지는 못하고 그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내려왔어요.. ㅎ 내려오는길은 정말 자전거 패달을 밟지 않아도 슈슈슝 정말 빨리 잘도 내려가더군요;;; 덕분에 자전거 핸들을 잡고있는 손이 시려울 정도였어요..ㅎ

다들 자전거를 타고나서 피곤한 몸을 쉬면서 저녁을 먹고 가리사니를 했어요.. 엠티에서 하는 가리사니가 좀 새로웠어요... 저는 교육부라서 열심히 가리사니 내용도 받아 적었죠.. ㅎ 그렇게 가리사니를 마치고 밖에 나가서 고기를 먹었습니다..ㅋ 밖에서 구워먹는게 좀 더 분위기나 뭐나 좋긴 한데.. 단점은 너무 추웠어요ㅠㅠㅠㅠ 고기 먹다가 얼어 죽을뻔? ㅎㅎ 암튼 고기를 먹다가 저는 석이랑 함께 모자란 술도 사고 기차표 환불을 하기 위해서 강촌역에 다녀와야 했어요.. 원래는 강촌역에서 오는길에 술을 사려고 했지만, 너무 오래 걸릴 듯 해서 숙소 앞에 있는 하나로마트에서 술을 사다놓고서 강촌역에 기차표 환불을 하러 갔어요... 가던 도중에 갑자기 진욱이가 저기서 걸어오고 있는거에요..ㅋㅋㅋ 어디갔다 오냐니까 저랑 석이를 찾으로 강촌역까지 갔다가 혼자 헛걸음 하고 오고 있는거에요..ㅎ 그래서 다시 강촌으로 같이 가서 환불하고 돌아왔더니 안에서 어느새 푸짐한 안주들과 함께 술들을 드시고 계셨어요..ㅎ 저도 얼른 자리를 잡고 같이 술을 마셨습니다.. 그날 술의 정점을 찍기로 재훈이형이랑 약속했는데.. 토가 나올 것 같아서.. 잠시 쉬다가 잠이 들어서.. 그만.ㅠ 아마도 제가 거의 일등으로 잠들지 않았나 싶어요.. -_-;;;;;; 다음날 눈 떠 보니 어느새 아침이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씻고 나가서 콩나물국에 밥도먹고 청소하고 그러고 나왔습니다..

강촌에서 청량리로 오는길은 어찌나 피곤하던지.. 처음에는 그냥 mp3노래 듣고 있었는데 어느새 잠들어 있더라고요;; ㅋㅋ 그렇게 청량리에 도착해서 중국집가서 해장을 한 후에 지실가족들과 헤어졌습니다..ㅋㅋ 제가 지실 들어와서 처음가는 엠티라 그런지 너무 재밌고 좋았어요... 하지만 아쉬운건.. 술자리에 끝까지 남지 못하고 너무 일찍 잠들어 버린거에요.. -_- 다음 겨울 엠티때는 정말정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