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헌헌헌헌헌내기의 여름엠티 후기 - 6년만에 다시 찾은 지리산

2015-08-03 23:33:44, Hit :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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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엠티 1일차 : 용산역-구례구역-성삼재-노고단-연하천-벽소령>

-우여곡절 많았던 1일차-

09년에 여름엠티로 지리산을 갔었는데, 다시 6년 만에 지리산 종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마지막 지리산등반이길 바라면서 형재와 함께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집결지인 용산역으로 향했습니다. 가는길에 상찬이의 양주를 사오라는 독촉전화를 받고 용산역 이마트에 들러 양주 한병을 사고 용산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다들 뭔가 들떠 있는 모습이었어요 ㅎㅎㅎ 앞으로 무슨일이 벌어질지 생각도 못한채 웃고 떠들면서 기차를 타고 구례구역으로 향했습니다.
6년전에는 기차에서 좀 잤던거 같기도 한데, 이번에는 무슨이유에서인지 잠이 잘 오질 않더군요 ㅎ 나머지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잠은 못자고 뜬눈으로 밤을새고 구례구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예전에는 구례구역에서 택시를 타고 성삼재로 향했던거 같은데, 이번에는 심야버스가 있더군요 ㅎ 아마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한 제도인것 같았습니다. 용산역 혹은 구례구역에서 짐분배를 했어야 하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성삼재에 내려서 짐분배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여름엠티때 쓰기위해 민호에게 등산가방을 하나 빌렸었는데, 이 등산가방이 엠티내내 제 어깨를 무겁게 만들었네요 ㅎㅎ 분명히 많이 넣은거 같은데 더 들어갈수 있는 신기한 가방이었습니다. 짐분배를 다하고 났는데 남은 칸쵸........ 읭 이건뭐지 ㅋㅋㅋㅋ 칸쵸를 칸쵸 주인에게 돌려주고 새벽 4시가 넘은시간 본격적인 지리산 종주를 시작하였습니다.

노고단까지 가는길은 너무 평탄하였습니다. ㅎ 나중에 들어보니 노고단고개까지 올라가면서 선발대로 갔던 몇몇 아이들은 이런 쉬운 산을 가려고 엠티비를 냈나 후회가 되었다는 말을 하였을정도로 ... 컨디션도 좋고 길도 좋고 노고단까지는 별 무리 없이 올라갔습니다.
노고단에서 잠시 휴식후 사진한장 박고 이제 다시 등반 시작! 하려고 하는데, 문화부장 민주가 코피가 나서 선,중발대 아이들은 먼저 보내고 상찬이와 지선이 윤이 재성이 제은이 민주와 함께 후발대로 올라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로 민주가 코피가 몇번 더 났었는데, 문화부장으로서 이번 엠티를 준비하면서 계획을 짜고 힘든 일정을 소화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민주에게 한번 더 고생했다는 말을 전합니다.

연하천으로 가는길, 6년전 엠티에서도 똑같은 코스로 갔었지만 시간이 넘 오래되기도 했고 그때는 그냥 땅만보고 갔었어서 연하천으로 가는길이 이렇게 힘들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으.... 후발대로 상찬이는 지선이를 챙기고 저는 윤이를 챙기면서 올라갔습니다. 어짜피 후발대니까 시간은 너무 구애받지 말고 천천히 포기하지 말고 올라가자라고 독려하며 계속 산행을 하였습니다.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어깨가 너무 아파서 이 가방 괜히 빌려왔다고 생각하면서 올라가고 있는데, 뜻밖의 비보....중발대로 가던 5명의 아이들이 길을 잘못잡아서 2시간정도 내려갔다는 소식이ㅜ 이번 엠티동안 겪은 여러 우여곡절중에 첫번째 우여곡절이였습니다. 임걸령에서 피앗골로 내려가는 코스로 길을 잘못 잡았던것 같습니다. 얼마나 심리적 충격이 컸을까 생각하니 안타까웠습니다. 결국 후발대로 출발하였으나 저희는 중발대가 된 셈이였고 계속 길을 가다보니 제은,민주,재성은 먼저 앞으로 치고 나가고 상찬이와 지선이는 뒤로 쳐져서 연하천으로 가는 중반 부터는 윤이와 둘이서 산을 탔습니다.

