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애들 졸업식날 이었어요. ㅋ
낙성대 입구역 1번출구 ㅎ 문표랑 성기랑 같이 가기로 했는데 문표 욘석은 연락두절 삐 - 삐- 삐- 하하.. 성기랑 둘이 오붓?하게 가게됐어요. ㅎ
어휴 꽃은 왜이렇게 비싸데요.. ㅠㅠ 마음같아서는 알록달록 이쁘고 화려한 꽃가득있는 꽃다발을 안겨주고 싶은데.. 하하 이쁘게 포장한 한 송이 장미로 만족해야했어요 ㅎ
길을 못찾을까 걱정하고 있는 찰나ㅎㅎ 창민이가 입은 교복이랑 같은 교복의 남자애들 한 무리가 지나가네요 ㅎㅎ 졸졸 따라가야지 하고 뒤를 따랐는데 ㅎㅎ 딴생각하는 고 순식간에 ㅠㅠ 놓쳐버렸네요
ㅎㅎ 어떻게 어떻게 길을 찾아갔더니 하하 너무 일찍 왔어요 찬이가 11시 30분에 오랬는데 11시였거든요 ㅎ 운동장 옆으로 마련된 의자에 앉아있으니 혜영이랑 연심이가 연심이가 재잘대며 들어가고.. 좀 더 있으니 아름이, 소희가 장난치며 운동장을 뛰어다니고 등등등 즐거워하는 우리애들을 봤어요 ㅎㅎ 밖에서 만나니 더 많이 반갑네요 ㅋ
11시 반쯤 먼저 찬이에게 갔어요 ㅎ 창문에 붙어서 찬이를 찾으려고 하다가 찬이랑 눈이 딱 마주쳤어요 ㅎㅎ 아~ ㅎ 찬이가 날 알아차리고 인사를 하는데 아 이런 기분을 어떻게 표현하나요 ㅋ 잃어버렸던 퍼즐 조각하나를 우여곡절끝에 찾아서 하나남은 빈 자리에 톡 올려놨을 때 그런 감동이라해야할까나 하하 ^^
방송은 방송대로 나오고 있고.. 찬이는 애들이랑 장난을 치고.. 사진을 찍으려고 핸드폰을 겨냥?했더니 찍찌마요~ 하며 손을 절레 절레 ㅎㅎ 요 귀여운 녀석 찬이도 나처럼 좋았을꺼라 믿어요~ㅋㅋ
사실은 귀찮을 거 같고 그랬는데.. ^^;; ㅎㅎ 기분이 너무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그 보기만 해도 좋다는 마음이 이런건가 ..ㅎㅎ
"지각많이 하는 학생들 자기 스스로 알겠지? 고등학교 가면 고치려고 노력하고 고등학교서도 사회생활하면서도 부지런 해야한다. " ... 선생님의 말씀을 끝으로 한명씩 나와 졸업장을 전달 받고.. 악수를 하고...
찬이는 졸업장이랑 앨범, 핸드폰을 맡기면서 밖으로 나가 밀가루랑 계란을 터뜨리겠데요 이그.. 개구진녀석..
창민이는 3반이랬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아.. 알고보니 1반. 너무 늦어서 교실에 있는 창민이는 보지 못했어요. 쪼끔 안타깝네요
운동장으로 나왔더니 우리애들만 밀가루를 뒤집어 쓰고..있어요 하하..; 재림이는 찟어진 옷을 필사적으로 움켜쥐고, 아름이는 더 찟으려 잡아당기고.. 으앗~ 결국은 치마가 모두 찢어져서 하하.. 난리.... 재밌기는 한데..좀 심했어요. 혜영이는 케찹을 창민이는 밀가루를 돌아가며 뿌리고 , 찬이는 계란을 던지고.. 조그만 재림이만 된통 당한거 같아 안쓰러운데.. ㅎㅎ 재림이는 "추워요, 추워요" 하면서도 사진찍으려 하면 브이를 내며 웃어요. ㅎ 그래서 애들인가 ㅋ
찬이도 창민이를 섹시하게 만들어준다며 셔츠를 찟고 바지를 찟고.. 창민이는 옷을 움켜쥐고 ㅎ
아.. 이런 광경이 애들사이에서는 재밌는데.. 하하 한편으론 나는 괜히 걱정도 돼고.. 그만해 그만해 말리게 되고.. ㅎㅎ 이모님이랑 연심이랑 말리면서 사태?는 진정되고 ㅎ 재림이는 외투를 치마삼아 두르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
집으로 오는길에 물청소 하시던 아주머니.. 하하 계란과 밀가루로 범벅이된 재림이 머리를 보시더니 "장난이 너무 지나쳤네~" 하시며 머리를 감겨주시는데 ㅎㅎ 엄마들 마음이 다 같은가봐요. 애들이 이런 사랑 ㅎㅎ 많이 받으면서 크면 좋겠어요. 우리가 그러면 좋겠는데.. 하하 ^^
집으로 돌아와서 애들은 목욕을 하러 가고.. 혜영이가 밥먹고 가라는 사랑스런 말을 괜찮아요~ 하며 빼고 돌아왔어요 ㅎㅎ 아직도 어색한가 ^^;
암튼 ㅎㅎ 우리 딸 아들 졸업한 기분좋은 하루 였어요 하하 더 의젓하게 크면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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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즐거운 시간인데.. 장난도 적정수준까지 하면 좋을 텐데.. ㅎㅎ 좀 말려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요.
졸업식을 장난스럽고 즐거운 날로만 생각하는 애들.. 보기만 했지 이야기 하지 못해서 좀 아쉽네요.하하 찬이 창민이 은해 재림이 선생님들이 당부말이나 ㅎㅎ 암튼 ㅎㅎ 좋은얘기들 많이 하면 좋을 거 같아요 ㅎㅎ
푸히히 암튼 졸업축하해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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