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시간마다 혼나던.. 자기소개서 ;; (죄송해요;;)

2005-11-24 22:41:04, Hit : 197

작성자 : 탁은형
아;; 원래 이렇게 말 안듣는 학생이 아닌데..;;죄송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쓰라고 하니 일단 막막하고
나도 나를 잘 모르는데 어떻게 소개를 해야하는 건지 걱정이 앞서서
선뜻 쓸 수가 없었어요~그렇지만 더 미뤘다가는 따가운 눈초리에 ...;;
그냥 제가 지금까지 어떻게 지내왔는지... 간략하게 써내려가면
있는 그대로의 제가 소개될거 같네요~



86년 호랑이띠 6월 18일 쌍둥이 자리로 태어난 아이.
엄마 등에서 떨어지면 기절할 정도로 울어버리던 아이.
동네아이들과 놀다가 어둑어둑해져서 집에 들어가야 할 때에도
엄마 눈 피해서 늦은 밤까지 뛰놀던 아이.
7살까지 혼자여서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동네에서 '여우'로 불렸던 아이.
발표하는 게 두려워서 손을 올렸다가도 슬쩍 다시 내렸던 아이.
반장을 하면서부터 활발해진 성격에
남자아이들과 맞장 뜰 정도로 터프했던 아이.
3년동안 좋아했던 남자아이 눈만 마주쳐도 가슴 떨려 피하던 아이.
저녁에 혼자 자면 귀신 나올까봐 무서워서 엄마아빠 사이에서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잤던아이.
짝꿍이랑 싸워서 책상에 금 그어 놓고 한 달 동안 말도 안 했던 아이.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질투도 많았던 아이.


집에 들어오면 신발부터 벗기 전에 학교 얘기로 재잘대던 소녀.
자존심이 강해서 남한테 지고는 못사는 성격의 소녀.
수업 끝 종 치기 무섭게 매점 가려고 100m 달리기 했던 소녀.
펄럭이는 교복치마 입고서 교실 뒤에서 말뚝박기 했던 소녀.
수업이 너무 졸려 깨보겠다고 뒤에 나가 서서 수업 들으면서도 졸던 소녀.
영어선생님을 너무 좋아해서 영어시간 끝나고 나면 울던 소녀.
수학을 너무너무 싫어하고 생물을 좋아했던 소녀.
밤에 네온사인 현란하고 자동차 불빛이 화려한 거리를 좋아했던 소녀.
발라드를 부르는 가수는 모조리 좋아하는 소녀.
노래방 가는것을 젤 두려워 하는 소녀.
치즈빼고 뭐든지 잘먹는 소녀.
겨울이 되면 귤을 너무나 좋아하는 소녀.
황우석 박사님을 존경해서 생명공학도의 꿈을 맘속에 간직했던 소녀.
한 번 맘에 굳힌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내고야 마는 고집불통 소녀.
노력하면 뭐든지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사는 소녀.
............

웃기도 울기도 많이 했던 어린 소녀는...
우여곡절 끝에 수시 2학기에 대학을 합격.
처음으로 만끽하는 자유에 마냥 신나서 지냈던 1학기~
내면을 가꾸고 나를 키우기 위해 2학기에는 지실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2005년 11월 24일 지금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교육과 05학번에 재학중이고
10월 28일 지실에 새로운 가족이 된 탁은형입니다.


이 정도면 제가 어느 정도 소개가 되었을거 같아요~
앞으로 선배님들 그리고 동기 분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서
저의 다른 모습들도 보여드리고 싶네요~^^
지실의 가족이 되어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하태국
치즈빼고......;;;;;

미치겠다 정말.;
2005-11-25
21:36:05

수정 삭제
김창현
맛난 치즈를 못먹다니 다음에 치즈 사줄께..ㅋ
지금도 여우 같으심..ㅋㅋ
2005-11-25
15:48:05

수정 삭제
문미진
치즈 나도 못먹는데 ㅋㅋ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세요 ~
2005-11-25
00:40:05

수정 삭제
최재민
소녀....과연 타당할까??ㅋㅋ 2005-11-25
00:34:05

수정 삭제
정강석
1등~
열심히 하셔요~
2005-11-24
22:59:04

수정 삭제
잠깐!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한줄의 댓글이나 답글로도 탁은형님은 무척 기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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