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가리사니 정리

2020-11-21 01:47:48, Hit : 66

작성자 : 권현진
어렸을적에 있었던 일 중에서 가장 강렬했던 기억 하나를 말씀해주시고 그걸로 인해서 내 성격에 미쳤던 영향을 말씀해 주세요.
심리학에서 어렸을 적 사건들이 모여 사람의 성격을 형성한다고 보는 여러 견해가 있어 이러한 주제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권현진 - 저는 어렸을때 어머니가 우는 것을 되게 안 좋아하셨어요. 어머니가 저를 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으셨어가지구 ㅎㅎ 저도 그 영향을 받아서 어떤 일이 있어도 울지 않고 혼자 괜찮다고 되뇌일 때가 많았어요. 이게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는 것 같은데,,, 장점은 자립심이 많고 멘탈이 강하다는 것 같고, 단점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던 것 같네요. 다른분의 생각이 궁금해요.

이예준 - 6살?쯤에 엄마랑 테디베어 박물관을 갔는데 테디베어 인형이 있었어요. 제가 그걸 사달라고 졸랐는데 엄마가 그걸 안사주겠다고 했는데 제가 사달라고 엄청 떼쓰니까 작은 곰인형을 하나 사주셨어요. 그게 많이 비쌌던 게 기억이 나는데, 어렸을 때는 큰 곰인형을 보고 자라니까 작은 곰인형을 보고 좀 슬픈 거에요. 나중에 볼때마다 그걸 볼때마다 좀 짠했어요. 엄마도 큰 걸 사주고 싶은데 작은 걸 사주느라 어머니도 얼마나 슬펐겠어요. 제가 그래서 그 인형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데, 지금도 제 침대 옆에 있거든요. 그 곰인형이 제 엄마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신정현 - 저는 강렬할 정도로 큰 일은 없는 것 같은데, 어렸을 때부터 넌 왜이리 일머리가 없냐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공부만 하느라 잘 몰랐는데 수능 끝나고 치킨집 알바할 때 제 문제점을 알게 되었어요. 제가 그 일이 익숙해 질 때까지 엄청 실수를 많이 하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때 사장님한테 엄청 많이 혼났어요. 전화 주문을 받았는데, 순살을 주문하셨는데 제가 헷갈려서 뼈로 배달이 갔어요. 그게 다시 전화가 와서 그때 알게 되서 다시 순살로 튀겨서 보내드렸어요. 그 뼈는 제가 먹었었는데 그게 엄청 기억이 났어요. 치킨집 알바를 그만두고서는 이제 안그러겠지 했는데 군대에서도 많이 혼났고 조선소 일을 했었는데 그때에도 엄청 혼났어요. 반장님이 오후3시에 제가 잘못한 것 때문에 그냥 다 집에 가라 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저만 혼나면 되는데 다같이 그렇게 혼나니까 너무 울고 그랬어요. 이렇게까지 많이 혼나고 그러니까 예전보다는 실수가 줄어든 것 같아요. 그리고 혼나는 게 일상이다 보니까 웬만한 말에 상처를 잘 안 받게 된 것 같아요.

서일규 - 7살때까지는 할아버지랑 같이 살았는데 할아버지가 예의를 중요시하는 분이셨어요. 예의범절을 열심히 지키는 착한 아이인 것처럼 행동을 했는데 계속 그러다 보니 반발심이 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성격이 이중적으로 바뀐 것 같아요. 겉으로는 감사합니다~ 하면서도 속으로는 귀찮다고 생각하고 그런 것 같아요. 글 쓸 때도 보면 끝에 감사합니다~ 라고 쓰는데 이게 습관이지 정말 감사해서 쓰는 건 아니거든요. 물론 여러분한테는 아니지만 ㅎㅎㅎㅎㅎ 그래서 많이 이중적으로 된 것 같아요.

배소영 - 7살때 가습기 떄문인 것 같은데 폐렴에 걸려가지고 1달동안 입원해 있었어요. 첫날밤에 너무 서럽게 울더래요. 왜 그러냐고 했는데 제가 너무 심심하다면서 꺼이꺼이 울었다는 거에요. 생각해보니 올해 코로나 터졌을때도 너무 심심하다고 찡찡댔거든요. 초등학교 때 다이어리? 에 뭘 쓰고 발표하는 걸 선생님이 매번 시키셨는데 잘하면 간식을 주셨어요. 그때도 짝꿍이랑 같이 많이 연습해놓고 안나갔어요. 지금 뒤에서 나대지만 막상 앞에서 못하는 성격이 이러한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김희은 - 저는 딱히 나쁜 기억은 없고, 저는 항상 중학생 때까지는 엄마 아빠가 자기 전에 와서 오늘 있었던 일이나 걱정거리 고민거리 같은 것들을 들어 주셨거든요. 그게 되게 좋은 기억이 있고, 저는 예준언니랑은 다르게 엄마 아빠 감사하긴 한데 자주 까먹고 연락도 맨날맨날 안하고 합니다.. 항상 연락해야지 하면서 안하게 되네요. 이상입니다.

전지민 - 제 가족이 큰 대가족인데, 7살때 육촌 언니?까지 있었던 큰 자리가 있었어요. 고깃집이었는데 할머니가 6촌 언니는 야채도 잘먹고 그런데 자기 손녀는~ 이러면서 때리시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어? 나도 먹어봐야 겠다 생각해서 먹어봤는데 맛있는거에요. 그래서 잘 먹게 되었습니다?

이수인 - 제가 초등학교 때 미술 피아노 발레 태권도 이것저것 다 했었어요. 7살 8살때부터 콩쿠르를 많이 하다 보니 5학년 6학년때부터는 무대에 올라가서도 떨지 않았어요. 중학교 고등학교때는 콩쿠르를 많이 안나갔었는데, 대학교 때 실습 시험을 보는데 하나도 안 떨리는 거에요. 입시때도 저는 별로 안 떨었거든요. 다른 사람들과 좀 달랐어요. 무대 배짱이 있는게 그래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성수민 - 저는 어렸을 때 부터 굉장히 뛰어나고 어른스럽고 말 잘든는 딸? 동생이랑 비교되면서 언니가 어른스럽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더니 그렇게 살아야 하는 줄 알았어요. 하라는 것만 하고 안되는 건 다 안되고 그렇게 수동적으로 살아 왔어요. 지금에 와서 대학을 졸업하면 제가 제 방향을 정해야 하는데 그게 힘든 것 같아요. 제 성격이 어떤지도 잘 모르겠고, 누군가 선택지를 주지 않으면 뭘 하기가 힘든 그런 성격이 된 것 같아요.


신정현
와..ㅋㅋㅋ 내용이 엄청 많은데 정리한다고 너무 수고많았어!!ㅎㅎ 2020-11-21
14:09:12

수정  
잠깐!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한줄의 댓글이나 답글로도 권현진님은 무척 기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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