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에 동기엠티에 관해 한마디...

2004-06-14 16:59:01, Hit : 163

작성자 : 서주환
04들이 동기엠티 간다고 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신입생들이 많이 들어와서 동기간에도 서로 얼굴 익히기에도
바쁘고 학교공부하랴 동아리활동하랴 힘들거란 것도 압니다.
하지만 밑에 글에 써있는 리플을 보니 한마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가 조금 심한 말을 쓸 것 같은데 기분 나쁘더라도 한 번
읽어보고 그래도 아니다 싶으면 리플 무한히 달아도 좋습니다. 뒤에서
욕해도 좋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동기엠티에 왜 선배가 가느냐에 관한 리플을 달았는데
참 어처구니가 없어서 화가납니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그런 동기엠티는 동아리 지실 04 동기엠티가 아니라
04학번 엠티라고 하고 싶네요...
동기간에 단합을 위해서 가는 것도 맞고 서로의 이야기를 하는 것도 맞는데
너무 단편적인 것만 보는 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동기엠티가 과연 무엇일까요? 그냥 동기끼리 놀러가서 서로의 이야기를
하면서 노는 것??? 단지 그것일까요?
그럼 엠티를 가서 얻는게 무엇일까요? 술마시고 게임하고 얘기하면서 밤새다가
다음날 피곤한 채로 집에와서 잠이들고 다음날 아무일 없듯이 지나가는 일??
저도 엠티를 많이 가봤지만 솔직히 동아리 엠티만큼 잘 놀면서도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동아리 이야기 많이 하는 엠티도 못봤습니다.
물론 저도 동기 엠티 딱 한 번 가봤습니다. 제 동기엠티때는 동기보다도
선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동기들과 친해지지 못했을까요?
엠티란 단순히 기회를 만들어 친해지기 위한 방법이 아닙니다.
부단한 활동과 그 전에 닦아논 회원들간의 대화와 의견과 마찰과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것입니다. 우리 선배들이 동기간에 친해지라고 동기엠티를
강요한 것 때문에 아무런 느낌없이 가는 동기엠티에서 얻을게 무엇이 있을
까요? 과연 엠티에 가서 동기간에 어떤 얘기가 오갈까요?
선배들 말대로 동기엠티가서 많이 친해진다라는 말이 그 순간에 이루어진
걸까요?
동기엠티로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정말 서로의 이해가 없고 준비가 없다면 가지마세요...
차라리 좀 더 시간을 두고 나중에 가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제가 묻고싶은 것은 과연 보통 활동때나 엠티때 선배들과 어떤 얘기를
했고 무엇을 얻을려고 했는지 알고싶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얼마나 동기에게 나를 얘기했는지 자문해 보세요
다가가기 힘들다구요? 어색하다구요? 모든 사람은 다 그럽니다.
그런데 동아리 사람은 그런 모든 사람의 범주에서 빼줬으면 하네요
왜냐면 동아리는 자신이 선택한 곳이고 그 사람들 또한 자신이 선택
한 곳이니까요.
후배들이 정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단도직입적으로 솔직히 말하면
저는 선배가 낄자리 안낄자리라고 구분하는 그런 생각이 싫다 이겁니다.
정말 동아리생각을 하고 엠티에가서 그러한 얘기를 단 몇 마디라도 할
생각이 있다면 선배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저는 후배들 동기엠티가는데 가고싶은 맘도 없습니다.
제가 낄 자리가 없을거란 생각에서죠.... 제가 낄 자리가 없다는 것은
동아리가 그 속에 존재하지 안는다는 것이겠죠... 아니라면 바로 리플
다세요... 빨리 글 올려줬으면 좋겠네요
제가 99동기엠티가서 얻은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제가 신입생때 선배들에게 말하지 못한 것들 그리고 궁금했던 것들을
선배들에게 자신감을 내어서 물어보고 답을 구했다는 겁니다.
물론 옆의 든든한 동기들의 지원을 얻어서요.
지금 이 순간 자신이 말하고 싶어도 말하지 못한 얘기들 동기와
얘기하고 공유할 수 있나요? 그것이 서로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말이죠. 동기는 단순히 친구가 아닙니다. 전우입니다.
나에게 지원사격을 해 줄 수 있는 전우 말입니다. 전쟁터에서 진격하면서
싸울 수 있는 힘은 뒤에서 나를 지켜주는 전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동아리에서 동기는 그저 편한 애들이 아니라 앞으로 남은 활동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지 나를 알아주고 내가 머뭇거릴 때 힘들때 버팀목이 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선배들이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었던 그 큰 힘을 알기를 바랍니다.
아무튼 엠티를 간다니 잘 다녀오시구... 엠티후에 정말 내 동기가 있어서
내가 활동할 수 있겠다라는 버팀목을 하나씩 만들어 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의 생각입니다...


잠깐!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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