사실 엠티가기전에 내심 조금 걱정되었던 멤버가 몇 명 있었습니다. 윤이도 그 멤버중 하나였는데, 처음에 연하천으로 가는길까지만 해도 많이 힘들어했지만, 점점 산을 잘타기 시작하면서 마지막날에는 중산리로 하산하는 길에 선발대로 당당하게 같이 내려갈정도로 발전하여서 기특했습니다 ㅎㅎ 만약 이번엠티 AWARD가 있다면 기량발전상은 윤이가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ㅎ

연하천까지 윤이와 산을 타면서 가장 힘들었던점이 있다면 바로 '물' 이었습니다. 중간에 임걸령에서 물보충을 했어야 했는데 물보충을 하지 못하면서 연하천으로 가는 내내 너무 목이 말랐습니다. 입에서 단내가 난다는 느낌을 군대 전투구보 이후 두번째로 느꼈네요 ㅎ 중간에 착하신 다른 분들의 도움을 받아 물을 조금 얻어먹기도 하면서 간신히 올라갔습니다. 이와중에 얼마 남지 않은 물을 윤이와 나누어 마시면서 뭔가 전우애를 느꼈네요 ㅎㅎ
중간에 재성이를 만나서 셋이 함께 올라가고 연하천까지 0.4km 남았을 즈음, 앞에 익숙한 얼굴이 보였습니다. 바로 선발대로 올라갔던 현호였습니다. 현호가 물한병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정말 산타가 있다면 저런모습일까? 마치 그 물은 크리스마스에 산타로부터 받은 선물 같았습니다. 0.4km의 길은 그리 멀지 않았지만 거리와 관계없이 물한병으로 정말 행복했던것 같습니다.
마침내 연하천에 도착해서 물을 마음껏,양껏 마시고 점심을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나서 선발대 아이들은 먼저 출발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직 뒤에 있는 지선,상찬이를 비롯해 길을 잘못든 아이들이 도착을 하지 않았습니다. 2시가 다되어가는데 말이죠. 그리고 지선이와 상찬이는 저희처럼 임걸령에서 물보충을 못해서 물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쉬다가 물 2병을 들고 마중을 나가 보았습니다.

점심도 먹고 좀 쉰 상태였고 무엇보다 배낭을 안가지고 가다보니 몸이 가뿐하였습니다. 조금만 마중나가면 마주치지 않을까? 했었는데 조금씩 가다보니 1.2km 정도 남은 지점에서 상찬이와 지선이를 마주쳤습니다. 제가 지선이 가방을 들고 지선이를 뒤에서 챙기면서 연하천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연하천에 도착했지만 아직 세명이 오지 않은 상태였고 형재의 무릎이 좋지 않은 상태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상찬이와 함께 다시 마중을 나갔습니다. 다행히 얼마 안가 만날수 있었고 같이 연하천으로 와서 재빨리 점심을 먹이고 4시 20분쯤 벽소령으로 향했습니다. 계획상으로는 2시쯤에 출발했어야 했는데 계획보다 2시간이나 늦기도 했고 후발대로 가다보니 벽소령에 도착하기전에 해가 지는건 아닐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가장 마지막에서 지선이와 함께 벽소령으로 향했습니다.

벽소령으로 가는길은 험한 길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나 내리막길을 무서워하는 지선이에게는 매우 힘든 산행이었을겁니다.  점점 해는 저물어가고 1.5km정도 남은 형제봉을 지나고 나니 또다시 반가운 얼굴이 하나 둘 보였습니다. 선발대인 현호와 현중이가 마중을 나왔습니다. 아까도 반가웠지만 이번에는 정말 반갑더라구요 ㅎ 현호는 제 배낭을 들어주고 현중이는 지선이를 앞에서 가이드하면서 넷이서 같이 남은 1.5km를 탔습니다. 해는 점점 더 저물고 0.7km 정도 남았을때는 앞이 전혀 보이지 않고 랜턴 빛에만 의지하며 험한 벽소령 길을 걸어갔습니다. 중간중간 걸려있던 멧돼지 출몰 주의 팻말이 낮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깜깜할때 보니 괜시리 무섭더라구요. 겨우겨우 산행을 한 끝에 8시 40분쯤 벽소령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현중이와 현호가 마중을 나왔기에 8시 40분에라도 도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아이들이 고맙네요 ㅎㅎㅎ 이렇게 서로 도와주고 도움받고 이런과정이 있기에 지실의 여름MT가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진정한 멤버쉽 트레이닝이란 이런 과정에서 길러질수 있는거 아닐까요?

