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체 후기입니다.

2016-08-03 14:21:34, Hit : 47

작성자 :
처음하는 보육원 체험이라서 기대도 많고 걱정도 많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육원으로 가서 원장님께 아이들을 대하는 방법이나 주의사항 같은 것을 듣고 제 아동이 있는 502호로 올라갔어요. 가서 방 구조도 구경하고 애들이랑 친해지려고 했는데 애들이 저희에게 관심이 전혀 없어서 좀 당황했어요. 다들 폰게임이나 폰만 보고 있더라고요. 3살인 민수도 이땐 따로 놀고 있었고요. 그렇게 좀 있다가 정호랑 윤수가 꿈나무 체육대회에 축구하로 나가는데 학교장 직인이 필요하다고 해서 같이 초등학교랑 중학교에 갔습니다. 그런데 가서 보니 행사에 대한 공문서가 필요하다고 해서 다시 돌아왔는데 점심시간이 애매해서 원에 있게 되었습니다. 이 때 별이가 놀러와서 별이랑 민수랑 놀아주는데 둘 다 너무 귀엽고 말도 잘 듣고 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점심을 먹는데 너무 맛있었고 잘 먹고 올라가서 오전에 학교장 직인을 받는 것을 다시 하고 와서 보니 애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축구도 하러 가고 미조은행 행사도 하로 가서 말이죠. 그러다 보니 민수랑 상현이랑 상민이랑 있었던 것 같아요. 애들이 티비에서 틀어주는 카봇을 그렇게 좋아하더라고요. 정말 놀랐어요. 고개 한 번 돌리지 않고 보고 있더라고요.

별일 없이 있다가 저녁 시간이 거의 다 되었는데 민수가 저보고 와서 큰 거 기저귀에 했다고 막 보채는데 하필 이모님이 잠시 자리를 비우셔서 엄청 당황했어요.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몰랐으니 말이죠. 일단 바지를 벗기고 하는데 바지에도 이미 다 묻어 있었어요. 기저귀를 뚫고 나와서 말이죠. 기저귀 벗기고 버리고 닦아주고 막 하고나서 그래도 다 하긴 했는데 마지막에 기저귀 채울 때 어떻게 채우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도 초중학생 중에는 시원이 혼자만 남아서 자고 있었는데 깨워서 물어보니까 자기도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이모님이 이 때 들어오셔서 기저귀 채우는 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저녁을 먹으면서 민수랑 상현이 밥을 어째 어째 먹이고 저도 정말 맛있게 먹고 위로 올라왔어요. 우리 방의 경동이형이 미조 행사로 없어서 저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애들을 씻기는데 저혼자 씻기게 되었죠. 3명다 카봇을 보고 있었는데 정말 씻으러 가기 싫어하더라고요. 그래도 이모님이 애들한테 씻고 나서 볼 수 있다고 막 그렇게 하니까 한명씩 들어오게 됬어요. 처음 타자는 민수였는데 민수 씻기는 거는 별 일 없이 잘 한 것 같아요. 다음은 상현이를 씻기는데 상현이는 장난끼가 많아서 그런지 씻기는 도중에 입에 물을 머금고 있다가 저한테 뱉고, 샤워기를 저한테 돌리고 해서 옷이 좀 젖은거 같네요. 다음은 상민이 였는데 상민이는 카봇 장난감을 정말 좋아해서 장난감이랑 같이 안씻으면 안들어간다고 막 그래서 같이 들어갔어요. 상민이가 장난감먼저 씻겨야 한다고 해서 장난감만 20분넘게 씻은거 같네요. 그렇게 애들을 다 씻기고 샤워실 청소도 하고 바닥도 닦고 빨래도 널고 하다보니 잘 시간이 다 되더라고요. 애들을 재우는데 생각보다 정말 안자더라고요. 재우면 바로 잘 줄 알았는데 말이죠. 나중엔 이모님이 도와주셔서 애들을 재우고 케이크도 좀 얻어먹고 하다보니 10시가 지나고 저희도 잘 시간이 금방 되더라고요. 이상하게 피곤하고 그래서 완전 잘 잤던거 같아요.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씻고 애기들이랑 밥을 같이 먹고 올라와서 방청소를 했어요. 방 애들도 자기 맡은 구역을 하고 저희도 이런 저런 일을 했죠. 청소를 끝내고 상현이랑 상민이랑 민수랑 놀아주다가 별일 없이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제가 점심 설거지 당번이라서 점심을 빨리 먹고 설거지를 하러 가니까 동현이도 곧 오더라고요. 대량 설거지 쪽은 제가 취사병을 해서 사실 별로 어렵진 않았어요. 설거지 계속 하는거도 군대안에서 많이 해 본 거라 앞치마를 졸라매고 추억을 떠올리면서 열심히 했어요. 설거지를 다 끝내고 나서 올라가서 민수랑 상현이를 재우는데 재우다 보니 갈 시간이 다 되었더라고요. 애들이 귀엽고 그래서 정말 좋았는데 가려고 하니 너무 아쉽더라고요.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는데 그래도 밑에서 기다린다고 생각하니 가야겠다 싶어서 내려왔죠. 이번 보육원 체험은 정말 보육사 선생님들이 얼마나 힘든지 알았던거 같아요. 애들이 평소에 방에서 어떻게 지내는지도 잘 알 수 있었고요. 정말 유익하고 보람찬 체험이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 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방 애들은 좀 얌전한 편인 것 같기도(?) 했어 ㅋㅋ 막 하루종일 우는 애도 없었고 상현이랑 민수가 가끔 장난감 던져서 그렇지 막 우리 때린다거나 꼬집는 것도 별로 없었던 것 같고 ㅋㅋ 고집이 좀 세긴 했지만 귀여웠음~ 2016-08-04
09:26:19

