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학기에 보육사체험을 가지 못해서 이번에 처음으로 보체를 하게 되었어요 ㅋㅋ 오랜만에 보육원에 가는데 지실활동하면서 정들었었던 애들도 보고싶기도 하고 중학생애들 말고도 처음 보는 애들이랑도 친해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되게 설렜어요 ㅋㅋ 특히 미취학아동이 어떨지가 좀 궁금하긴했죠 ㅋㅋ 와 근데 하필이면 그날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는 엄청난 한파라(살면서 그렇게 추운건 처음) 가는길이 엄청 힘들었네요 ㅋㅋ
보육원에 도착해서 보체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그리고 현재 있는 아동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듣고 본격적으로 애들을 만나러 갔어요. 저는 영진이형이랑 같이 501호를 맡게 되었고 오랜만에 애들보니깐 좀 반갑기도 했어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바울이를 처음봣는데 되게 키도 조그만하고 귀엽더라고요 ㅋㅋㅋ 처음에는 3층에서 독서시간을 가져서 바울이를 좀 중심적으로 맡았어요. 그런데 바울이가 초등학생이지만 학습수준이 그만큼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한글을 잘 못읽는게 많아서 아는글자에만 동그라미치면서 그것만 읽는 모습을 보았고 그래서 중간에 바울이가 모르는 글자도 알려주면서 했어요 영진이형이랑같이요. 뭐 가끔 혼자서 읽겠다고 알려주지말라고 고집부릴때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분위기가 책을 읽는 분위기는아니였는데도 바울이는 책읽는데 관심을 많이 보인거같았어요 ㅋㅋ
그리고 보육원에서 처음으로 밥을 먹게 되었는데 진짜 기대 이상이었어요. 아침을 안먹었으면 2그릇은 먹었을거같은데 보육원 애들은 별로 안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좀 의외이긴 했어요.. 밥을먹고나서 경동이형이랑 같이 설겆이를 했는데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좀 재밌긴하더라고요 ㅋㅋ 그런데 하면서 매일이렇게 많은 설겆이를 하면 진짜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들었죠ㅠ 끝을 내서 501호로 올라갔는데 그때는 바울이가 야외행사를 가게 되서 할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빨래 개고 방청소하는 그런정도로? 미취학애들처럼 수시로 봐줄 애들이 없었기 때문에 편안히 쉬면서 활동했던거 같았어요 그리고 애들이랑도 얘기많이해보고 ㅋㅋ 저녁에는 바울이 오고나서 씻기고 재우는것도 하면서 진짜 조금이나마 보육사체험을 했는데 매일 이렇게 고생하시는게 너무 대단하시더라고요..ㅋㅋ 좋은 경험을 했던거 같습니다.
마지막날에는 501호애들이 아침일찍 나가게 되어서 여유가 생겨 미취학애들을 잠깐 봐줬는데 ㅋㅋㅋㅋㅋ 미취학담당한 병건이형이랑 형빈이형 엄청 힘들었겠구나 라는게 확 느껴지더라고요 ㅋㅋㅋㅋ 애들이 엄~~청 귀여우면서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을거같아요 전 한 2시간정도만 봐줬는데도 힘이쫙 빠지더라고요 ㅋㅋㅋ 목마태워주고 팽이돌리고 장난감놀아주고..ㅋㅋ 그런데 솔직히 1박2일간 보체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거는 짧은시간이었지만 미취학아동이랑 활동했을때였던거 같아요 정말로 ㅋㅋㅋㅋㅋ 그렇게 보육사체험을 마쳤습니다. 진짜 다른데선 하기 힘든 엄청 새로운경험이었고 애들이랑도 가까워지고 보육사를 잠깐이나마 체험해볼수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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