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황강수 자기소개서입니다.

2012-04-13 01:38:11, Hit :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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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지난 12월에 동아리에 처음 발을 디딘후 4개월만에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게 됬네요. 저는 경희대학교 자율전공학과에 재학중이고, 현재 09학번며 나이는 스물셋인 황강수라고 합니다. 이렇게 인사를 드린다는 게 어색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기쁘네요. 앞으로 짧게는 2년 길게는 서로 인연 다하는 때까지 서로 볼 때마다 웃는 모습, 혹은 아끼는 모습 보였으면 합니다.^^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와 남동생 여동생 저 이렇게 다섯 명이 오손도손 살고있구요.  서로 아끼고 잘 지냅니다. 전주에서 왔구요. 태어난 이래 20년 동안 쭉 전라도 안에서만 살아왔고, 또 군대를 전라도 시골에서 나와 그런지 당황하거나 술을 마시면 걸쭉한 사투리가 나옵니다. 요즘 고치려고 노력중이고요. 취미는 음악 듣기, 영화 보기, 혹은 TV 보기이구요. 약간 꺼리는 것은 꾸미기, 뜨개질 같이 긴히 기다림이 많이 필요한 일들을 싫어합니다. 성격은 낙천적이려고... 노력을 하나 굉장히 무언가에 염세적이랄까? 굉장히 생각이 많고 옳은 것, 혹은 아닌 것을 확실하게 가려 융통성이 없다는 말을 가끔 듣네요. 욱하는 성질도 있어 섣부른 행동을 해 후회도 많이 하는 편이구요. 냉철하게 판단하지 못해 실수를 하는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무뚝뚝하고 낯을 가리기도 해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살갑거나 친절하지도 못하구요. (인상도 조금 무서운 편인데...)하지만 남들에게 피해 안주려고 노력하고 또 제가 맡은 일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려는, 혹은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최대한 성실히 대하려고 노력하는...(불편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따뜻한 지방 남자입니다.
  꿈은...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취미 활동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그래서 그런지 외국으로 나가서 회사에 들어가거나 우리나라에서 공무원이나 외교관이 되고 싶습니다. 현재 자율전공학과라 그런지 미래에 대해 최대한 둘러보고 한발 한발 나아가려고 하고 있어요. 세상에 대해 너무 관심이 많고, 그만큼 꿈도 큽니다. 무언가에 대해 솔선수범하고 진지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혹은 술 한잔 기울일 때는 누구보다 재밌게 놀 수 있는, 하지만 자신이 맡은 일에서는 누구보다 열성적인, 그리고 대박 성공하는... 그런 사람이 제 이상향이랄까요?
  지실에 들어온 계기는... 군대에 전역을 앞두고 버킷리스트를 만들었는데, 정말 사회 나가면 많은 일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 중에 '하나가 남을 돕는 일'이었어요.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누군가에게 따뜻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누구보다 이기적이었고 저만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봉사'는 그저 시간 채우는 일로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누군가를 돕는다는 게 정말 뿌듯한 일이며,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봉사활동을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에 수소문하다가 들어온 동아리가 '지실'입니다.
  제가 지실이라는 동아리에 처음 왔을 때는 모든 활동이 끝나고 난 후였습니다. 한 주만 활동하고 겨울 방학을 맞는 상황이었어요. 제가 들어올 때 사람들의 신기함, 혹은 낯설음, 전역한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저에게 너무 신기한 광경이었습니다. 사회 생활에 목이 말랐다고 할까요?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위에서 '왜 지금, 이 나이에 혹은 이 시기에, 들어 왔지?"라는 시선을 많이 받긴 했어요. 그래서 그런 시선을 불식시키고자 그만큼 열심히, 혹은 '군대보단 낫겠지...'라는 생각에 열심히 했고, 결국 오늘이 오게 되었네요.
  준회원이라는 기간을 겨울 방학중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에게 '지실'은 '친목'이라는 성향이 강했어요. 저에겐 교사로서 아동과 함께 하는 교육보다, 겨울엠티, 겨울 총회, 혹은 사람들과 만나 술 한잔 기울이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내 주위에 있는 동기들, 선배들을 '동아리 사람'이라 생각했던 날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3월이 되고 개학을 하면서 제 주위의 사람들이  누군가의 정교사가 되어 열심히 노력하는 지실 회원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약간의 부러움, 혹은 새로움을 느꼈습니다. '교육 봉사 동아리'라는 점을 잊고 살아왔던 것 같아요. 인준 받을 때까지 더욱 배우려, 더욱 깨달으려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누구보다 더욱 교육봉사에 힘쓰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주위에서 욱하는 성질 때문에 "아동한테도 그러면 어쩌나"해 걱정이 많았는데, 참 남자 다운 아동이 들어와 서로 잘 지내려고 노력중입니다. 아직 서먹하지만 잘 되겠죠?
  인생이란 한 상자의 초콜렛이라고 하네요. 우리가 무슨 맛을 꺼낼지 모르니 말이죠. 하지만 저는 이 동아리가 저에게 너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동아리 하면서... 술도 마시고... 좋은 형들, 누나들, 그리고 동생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네요. 또한 이렇게 제 자신을 여러분께 선보이게 되어서 기쁩니다. 학기 말에 들어와 새로 들어온 12학번들과 함께 준회원으로 활동을 하다가 이제 정회원이 되었고, 또 경험도 없는 늦깍이 선배이지만, 혹은 거칠고 고집도 센 동생이겠지만 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힘들다고, 이런 저런 이유에 휘둘리지 않고 겸손하게, 그리고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낯을 좀 가리고 무뚝뚝한데... 따뜻하게 다가와서 한번만 웃어 주시면 누구보다 활짝 웃으며 다가가겠습니다. 좋은 선후배, 그리고 동기들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p.s. 활계평이나 짜투리에 댓글이나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관심이 필요한 아이입니다. ㅋㅋㅋ