수정  
똥기저귀갈고 애들 씻겨주고 어떻게 보면 제일 힘들일 같은데 하느라 고생 많았다. 보체 끝난날 저녁에 메밀국수먹을 때 니 표정만 봐도 얼마나 힘들었는지 느껴지더라. 나는 지금 창원가는 버스안인데 니도 양산 잘 갔을라나 모르겠네. 남은 방학 잘 보내고 개강하면 보자. 2016-08-12
17:51:21

수정  
오빠의 취사병 생활이 지실에서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아여~~ㅋㅋㅋ 시원이 방에서 자고 있었다고 하니깐 방에서 잠만 자나 싶어요ㅠㅠ 시원이 방에서 보통 뭐하고 있어요??? 궁금하다... 우리 시원이....이름만 봐도 너무 보고 싶어요ㅠㅠㅠ
그리구 오빠 애들도 잘 돌보시고 오빠도 못하는게 없으신거 같아여~~~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2016-08-14
22:39:43

수정  
잠깐!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한줄의 댓글이나 답글로도 님은 무척 기뻐할 것입니다.
댓글쓰기     작성자   패스워드


85
  보육사 체험 계획서 입니다.   1
 
49 2016-01-26
84
  무더웠던 야유회 후기. 
 
49 2016-06-03
83
  야유회 후기   7
 신정현
49 2017-05-21
82
  야유회 후기   7
 이정민
49 2017-05-21
81
  문화부 가리사니 
 나병건
49 2018-04-06
80
  봄엠티 결산   1
 나병건
49 2018-04-10
79
  겨울엠티 계획서 
 
49 2019-01-01
78
  12월 결산안   2
 
49 2020-01-03
77
  총무부 가리사니 정리 
 한정현
49 2021-10-24
76
  교육부 가리사니 정리 
 임혜진
49 2021-11-07
75
  22학년도 2학기 1차결산 
 김명규
49 2022-11-17
74
  보육사체험 후기   1
 김보인
48 2017-07-27
73
  2019년 1학기 결산! 
 
48 2019-07-17
  보체 후기입니다.   3
 
47 2016-08-03
71
  5월 내역 
 강신영
47 2017-06-03
70
  보체 계획서 
 
47 2017-07-05
69
   가을 엠티 후기~   5
 
47 2017-10-06
68
  인헌중 중2 영어 천재(김) 8과~10과, special unit 본문, 문법 
 
46 2016-12-01
67
  가을엠티 후기   5
 김보인
46 2017-10-10
66
  야유회 후기 
 
45 2016-06-03

[1]..[171][172][173][174][175][176][177] 178 [179][180]..[182]



Copyright 1999-2023 Zeroboard / skin by 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