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사 체험 후기입니다!

2016-08-02 15:32:45, Hit : 61

작성자 : 강신영
보육사 체험 끝나자마자 시골을 다녀와서 이제 조금 살 것 같네요 ㅎ 근데 이게 사건의 순서가 헷갈리네요 양도 엄청 많고.. 알아서 스킵을 …… 헷

지실 활동하면서 처음이기도 하고 많은 아이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걱정을 하면서 상록보육원에 도착했어요. 프로그램 실에 들어갔더니 오랜만에 지실 회원 분들 만나서 반가웠어요 앉아서 이야기하다가 원장님의 훈화를 듣고 지실 담당 이모님과 재언이와 저는 402호로 들어갔어요. 보니까 애기들 방이 있고 큰 애들 방이 있었는데 큰 애들은 핸드폰만 만지고 있어서 일단 애기들 방에 들어가서 놀아줬어요. 애기들 방에는 율, 상윤, 상우, 유환이가 있었어요. 각각 3,4,5,9살이에요. 윤이는 저희 보자마자 방에 들어오지 말라면서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말했고 우는 재언이한테 안기기도 했던 것 같은데 방에서 조금 놀다가 뭐에 삐졌는지 장난감 집에 들어가서 발로 차면서 소리쳤어요. 재언이가 대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해서 일단 놔두고 유환이랑 놀았는데 유환이는 어느 정도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저랑 많이 이야기하고 저한테 자랑하기도 했어요. 자세히 보니까 유환이 몸에 상처가 많았는데 너무 활발하게 돌아다녀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유환이가 자랑할 때 선생님 이 정도면 저 사람이 아닌 거 아니에요? 하는데 정말 초등학교 2학년 아이 같아서 정말 귀여웠어요 그러다가 잠시 나갔다 온 율이가 돌아와서 같이 장난감 차가지고 놀았어요. 그 사이에 애들이 노는 모습을 우가 보고 있길래 제가 살짝살짝 장난쳤어요. 그랬더니 나와서 같이 놀았어요. 그러다가 이모님이 한 명은 큰 애들이랑 놀아달라고 해서 재언이가 나갔어요. 저는 애들이랑 놀았는데 율이가 차를 너무 좋아해서 밖을 보여주려고 많이 안아줬던 것 같아요. 그랬더니 다른 아이들도 밖에 보여달라고 해서 둘을 한번에 들기도 해서 팔이 조금 아팠어요 ㅎ

놀다가 아이들이 tv보고 싶다고 해서 거실로 나갔는데 재언이가 애들이랑 Wii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기들을 앉히고 같이 구경했어요. 율이는 관심이 떨어져서 책가지고 왔다갔다해서 같이 왔다갔다했어요. 점심시간이 돼서 아이들이랑 같이 내려갔어요. 밥을 먹이는데 아이들이 밥을 잘 안 먹어서 안타까웠어요. ㅠㅠ 저는 설거지 담당이어서 지혜 누나랑 같이 설거지를 했는데 사람이 많다 보니까 정말 양이 많더군요. 이걸 아이들도 한다고 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설거지 다하고 올라오니까 율, 윤, 우는 낮잠을 자고 있었어요. 재언이는 준? 이 공부를 봐주고 있었어요. 전 유환이가 Wii하는 거 보면서 앉아있었는데 이 때가 가장 편하게 있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 그러다가 유환이랑 방에 들어가서 무선 자동차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어요 그러다가 낮잠 자던 아이들이 깨고 애기들이랑 같이 수박을 먹었어요 아이들이 먹기에는 수박이 너무 커서 포크로 자르고 씨까지 빼서 줬는데 윤이는 먹을 수 있다면서 그 큰 거를 포크로 찍어 먹었어요. 먹다가 다 못 먹고 잇자국만 선명하게 남겼지만요 ㅋㅋㅋ 율이랑 우는 수박을 정말 잘 먹었어요. 치우고 나서 애기들 숙제를 봐주고 나서 유환이 방학 숙제를 같이 했어요. 종이 접기를 하고 나서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여기는 저녁을 조금 일찍 먹네요. 저녁 먹는 도중에 7살 바울이가 태권도장에서 돌아왔는데 사이즈가 조금 큰 태권도복을 입고 있어서 정말 귀여웠어요♡

