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

안녕하세요

2004-04-30 21:23:05, Hit : 200

작성자 : 송정일

건강히 잘 지내시나요?지실가족여러분.
오랫만입니다.
전 이제 막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한 딸내미 때문에 정신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일본말도 곧잘해요. 그동안은 말할 상대가 없어서 일본말을 할줄아는지 어쩐지 몰랐었는데 친구들이랑 별 어려움없이 웃고 노는걸 보고 조금은 안심했습니다.
애들은 역시 빠르더군요.
매일 도시락싸야 돼는 것 빼고는 일본유치원 전반적인것에 대해 만족입니다.

제 전화번호가 바뀌었습니다.
집전화는 03-3371-2494이구요, 핸드폰은 080-5415-8418입니다.
msn은 aozora_tokyo@hotmail.com입니다.

슬슬 기온이 올라가 더워지기 시작하는군요. 활동회원여러분들은 곧 중간고사 기간인가요? 벌써 10년이 넘어 가물가물합니다만..... 지겹기만하던 시험기간도 지금은 그리워지는군요. 집근처 간다가와에 가득 핀 벗꽃을 보면서 처음 동아리 방 가던 날 여러가지 꽃들로 가득했던 시립대 캠퍼스를 떠올려 봤습니다.

지실 선후배님들에게 한없이 미안하기만 합니다. 전에는 시어머님 시할머님 모시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지금은 또 멀리있다는 것이 핑계가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항상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모두들 행복하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실 가족이라는 것 잊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얼굴 내밀었을 때 서먹하지 않기 위해서는 홈페이지에라도 자주들러야 겠네요. 추석때 쯤 우리나라에 다니러 갈 예정입니다. 그때 얼굴 내밀일이 있길 바라면서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지실가족 여러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