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잘 안 나지만ㅠㅠ 기억나는데로 쓸게욤
체육대회가 있던 3일 토요일, 저희는 11시까지 동방에 모여 팀도 뽑고,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쉬다가 12시가 되어 학관 앞 잔디밭으로 나섰습니다. 잔디밭 옆의 벤치에서 김밥도 먹고 형용선배가 사주신 맛있는 피자도 먹고 그렇게 체육대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첫번째 게임은 왕피구였습니다. 결과는 저희팀이 다 졌지만 학교 체육시간때 이후로 처음하는 피구라서 더 재밌기도 하고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ㅎㅎ (비록 팀에 민폐였지만..ㅠㅠ) 그리고 이어서 이구동성과 스피드퀴즈 게임을 하였습니다. 1박2일 같은 티비프로에서나 하던 게임을 실제로 하니까 너무 재미있더라고요ㅋㅋㅋ 이게 뭐라고 재밌었는지..ㅎ.. 무튼 이후 저희는 꼬리잡기게임을 하였습니다. 뒤쪽에 있으니까 속도가 너무 빨라서 계속 끊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재밌었던 것 같아요ㅋㅋㅋ 초등학교때 이후로 꼬리잡기는 안했던 것 같은데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ㅋㅋㅋ.. 꼬리잡기 이후에는 코끼리코 7바퀴를 돌고 신발을 던지는 게임을 하였습니다. 저는 형재선배랑 해서 당연히 졌고.. 기억나는건 저희팀의 에이스 재성오빠의 화려한 발놀림밖에 없는 것 같네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시지 않더라고요~ㅎㅎ 이후에는 번외게임?으로 남자분들만 빨리먹기게임을 하였습니다. 아 빨리먹기 게임을 하기 전 쉬는시간에 해련언니랑, 뒤늦게 상아언니까지 잔디밭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날씨도 좋고, 지금 함께하는 사람들도 좋고, 다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뭔가 문명에서 벗어나 탈속세계에서 여유를 느끼는 것 같아서.. 이때 진짜 해련언니랑 게속 뭔가 너무 좋다고 그러면서ㅋㅋㅋ잘 쉬었네요. 아무튼 곧이어 빨리먹기 게임이 진행되었고, 도중에 현호가 손을 베어서ㅠㅠㅠㅠ 진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ㅠㅠㅠ 애가 착해서 피가 철철나는데도 그냥 웃고만 있고ㅠㅠㅠ 그렇게 현호는 병원을 가고 저희는 어떻게할까하다 일단 남은 계주게임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각각의 미션을 수행하면서 하는 게임이었는데 제가 맡은 미션인 사탕옮기기?는 참 재미있더라고요..! 사탕도 먹고ㅎㅎㅎ 문화부에서 참 다양하고 재밌게 열심히 준비해주신 것 같아 게임들을 다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ㅎㅎㅎ
그렇게 뒷정리를 하고 파전을 먹으러 형재선배네 옥상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파전을 조금 먹고 저는 알바 때문에 일찍 가버렸네요ㅠㅠ 분위기도 좋고 파전도 맛있고 그래서 유독 아쉬웠던 것 같아요ㅠㅠㅠ 그래도 이번 체육대회에서 졸업하고 다시는 할 일 없을 것 같았던 다양한 게임도하고.. 동아리 사람들과 너무 즐거운 시간을 만든 것 같아서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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