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

엠티 후기입니다^^

2012-04-06 14:17:41, Hit :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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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이와요~아직까진 춥지만 상콤한 봄이 다가오고 있는 와중에 무사히 엠티를 다녀왔습니다. 하루만에 이렇게 환승 많이 한거 처음인것 같아요. 버스타고 공항철도타고 일호선타고 슝~가다가 회기에서 중앙선을 타려고 했어요. 근데 분명히 일호선이 청량리행이 아니었는데... 청량리에서 다 내리라고 방송이 나오더니 불을 다 꺼버리고 떠가갔어요ㅠ 다행이 청량리에도 중앙선이 있었지만 어디에서 타는건지 제가 길치라 엄청 헤매다가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겨우 타러 갔어요. 여기에도 엠티가려고 잔뜩 챙겨온 사람들로 넘쳐나는 이 광경;; 겨우겨우 타서 앞사람 기타에 찡겨서 상봉역으로 갔습니다. 벌써 선발대에 갈 분들은 거의 다 오셨더라구요ㅋ 마지막에 소정이까지 합류하고 경춘선을 타고 대성리로 향했습니다.

대성리에 도착하니까 희지선배님께서 마중나오셨어요. 곧바로 장보기 팀과 합류해서 마트차를 타고 숙소로 갔습니다. 사실 사람에 비해 넓지는 않았지만 아늑하고 좋았습니다. 가자마자 배가 고파서 라면을 잔뜩 끓였어요. 민지랑 소정이가 끓여줬는데 진짜 엄청 맛있었오요!!ㅋ 배도 부르고 야외활동도 할 겸 설거지 당번을 정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한발뛰기를 하자고 했는데 그때 사실 무슨 게임인지 못알아들었어요. 민지가 이거 왕발뛰기 라고했는데 여전히ㅋㅋ 알고보니까 제가 몇발뛰기라고 알고있는 거였네요ㅠ 팀 나누는 구호는 다르다고 알고 있었지만 게임이름도 다른건 처음 알았습니닷ㅋ 여튼 재미있었어요. 초등학교 때 많이 했었는데 술래가 못잡으면 다시 뛰었던 횟수만큼해서 돌아와야 한다는 룰이 있다는거 처음 알았습니다. 원래 못잡으면 냉장고 같은 게임 하지 않나요??ㅋ 그리고 나서 짝피구를 했습니다. 저는 영훈이 뒤에서 숨어있었습니다. 공 던지는거..진짜..다들 열심히였어요. 저 죽은줄도 모르고 한 번더 맞춰주시고 힝ㅠㅠ첫판에 끝까지 남았었는데 한쪽으로 계속 빙글빙글 돌아서 살짝 어지러웠습니닷ㅋ 영훈이가 공 엄청 막아줬는데 결국 졌어요ㅜㅜ그래서 저희팀은 저녁당번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시간 제한해놓고 그때 술래인 사람이 걸리는사람이 게임?이름은 모르겠지만 그것두 재미있었어요ㅎㅎ. 시컷 움직인 다음에 다시 아늑한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강수오빠 인준을 위해 저희는 밖으로 나왔습니다. 저녁먹을 장소 같은데 바람이 엄청 불어서 쫌 추웠어요...있을만한 곳이 여기뿐이라서 그냥 동기들 끼리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중에 빵이랑 따뜻한 커피랑 사오신 동기분들 진짜.. 너무 감사합니닷>!! 덕분에 따뜻하게 남은 시간 보냈어요ㅎㅎ 옆에 동아리에서 오신 분들이 숨바꼭질 하신다고 잠깐 들러서 같은 일행인척 했습니다. 이런적 처음인데 재미있네요ㅋ 저희도 다음에 숨바꼭질 해요~ㅋㅋ

한시간 반쯤 있다가 인준이 끝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역시 안은 따뜻하고 좋은 곳이에요^^ 얼마 지나지 않아 저녁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승호선배님께서 재료손질이랑 요리랑 다 하신것 같아요. 엠티에 꼭 필요한 분ㅎㅎ 찌개랑 나중에 햄이랑 진짜 다 맛있었어요>!저는 그냥 준비된것 나르고 세팅만 했습니다;;ㅎ 저녁진짜 너무 잘 먹었어요. 처음에는 고기쟁탈전이었는데 갈수록 저 혼자 계속 먹고있는듯한 느낌이ㅎ 어쨌든 너무 맛있어서 그만 엄청 먹었네요ㅋㅋ 먹고 있을 때 선배님들도 오셨는데 전 옆테이블에서 먹고있어서 거의 끝날 때쯤에 테이블을 옮겨 갔었던것 같아요. 마무리 짓고 안에서 분위기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둥글게 둘러 앉아서 게임을 했어요. 근데 진짜로 게임을 해본적이 없어서 아는게 후라이펜놀이 뿐이었어요ㅋㅋ근데 은빈이가 옆에서 두부두부두부~ 했을때 멍~했습니다 하핫ㅎㅎ그래서 여러번 걸렸는데 매너잔 채워준 인호야 고마워잉ㅎㅎ 그 후로 옆에서 사람들이 한 명씩 방으로 이송되고..계속 놀았습니다ㅋㅋ 밤에 또 배가 고파서 라면을 먹기루 하고 소정이랑 현아랑 바람쐬러 나갔어요. 옆에서 족구..맞나요?여튼 남자분들이 게임하고 계셨고 저희는 옆에서 노래틀어놓고 놀았어요. 그러다가 다 합류해서 인원수 보다 의자 한개 적개두고 앉는 게임을 했습니다. 이거 너무 웃겼어요>_<! 의자를 너무 다닥다닥 놔서 회전반경이 장난아니었다능ㅋ 마지막에 소정이가 왕이 됐어요.ㅋㅋ 들어와서 라면 쪼끔 먹고 밤새 얘기를 했습니다. 눈이 뻑뻑해서 다함께 렌즈를 빼고 단체 안경을ㅋ 민지안경이 젤 귀여운것 같아요ㅎㅎ 동그란안경 홍권선배님께도 잘 어울렸어요ㅋㅋ

그렇게 5시쫌 넘어서 첫차팀 대성리 역으루 출발했습니다. 새벽 공기가 차가워서 더 오래 걸은 것 처럼 느껴졌어요. 역에 도착하기 전에 한대가 이미 떠나버렸고...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타고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상봉에서 정신없이 가다보니 중앙선타시는 분들께는 인사를 못드렸네요ㅜㅜ 원래 아홉시에 예배를 드리러 갈 생각으로 나왔는데 너무 졸려서 그만 집에 들렀다가 교회로 갔습니다. 그냥 잠깐 자고 뒷정리도 하고 올껄 그랬나봐요ㅎㅎ 다음 엠티때는 남아서 뒷정리까지 확실하게 하도록 할께요!!너무 씐나는 엠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