으아아아아아아아니니니니니니니니~~!!!!!강수가 언제 왓는데 이제 자기소개라니 믿어지질않아....우리끼리 자기소개는 엄~~~청 예전에 한거같은데...ㅋㅋㅋ암튼 내가 첫댓글이다!!!!이시간까지 안잔 보람이 잇구만...ㅋㅋㅋ선리플후감상하겟음...ㅋㅋㅋ 내일...아니네..새벽이니까..ㅋㅋ오늘동방에서 보자 2012-04-13
01:46:57

수정  
형이저같은타입을좋아하시는군요..어쩐지..그건그렇고형답지않게유려한문체를쓰시네요ㅋㅋㅋㅋ 2012-04-13
01:49:46

수정  
강수답지 않게 유려한 문체라;;;;;;;강수다운거라면 어떤 문체를 써야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2-04-13
01:51:54

수정  
희지형 인호 둘다 고맙고... ㅋㅋㅋ 아직 생각이 많아 더 수정하고 또 쓰고 있심다 ㅋㅋㅋ 시간 별로 안 걸릴 줄 알았는데 한시간은 족히 넘기네요... ㅋㅋㅋ 2012-04-13
01:55:16

수정  
웜메, 문과는 문과구마잉 ㅋㅋㅋ 첨에 너 받은거 가지고 승호 원망도 많이 했는데 ㅋㅋ 그걸 후회하게 만들어줘서 고맙다 강수 ㅋㅋ 앞으로 열심히해 ㅋㅋ 2012-04-13
02:12:35

수정  
강수 ㅋㅋㅋㅋㅋㅋ 강수야 미안해... 난 너만 보면 손이랑 발이 먼저 나가는 것 같앜ㅋㅋㅋㅋㅋㅋ 보면 나도 모르게 널 때리고 있어ㅋㅋㅋㅋ 2012-04-13
09:57:06

수정  
김소정
자기소개서를 통해 오빠에 대해 많이 알게 된 느낌? 이예요ㅋㅋㅋ정말 유려한 문체로 따뜻하게 글 잘 쓰신것 같네요. 재밌어요~ 오빠 활계평에 댓글 열심히 달게요 앞으로 칭찬해주세용 2012-04-13
10:33:06

수정  
'따뜻하게 다가와서 한번만 웃어 주시면 누구보다 활짝 웃으며 다가가겠습니다' 저 맨날 따뜻하게 다가가서 한번 웃어드렸는데 왜 나한테는 활짝 안웃어주세요...ㅠㅠㅋㅋㅋㅋㅋㅋ 다시한번 정교사되신거 추카추카드려용 잘해봐요우리^________^ 2012-04-13
10:57:41

수정  
앞으로 말보다 글로쓰는게 낫겠다 ㅋㅋ. 심복1 앞으로도 잘지내보자~ 2012-04-13
11:31:16

수정  
믿음직스럽고 매력넘치는 강수야ㅋㅋ잘왔다 잘왔어ㅋㅋㅋㅋㅋㅋㅋ이제 시작이다~!!!!!! 2012-04-13
13:27:45

수정  
아따 강수 글 잘쓰는구마잉ㅋㅋㅋ 사투리로 쓰지 않아서 육성으로 들리지도 않고 약간 어색하지만 글 잘 쓴다ㅋㅋㅋ 멋있는 말도 써 있고!ㅋㅋ 정교사 된거 축하해!! 앞으로 난 얼마 안남았지만 같이 즐겁게 하자구~ 2012-04-13
13:55:02

수정  
오빠글진짜잘쓰시네요~ㅎㅎ 보면서감동먹엇어요!!글읽다보니 오빠에대해 많이알게된것같아서좋네용^^정교서된거진짜축하드리궁
앞으로도잘 지내봐욧.^^
2012-04-13
16:50:23

수정  
한얼
ㅋㅋㅋㅋㅋ내가 너무 사람을 겉보기로만 판단을 한 거 같군 ㅋㅋ 2012-04-17
07:55:38

수정 삭제
@얼이형 좋아요b 2012-04-18
00:35:14

수정  
형 글 진짜 잘 쓰시는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2-04-23
00:21:23

수정  
우와 강수오빠 자기소개서라니!!!ㅋㅋㅋㅋㅋ자소서통해서 몰랐던 모습이나 생각을 많이 알게된 것 같아ㅋㅋㅋ앞으로 지실활동하면서 이런 생각들이 더 자리잡고 오빠만의 생각으로 채워졌음 좋겠당! 2012-05-03
02:13:23

수정  
잠깐!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한줄의 댓글이나 답글로도 님은 무척 기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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