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지리산 답사다녀왔습니다. 완전 겁먹고.. (짧게지만..) 가족들에게 편지까지 쓰고 갔는데.. 죽을만큼 힘들진 않아요.. ㅠ
음. 혹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신 분 있으실까 모르겠어요.ㅋ "지리산 종주" 해서 찾으면 많이 나오는데..
일정은 그대로 구요.. 다시 간략하게 설명하면..
2일 용산에서 밤 10시20분에 모입니다. 기차를 타고 구례구역으로 가요.
3일 새벽4시 구례구역 도착. 4시30 등반시작,오후 4시 벽소령산장도착(1박)
4일 새벽 5시출발, 오후 2시 장터목산장도착(2박), 천왕봉 등반.
5일 새벽 5시 출발, 9시 하산. (해돋이 보는 건 선택사항)
5일 오후 3시 남해 상주해수욕장 도착
6일 오후 2시 출발, 오후 7시 서울 남부터미널 도착.
음. 여름산행은 낮에 하기 힘들어서 일부러 일찍일어나 시작 하는 걸로 했구요. 5일에 해돋이를 보러 천왕봉에 다녀오는 건 저희 체력에 힘들어서 못했어요. 음. 체력 좋으시고.. 혹시 꼭 보고 싶으신 분들은 서둘러서 다녀와도 좋아요. 보통 사람들 기준으로 하산하는데 3시간 정도 걸리니까.. 시간은 괜찮아요.
해수욕장은 상주해수욕장으로 정했어요. 가면서 몇분께 물어봤는데.. 대부분이 거기가 좋다고 아래지방 온김에 이왕이면 유명한 곳으로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음. 상주해수욕장이 다른 데 보다 좋데요.ㅋ
아.. 지리산은요.. 등산화 필수. ㅠ 운동 필수 ㅠ 등편하고 어깨편한 배낭 필수. 새거는 발이 더 불편할지도 모르니까.. 미리 신고다녀서 길을 들이든지.. 아님 빌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등반은 완전 힘들어요. 힘들다고 하지만.. 가는길에 꼬마애들도 많이 봤거든요? 다들 조심조심 하면 사고 없이 잘 탈 수 있을 것 같아요. 작년 월악산보다 힘든 코스는 없어요.
경치 최고 최고~ ^^ 산 정상 능선을 타고 가면서 구름사이에 떠 있는 산 봉우리, 햇살 들어오는 나무 숲. 진짜 멋있어요.
참. 비박했는데요.. 생각보다는 덜 추웠지만 춥더라구요. 점퍼 꼭 챙겨야해요. 침낭도 빌려두셔야하고.. (침낭펴서 이불처럼 덮고 잤어요.)
자. 곧 05 허 세영군의 신선하고 재미난 후기가 올라올껍니다. 히히히 기대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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