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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 주 토-일에 대성리로 지실 가을 엠티를 다녀왔습니다. 12명이라는 소수의 인원이 가는 엠티는 처음이라 뭔가 새로웠고, 친구들과 여행가는 기분도 나서 좋았습니다. 장보기 리스트와 레크레이션 및 일정 기획을 문화부에서 맡았습니다. 저도 문화부지만 아쉽고 미안하게도 회의하려고 하던 시간에 저는 참석이 불가해서 가영이와 지원이, 원경누나가 엠티를 기획했는데 너무나도 잘 짜주었습니다..! (고맙고 미안해요..!)
상봉역에서 만나서 함께 이동했는데, 상봉역은 경희중앙선과 7호선의 개찰구가 각각 있더라구요. 경희중앙선 개찰구 앞에 도착한 다른 분들은 개찰구 앞에 와있다고 하시는데 7호선 개찰구에 도착한 저와 동욱이형은 아무리 찾아도 사람들이 없길래 조금 당황했습니다.. ㅋㅋㅋㅋ 그렇게 상봉역에서 모두 모여서 출발했고, 대성리에 도착해서는 장을 보고 마트에서 제공하는 픽업 서비스로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었습니다. 숙소 앞에는 아름다운 단풍나무가 있었고,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ㅎㅎ 단풍나무 밑에서 동욱이형 사진을 찍어줬는데, 제가 사진을 잘 찍는 편은 아닌데도 형이 만족해하는 거 같아서 내심 기분 좋았습니다 ㅋㅎㅋㅎ
각자 휴식시간을 가지고나서는 레크레이션을 진행했는데, 두 명에게 두 선택지를 주고 (ex 짜장면 vs 짬뽕) 양자택일 하는 게임, 수건돌리기, 피구 등의 게임을 했습니다. 모든 레크레이션이 다 재밌었구, 그 중에서 피구나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는 엠티 레크레이션으로써 굉장히 신박했는데, 초등학생 이후로 처음 해봐서 그런지 너무너무 재밌었습니다!!
레크레이션을 끝마치고는 맛있는 고기와 저녁을 먹고, 각자 카드게임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8시부터는 주루마블을 윷놀이로 진행했는데, 게임판을 굉장히 예쁘게 잘 만들어서 놀랐습니다.(미대를 갔어도 됐을 듯!!) 저는 개인적으로 야자게임 꽤 좋아하는데 주루마블 가운데에 떡하니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ㅋㅋㅋ 두 번인가 야자타임이 진행됐는데, 후정이가 착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존중이 있는 야자타임이 진행됐습니다 ㅋㅋㅎㅎ 이미지게임에서는 저랑 병찬이형이 학창시절에 선생님께 가장 많이 혼났을 것 같은 사람으로 표가 몰렸는데, 사실 제가 다닌 학교는 교권이 아주 강력해서 애들이 대부분 선생님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즉, 저는 많이 혼나지 않았어요!!ㅋㅋㅋ
다른 일정이 있는 병찬이형은 저녁에 오고, 시험 일정이 남은 진구형은 아쉽게도 저녁에 집에 갔습니다. 그런 형들 보면서 고생하는 거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체력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이번 엠티에 못 오신 분들도 다음 번에는 꼭 같이 엠티 갔으면 좋겠네요 ㅎㅎ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고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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