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

겨울 엠티 후기

2023-02-28 14:35:56, Hit : 296

작성자 : 문동욱

어쩌다보니 늦어지게된 겨울 엠티 후기입니다.. 다음이 있다면 일찍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ㅎㅎ

이번 겨울 엠티는 겨울 느낌이 물씬 나는 서해 바다를 보러 가기 위해 을왕리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 을왕리를 가보게 되어서 그런지 더욱 설렜던 것 같아요.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뒷정리팀과 장보기 팀으로 나누어 떠나게 되었고 저는 장보기 팀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도윤이와 가영이, 명규와 함께 갔는데 다들 학생회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척척 준비하길래 옆에서 짐꾼 역할만 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대충 필요한 물품(술ㅎㅎ)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입한 후에 바로 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아무래도 엠티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다른 분들도 있었는데 저는 명규, 진구 형과 함께 밖에서 고기를 굽느라 몰랐는데 안에서 좀 시끌시끌해서 다른 분들은 기를 빨리셨다고 힘들어 하시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야무지게 고기, 소세지 라면을 먹고 늦게 참여한 민이와 함께 문화부에서 준비한 밸런스 게임? 토론?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잘 준비해 줘서 초반에는 연애 관련한 주제부터 나중에는 물복 딱복같은 난장판?주제까지 덕분에 아주 재밌게 토론을 했던 것 같습니다.

조금의 휴식 시간을 가진 뒤 회를 사러 갈 겸 밤 바다를 보러 갔는데 너무 어둡기도 하고 썰물이라서 바다가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밤 하늘과 모래사장 특유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돌아와서 회에 술을 야무지게 먹고는 오늘에 메인 이벤트.. 도윤이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합류한 병찬이 형까지 함께해서 즐겁게 놀다가 잠에 드려는데 바닥이... 너무 뜨거워서 다들 잠을 좀 설쳤습니다..ㅠㅠ(제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날이 아니었나 싶어요ㅎㅎ 다들 화상 안 입어서 다행입니다.)

나름 신입 부원이었던 만큼 겨울 엠티는 처음이었는데 다들 열심히 준비해 준 덕분에 너무나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ㅎㅎ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