9시가 소등이었기 때문에 재빨리 짐정리를 하고 나가서 아이들이 해놓은 밥을 먹었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민주와 논의한끝에 병원에 가볼 필요가 있을정도로 상태가 심각해 보였던 형재와 지선이는 내일 아침 하산하는 것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체력적인 문제라면 어떻게 해서든지 끌고 가고 싶었지만 무릎과 골반이 안좋은 상태였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하산시키는게 낫다고 판단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우여곡절 많았던 1일차 등반이 끝났습니다. 6년전 지리산 엠티 왔을때도 매우 힘들었는데, 이번에도 매우 힘들었습니다. ㅎㅎ 제발 2일차부터는 조금 편한 길이였으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여름엠티 2, 3일차 : 벽소령 - 세석평전 - 장터목 / 장터목 - 천왕봉 - 중산리>

-비교적 순탄했던 2, 3일차-    
  
새벽 4시 15분정도에 일어나서 아침준비를 하고 계획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세석으로 향했습니다.
벽소령에서 세석으로 향하는 길은 아침이라 그런지 햇빛도 덜해 시원하고 길이 예뻤습니다. 1일차랑 다르게 선발대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다같이 천천히 등반을 하였습니다. 1일차에 찍지 못했던 사진도 찍으면서, 경치도 구경하면서 비교적 수월하였습니다.
세석 대피소에는 산행을 간 모든 인원이 계획대로 도착해서 점심을 다같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산행 후 처음으로 다같이 식사를 하였습니다.
선발대가 끓인 북어국 맛은 예술이었습니다. 모두 다 만족하면서 식사했던것 같네요 ㅎ
세석대피소는 가장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 대피소이면서 물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명성대로 시원한 물에 세수도 한번 하고 물을 보충한 후
12시부터 마지막 대피소인 장터목 대피소로 향했습니다.

사실 6년전 지리산엠티를 떠올리면 대부분 힘들었던 기억 뿐이지만, 그 중 몇 안되는 행복한 장면중에 하나가 장터목 대피소가 나왔던 장면입니다. ㅎㅎ 그 당시에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마지막 대피소인 장터목 대피소가 나올때 매우 기뻤했던 것이 떠오릅니다. 아마 이번 산행에서 다른 아이들도 장터목 대피소가 보일때 6년전 저의 마음과 같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장터목으로 향했습니다. 장터목으로 가는 길에는 이번 답사때에는 쌩쌩하게 잘 올랐지만 이번 산행에서는 발을 다쳐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희경이와 함께 후발대로 올라갔습니다. 보통 뒤에서 화이팅을 불어넣을때 하는 흔한 거짓말 이 "다왔다," "저기 하늘이 보이지 않느냐?" "여기 언덕만 오르면 거의 다온거다" 이런 것들인데 희경이는 답사때 저를 한번 겪어서 그런지 그런 화이팅이 통하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무슨말을 해도 믿지 않더군요.

저는 장터목으로 향하는 길이 3.4km 정도로 비교적 짧기도 하고 여기만 도착하면 종주의 끝이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지 않았는데, 몇몇 아이들은 계속된 강행군 때문인지 비교적 험한 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힘들어 하는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선배이기도 하면서 회장이기도 하지만 제가 그런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게 힘내라는 말과 다왔다라는 말밖에 없는게 슬펐지만, 여기까지 온만큼 앞으로 전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계획된 시각보다 30분 이른 오후 3시 30분에 저와 희경이 민주, 제은이를 마지막으로 장터목으로 향한 모든 인원이 목적지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찬이는 천왕봉에 오르고 싶어 하는 눈치였지만, 이에 동조하는 다른아이들이 없어 천왕봉은 다음날 새벽에 오르기로 하고 3시 반부터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전날과 비교하면 어려운점 없이 비교적 수월하게 산을 탔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대피소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저는 날씨가 너무 좋아 그늘에 않아 상찬이 현중이 재성이와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이야기를 하다가 5시가 되어 저녁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해가 진 후 가지고 올라온 양주와 소주를 대피소에서 산 황도를 안주삼아 8시 30분 정도까지 마시고 남자들끼리(배신자 신정민 제외ㅋ) 어제 못한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대피소에 들어가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일출을 보기위해 새벽4시부터 산행을 해야했기 때문에 일찍 자려고 하였으나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가 3시간 정도 밖에 잠을 못잔거 같네요.

다음날 새벽 3시쯤 기상하여 간단하게 어제 미처 정리하지 못한 코펠정리를 조금 하고 4시쯤 부터 천왕봉을 향한 산행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천왕봉 일출멤버는 총 8명(형용,상찬,재성,민승,현호,정민,지원,상아)으로 가방을 내려놓고 산을 타니 조금 수월하게 천왕봉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천왕봉에는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천왕봉에서 마시기 위해 가져갔던 맥주 한캔씩을 마시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일출을 기다렸습니다. 이제 관건은 일출을 볼 수 있는지 여부.