저녁을 먹고 올라와서 유환이 소감문 쓰는 거를 도와주고 율 윤 우 바울이 유환이 이렇게 도서관에 내려가서 놀았어요. 제가 잠시 슬리퍼를 벗으니까 율이랑 우가 슬리퍼를 뺏어서 신고 돌아다니는데 자기 발보다 두 세배는 큰 거를 신고 다니니까 귀엽기도 하고 안 줄려고 해서 그냥 신고 다니게 했어요 ㅋㅋ 방으로 돌아가서 애들 이 닦이고 옷을 입혔어요. 이 때 먹는 치약에 충격을 받았지요 ㅎ 우가 입는 거 도와주려고 했는데 제가 할 수 있어요 라고 하는데 기특했어요. 그렇게 아기들 셋은 재우고 저는 바울이 언어 치료를 도와줬어요. 바울이가 언어 능력이 조금 뒤쳐져서 언어 치료를 한다고 했어요. 바울이랑 같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유환이가 수학 문제집을 들고 옆에 와서 같이 하자고 해서 누구 먼저 해줘야 할지 고민을 했는데 바울이가 유환이 문제에 관심을 보여서 유환이 문제 잠시 하고 바울이는 방에 들어가서 재우고 나와서 남은 유환이 문제를 알려줬어요. 그러다가 내일 유환이가 건전지 사러 가자고 해서 이모님 허락 받으면 같이 나가기로 약속했어요. 그 사이 재언이는 수학문제를 엄청 풀고 있었죠

큰 애들은 야식 먹고 있는 사이에 저는 씻고 왔어요. 그리고 셋이서 설거지 가위바위보를 하는데 준이가 졌다고 절망하는 모습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애들도 다 씻고 거의 잠들고 있을 때 재언이랑 이야기하다가 이모님이 주신 일지를 쓰는데 뭐라 써야 할지 고민만 10분정도 한 것 같아요. 그냥 일기처럼 쓰고 사진으로 찍어서 지금 후기 쓰는데 참고 하고 있어요 ㅎ

이제 잘 시간이 되어서 저는 아기들이 있는 방에서 자고 재언이는 거실에서 잤어요. 아기들 방에 들어가니까 율 윤 우 이 순서로 자고 있었고 저는 우 옆에 누웠어요. 이모님이 율이가 쿵쿵거리면 ‘율아’ 라고 부르면 멈춘다고 해서 무슨 뜻인가 했는데 이모님께서 나가시고 율이가 정말 발이나 팔로 바닥을 치면서 쿵쿵거렸어요. 안자는 건가 했는데 이게 잠버릇이었어요. 그래서 불렀더니 정말 멈추데요? 근데 조금 지나니까 다시 시작했어요. 그리고 우는 이를 갈았어요 잠자기는 틀렸다는 거를 깨달았죠 시간이 지나니까 비가 오다 말다 해서 비가 들칠까 봐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했어요. 그렇게 애기들 옆에 있다가 잠깐 잠들어서 5시에 일어났어요. 일어나서 애기들을 봤는데 윤이는 세로에서 가로가 되었고 우는 윤이 자리로 가고 제일 멀리 있던 율이는 제 밑에까지 와있었어요. 어릴 적 제 잠버릇이랑 얼마나 똑같은지 ㅋㅋㅋ 시간이 지나서 애기들이 깨더니 셋이서 저를 똘망똘망 쳐다봤어요 아무 말도 안하고 ㅋㅋㅋ 잠에서 조금 깼는지 시끄럽게 소리 치더니 제가 형들 자니까 쉿 했더니 따라 하면서 쉿 얼마나 귀여웠는지 ㅎ 율이는 아침부터 빠방 보여달라면서 들어달라고 해서 들어줬다가 애들 또 다 들어줬어요 큰 애들도 다 깨고 이불 정리하고 아침 먹으러 내려갔어요. 아침이 재언이 담당이라서 저는 애기들 데리고 올라와서 이를 닦였어요.

