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

오랜만이여요. 95학번 양혜은 입니다.

2005-09-09 14:07:05, Hit : 167

작성자 : 황남주

아직도 제 비밀번호를 알 수가 없어요. 오늘도 두번이나 했는데..
안 오는데요.. 정말 탈퇴 시킨 다음에..
재가입을 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할까 봐요..
담당자분이 조금 귀찮더라도 전화 주시면 더 좋을 꺼 같은데요.
부탁드려요.

얼마전에 체육대회 연락을 받았습니다.
병 아닌 병 때문에 수술을 한 다음 날이라..
정신이 없었는데..
저랑 같은 아파트 사시는 후배분이 연락을 하셨더군요.
참 반가운 연락이었는데..
이제 걸어다닐만 하고 움직일만 하니..
그 후배님이 굉장히 궁금해요.
(이름도 못 물어본 것 같은데... ^^ 미안해요..
집 전화번호만 남아 있어서... 다시 한번만 전화줄래요..)
새삼 세상이 참 좁구나 싶구요.
이런 인연이 어디있나 싶기도 하구요.. ^^;;;
사실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동네에 살려니 참 힘들었거든요.
후배이면서 좋은 이웃도 되어주었으면 좋겠는데..
제맘은 그런데.. 후배님은 어떠실까????

이젠 집이 사람 사는 집처럼 되었답니다.
집정리가 끝나고..
(가구를 직접 만들겠다고 욕심 안 부렸으면
진작 끝났을 텐데 말이죠.. 조금 미련하죠.. ^^)
여행을 좀 다녀오고..
조금 큰 일을 치르고 나니..
가을 바람이 불고 있네요..

이젠 정말 현활동회원중엔
얼굴을 아는 후배님이 하나도 없을꺼 같아 불안하기도 하고....

짜투리에 있던 반가운 후배님들 이름도 이젠..
대부분 모르는 이름으로 바뀌는 것 같아..
제가 정말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몸을 추스리면.. 약속부터 지켜야 겠지요. ^^;;;;;

풍요로운 가을 날 되시구요.
아주 즐거운 체육대회가 되었으면 하네요.

저랑 같은 아파트 사시는 후배님 꼭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