이리저리 사진을 찍으면서 일출을 기다리고 있는데, 예정시간 5시 반이 되어도 해는 떠오르지 않고, 이대로 그냥 천왕봉에 오르는것으로 만족해야하나 하는 찰나에 "해뜬다!!!"는 고함소리. 고개를 돌려보니 해가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이번 답사때도 정민이와 일출을 봤었지만 한달만에 다시 또 보는 일출도 너무 좋았습니다. 여기까지 온 힘든것들이 다 내려가는 느낌? 소원도 빌고 사진도 찍고 하면서 일출을 즐기고 5시 40분쯤 하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목표는 10시 반까지 하산하는것. 천왕봉 멤버중 현호,민승,정민은 선발대였기 때문에 먼저 내려가고 상찬이,재성이,지원이,상아와 함께 후발대로 하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장터목으로 내려와 짐을 다시 챙기고 7시 부터 중산리로 하산 시작!
무릎이 좀 않좋아 내려올때 고생을 좀 하였지만 여름엠티 산행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없는 힘을 쥐어 짜내어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계곡에 들러 세수도 하고 발도 담그고 사진도 찍으면서 나름 여유있게 내려왔습니다.  
결국 후발대도 9시 반까지 중산리에 도착해서 예정보다 한시간 일찍 진주로 향하는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여름엠티 3, 4일차 :  중산리 - 진주 - 남해 - 상주해수욕장 - 서울>

-바다, 술과 함께한 3, 4일차-

상주해수욕장으로 향하는 버스와 함께 우리의 여름엠티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힘들었던 지리산을 뒤로하고 바다를 즐기러 가는 시간.
아침도 먹지 못한 천왕봉팀은 주린배를 부여잡고 그나마 배는 고프지만 다리가 힘들지 않은것에 만족하며 진주터미널, 남해터미널을 거쳐 상주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3시간 조금 넘는 시간을 달려 상주 해수욕장에 도착했고 미리 도착해 장을 본 선발대와 함께 점심으로 짜장면과 볶음밥을 시켜먹었습니다. 간단한 점심과 약간의 신변정리 후에 드디어 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처음엔 저도 신나서 재미나게 놀았는데, 저는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20대 초반 쌩쌩한 아이들과 노는게 힘들더군요 ㅠ 아이들은 조금더 바다를 즐기라고 놔두고 조금 일찍 나와서 상찬이와 쉬었습니다 ㅋㅋ (상찬이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그리고 7시 반쯤 되어서 간단하게 여름엠티를 주제로 가리사니 및 회의를 진행한 후 여름엠티의 마지막 순서인 저녁식사 뒷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리사니를 하면서 활동회원들이 이번 엠티가 힘들었지만 보람있어 하는 느낌을 받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가리사니때 누가 지리산오자고 했는지 욕먹을까봐 조마조마 했었다는....  ) 뭐 해련이는 가리사니 녹음하고 있는데 다음에 지리산 또 갈 의향이 있다고 말했으니까 진짜 다시 가겠죠ㅋㅋ??
뒷풀이 시간에는 옥탑방 앞마당 같은 인조잔디밭에서 고기가 잘 구워지지 않는 우여곡절이 또 있었지만, 나름 재미있게 아무 탈(?)없이 술을 마시면서 못다한 회포를 풀었습니다.

어떻게 잠든지도 몰랐지만 다음날 아침 일어나 간단하게 정리를 하고 해수욕장에서 사진한장 찍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6시가 다되어서야 남부터미널에 도착해서 각자의 집으로 헤어지고 15년 여름엠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Thanks to ....>  
가리사니때도 말했지만, 이번 여름엠티는 제가 그전에 갔었던 두번의 여름엠티와는 또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회장으로서, 나이가 가장 많은 선배로서 가는 첫 여름엠티이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의 무게가 배낭위에 덧붙여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책임감을 나누어 가져가서 제 무게를 덜어주었던 문화부장 민주와 징검다리로 여름엠티에 참여한 상찬이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민주는 앞에서 언급한대로 이번 엠티를 치루면서 가장 고생했고, 앞으로 제 마음속에 가장 유능했던 문화부장으로 남지 않을까? 싶네요 ㅎ

또한 모든 활동회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아울러 전합니다. 항상 제가 강조했던 참여율 측면에서 많은 활동회원이 참여해준 점,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여름엠티에 임해준 모습들, 모든이가 안전하게 다녀온 것. 고마운것 투성이네요. ㅎ  여름엠티를 통해 더 많이 활동회원들과 가까워 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번 여름엠티에서의 많은 우여곡절과 에피소드가 몇 년후에도 "그때 지리산에서 그랬었는데...."라며 다시 떠올릴수 있는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모두들 고생많았습니다.