잠시 후에 재언이가 올라오고 자면서 계속 기침한 우랑 율이 유환이를 데리고 병원을 갔어요. 보호자가 저 뿐이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하면서 율이랑 우 손잡고 유환이 앞장 세우고 걸어갔어요. 가다가 차오면 율이랑 우를 한번에 안고 걸어갔어요. 병원에 도착해서 놀이방에 들여보냈더니 정말 재미있게 놀았어요. 전 나와서 지켜보는데 아빠가 된 기분이었어요 셋이 모두 심한 건 아니고 그냥 간단한 감기라고 해서 다행이었어요. 데리고 약국에서 기다리는데 비가 와서 우산을 사서 하나씩 들려서 돌아왔어요. 애기들이랑 외출은 정말 피곤한 일이네요

돌아와서 애기들 숙제를 봐주는데 율이랑 우가 둘이 동시에 제 무릎 위에 앉으려고 해서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바울이를 데리고 도서관을 갔는데 아이들이 엄청 많이 있었어요. 거기서 지실 회원 분들을 많이 만났는데 다들 힘들어 보였어요 특히 민주 누나 ㅋㅋㅋ 바울이는 저랑 조용히 책을 보고 싶었는데 애기들이 따라 다녀서 짜증나게 몇 번했더니 울어버렸어요. 그래서 안고 방에 올라갔는데 바울이가 실수를 해서 준이한테 혼나서 저는 그 사이에 다시 내려갔어요…… 불쌍한 우리 바울이…… 그러고 애들 보다가 율이가 계단으로 올라가자고 해서 안고 올라갔다가 이모님 만나서 점심 먹으러 다시 내려갔어요. 점심 먹고 바울이랑 유환이 기다리다가 바울이가 올라가자고 해서 늦게 올라갔더니 재언이는 애기들 재우려고 하고 있었어요. 전 바울이랑 잠시 있다가 재언이 있는 곳으로 가보니 율이랑 우가 똘망똘망 재언이는 졸려 하고 ㅋㅋㅋㅋ 그래서 재언이 내보내고 율이 옆에 누워서 재웠더니 율이가 눈이 감기는 빈도가 커지더니 결국 잠들었어요 애들 재우고 나오니 제가 졸리더군요 ㅋㅋㅋ 유환이랑 바울이가 어제부터 아침까지 계속 점심 먹고 마당에서 놀자고 샘 언제 가냐고 해서 점심 먹고 끝나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고민을 했는데 잠시 둘이 도서관으로 간 것 같아서 다행이었어요. 그러고 이모님이랑 잠시 이야기하고 내려와서 회의를 하고 보육사 체험이 끝났어요.

활동이 끝나고 바로 시골에 가서 피곤해서 인지 애기들한테 감기가 옮은 건지 아님 둘 다인지 저도 감기에 걸려버렸지만…… 보육사 체험은 정말 뜻 깊은 활동이었어요. 이모님들이 대단하시다고 느끼기도 하고 부모님께서도 정말 대단하시다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어요. 이번 보체에서 재언이는 멘티를 한 명 얻어가고 전 바울이랑 유환이를 얻어가는 기분이에요. 좋다 ㅎㅎ
  


맞아ㅋㅋ 이닦는거 보고있으면 애들 그냥 치약 다 먹고 입만 헹궈서 계속 다시 닦아줬엌ㅋㅋㅋ 나도 애들이랑 많이 친해졌는데 양치도와주느라 연락처를 못 준 것 같아서 좀 아쉽네 2016-08-02
23:10:08

수정  
후기를 읽는내내 얼굴도 모르는 애기들 모습이 상상이 되면서 아빠미소 짓게되네ㅋㅋㅋ 특히 윤, 우, 율이 아침에 깨서 똘망똘망한 눈으로 쉿하는 모습이 진짜 귀여워서 심쿵사했을거 같다. 보체 정말 고생많았다. 방학 얼마 안남았는데 잘 보내고 개강하면 보자. 2016-08-12
17:22: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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