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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 안녕하십니까.
DI-DIFFUSION 기술팀 장진욱 사원입니다.
지난 토요일은 즐거운 TEAM-BUILDING 활동을 통해 소속감을 느끼고,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던 선배님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팀장님께서는 즐거운 주말 보내셨는지요.
권해주신 책을 통해 삼성토탈의 TPM 시스템에 알아볼 수 있는 기회였고,
향후 회사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개인의 혁신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월요일 아침에 사내 메일로 제출할 계획이었지만,
11/10(월)~11(화) 까지 신입사원 HOMECOMING DAY 교육으로 인하여
이렇게 부득이하게 외부메일로 발송해 드립니다.
항상 배려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빨리 업무에 적응하여 팀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거듭나겠습니다.
독후감 내용은 파일 첨부와 더불어서 혹시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메일 하단에도 적어두었습니다.
HOMECOMING DAY 교육을 마치고 수요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DI-DIFFUSION 기술팀 장진욱 사원 (H.P 010-2608-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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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은 개인으로부터 시작된다
1988년 삼성그룹의 제2창업 선언과 함께 설립된 종합화학회사인 삼성토탈은 2001년 1천 5백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던 부실기업에서 2012년 2천 5백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회사로 탈바꿈 한다. 이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일본의 정유회사로부터 도입한 TPM(Total Productive Management) System 인데, 이를 통해 회사가 추구해야 할 혁신의 방향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사람’이다. ‘혁신, 사람이 첫째다’라는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혁신의 출발은 사람에서 시작된다. 회사에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때는 제도의 효용성과 관계없이 기존 사람들의 반감을 사게 된다. 강력한 방법으로 무리하게 도입한 제도는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그 제도가 유지될지 여부도 미지수이다. 따라서 사람을 제도에 맞추지 않고, 충분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제도를 사람에 맞추어야 한다. 또한 시스템이 도입된 후에는 자율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도록 동기를 부여해 주어야 한다.
두 번째는, 인재 교육이다. 콩나물에 물을 주면 물은 그대로 빠져나간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훌쩍 성장하게 된다. 인재 교육이 바로 이 콩나물시루와 비슷하다. 삼성토탈의 경우 단순 업무만 맡던 오퍼레이터에게 꾸준한 교육을 제공한 결과, 설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결과적으로 단순 고장처리는 물론 공정을 개선하는 수준에 이르러 회사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 이러한 교육의 특성은 단기적으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꾸준한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지식이 축적될 것이고, 회사에서 이러한 지식을 잘 활용한다면 - 예를 들어 오퍼레이터의 업무 확장이나, 세미나를 통한 지식 공유 등 - 개개인의 만족감과 더불어 회사의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세 번째는, ‘인간 중심의 기업문화와 철학’이다. 삼성토탈은 기능장 자격증을 세 개 이상 취득한 사람에게 기능 마스터란 호칭을 붙여주고 가족들을 초청해 자신의 이름을 단 팽나무 한 그루를 심어주며 격려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가치 있는 인간으로서 자신을 발견하고, 이상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동기부여가 이루어진다. 앞서 말했던 자율적인 혁신은 이렇듯 개개인으로부터 부서, 그리고 회사전체로 퍼지게 된다. 회사의 이윤을 위해 혁신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자아실현 욕구, 퇴직 후 미래, 안전보장 등을 위해 혁신을 하는 것이며, 이러한 혁신은 개인을 존중하는 인간중심의 기업문화에서 자연스레 발현된다.
인간을 중심으로 한 기업문화인 TPM System 처럼 우리 그룹도 이미 SKMS 라는 튼튼한 기업문화를 갖추고 있으며, 이미 그 결과물이 경영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방법은 벤치마킹해도 정신은 벤치마킹할 수 없다는 지은이의 말처럼, SK Hynix 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고유의 시스템을 유지하며 혁신을 이뤄나가야 하며, 그 혁신의 중심에는 개개인의 구성원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2014-11-09
23: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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