    


오 민주누나가 코피도 터지셨군요.. 이번엠티 때 정말 고생많으신 것같아요...평소 엠티와는 조금 다르고 특별했던 엠티였던 것같습니다. 정말로 이름그대로 멤버쉽트레이닝이 된 것같습니다. 서로를 챙기고 걱정하고 아끼는 과정에서 없던 정이 쌓이고 생각지 못 했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015-08-10
19:28:19

수정  
으앗 엄청 길게 썻는데 잘못눌러서 다날아갔네요ㅜㅜ하오...칠칠이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형! 이번 엠티 뿐만아니라 이번 학기 내내 형한테 정말 많이 배우는것 같아요.
엠티 내내 활동회원들이 말햇던게 형이 정말 멋있다고, 대단하다고... 저도 동감입니다.
형도 분명히 체력적으로 힘들고 쉬고 싶을텐데 가장 뒤에서 후배들 다 챙기고 그러는 모습 보는데,
정말 남자로써도 멋있었고 선배로써도 멋있엇어요.
저도 형처럼 후배들을 챙기고 그랬어야 했는데...아쉽게도 저는 그러질 못하고 되려 후배들의 챙김을 받았네요ㅜㅜ
이번 엠티를 통해서 제 무릎이 그렇게 약한줄 처음 알았어요ㅜㅜ흙
형이랑 함께 했던 이번 한학기 정말 즐거웠고 많이 배웠어요. 감사합니다형
2015-08-19
13:33:16

수정  
진짜 이번에 회장의 역할이 무엇인지 느꼈어요. 선배가 엠티가기 전에 해주셨던 조언들 아직도 기억나고 엠티 당일날도 선배가 챙겨주시고 도와주셔서 무사히 여름엠티를 끝낼 수 있었지 않았나 싶어요. 제가 전체를 안내하는 역할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도 뒤에서 선배가 한 명, 한 명 다른 아이들을 신경써주셔서 가능했었고 엠티 중간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던 것은 선배가 옆에서 먼저 나서서 해결해주셨기 때문이에요. 회장으로써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엠티날 동안은 누군가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든든했어요. 정말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ㅜ 제가 더 정말 감사드려요
지리산으로 엠티를 왜 계획했을까 생각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그 힘들었던 기억이 사라지고 있어요. 전부 미화되고 있네요. 이래서 선배님들이 산으로 또 엠티를 오시나봐요.
2015-08-29
11:13:34

수정  
선배 정말 엠티 때 너무 감사했어요 진짜 답사때부터 항상 뒤에서 힘주셔서 무사히 마칠수 있었어요 연하천까지 힘들게 도착했는데 다시 돌아가셨을때 정말 대단하시다고 느꼈고요 장터목으로 갈 때 시원한 음료수 들고 상찬선배랑 와주셨을때도 너무 감사했어요 가리사니때 말씀도 너무 감동이었어요 항상 먼저 궂은 일 맡아서 하셨는더 많이 감사했고 본받겠습니다ㅎㅎ 2015-08-29
13:53:39

수정  
형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지고 산을 오르신 것 같아요. 가방도 제일 무거우셨는데... ㅠㅠ 맨 뒤에서 후발대 응원하면서 가신게 너무 대단하세요. 저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말만 하면 불평 불만에 내가 왜 여기를 왔는지 나는 지금 뭐하고 있는건지 다리는 왜 이모양인지 등등 안 젛은 이야기만 하여 다른 사람한테 영향갈까봐 한 마디도 안했거든요. ㅋㅋㅋㅋ 근데 형이나 상찬이형은 힘든데도 불구하고 계속 희망적인 말만 하시고... 정말 대단하셨어요. 문화부장 민주누나도 대단했지만 형용이형도 회장으로써 대단하셨어요. 지리산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5-09-15
11:58:11

수정  
진짜 대단하세요 ㅠㅠㅠ 뒤에서 뒤쳐지는 부원들을 챙겨주고 가방을 두개 들어서 도와주고 느리더라도 같이 가고 정말 짱이었습니다. 그런 책임감은 정말 배워야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회는 절정이었습니다
ㅋㅌ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2015-09-18
13:39:04

수정  
잠깐!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한줄의 댓글이나 답글로도 님은 무척 기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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