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릴 말씀이 있어요

2009-07-26 11:27:03, Hit : 319

작성자 :
안녕하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보고싶어요

이런 글을 여기다 올려도 되는 건지,
별 이유도 없이 활동 쉬는 회원은 조용히 있어야 하는 건지,
염치가 있으면 이러면 안되는 건지,
어이없이 웃긴 애라고 비웃음을 사면 어떡하지,
라는 여러가지 생각들

하지만 글을 쓰는데에 가장 저의 발목을 잡았던 고민은

'쓰고 나서 부끄럽고 후회할텐데, 몇 명 본 후라면 지우지도 못하고 어떡하지....' 라는 고민이었어요.


'이런저런 말들 쓰다보면 또 혼자 진지해지고 심각해질텐데, 나중에 보면 손발이 오그라들텐데 어떡하지.....;'
''쟤는 또 말만 저렇게 해, 실제로는 그렇지도 않으면서'라고 생각하시면 어떡하지.....'
도 저에게 아주 많은 생각을 다시 하게끔 만든 고민이었습니다.



그래도, 꼭 쓰리라고 마음을 굳게 다잡고 타자를 치고 있습니다. ㅋㅋ


지난 학기를 되돌아보면, 정말 많이 부끄러워요.
그 당시엔 제 스스로가 다 컸다고 생각었지만
그 때의 저는 정말 어리고 철없고 유치찬란;해서 정말 많이 부끄럽고,
사실 부끄러운건 둘째치고 너무 미안한 사람이 많고, 너무 미안한 일들이 많고,
고마운 사람도 너무 많고, 좋은 사람도 너무 많고, 미안하고, 고맙고, 죄송하고, 감사하고,,

왜 그 때는 몰랐던 게 지금에서야 생각이 나서 저를 괴롭게 하는 건지, 하늘이 원망스럽네요..ㅜㅜㅋㅋ


지실 사람들은 마음이 예쁜것같아요.
이런 표현 쓰면 예의에 어긋나는 것 같은데, 그런 의도는 전혀 없는데,, 다 너무 귀여워요.
'봉사동아리'라는 이름만으로도 참 마음이 예쁜데, 완소가 아닌 사람이 없고....에혀

'내가 물 흐려놓는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그때 그 사람의 처신은 정말 훌륭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그건 정말 감사한 일인데 왜 그땐 그런게 아무렇지 않게 느껴진걸까,'
'아 정말 참 못났었다 나는........'
'왜 항상 나는 나 중심적인 생각밖에 못할까,'



앞으로 들어올 얼굴도 모르는 신입생에게 아무 이유없이 밥 사주고 싶고,
철없고 못난 구석이 많아도 말도 안되는 떼 쓰는 신입생이 있더라도 그런 응석 다 받아주고 싶고,
밑도 끝도 없는 억지를 부리는 신입생이 있더라도 잘 인도해주고 싶고,
저의 지난날을 뉘우치며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뿐이네요오오오.....

어쩌면 동기가 될 수 있었던 소현이나 민경이나 제윤이나 더 잘해줄걸 생각도 들고,

자꾸 제가 잘 못했던 것들만 생각나서 괴롭고 그래요..ㅜ;;



사실 활동 쉬게되고 얼마 되지 않았을땐 '해방감'이라는 것 하나에 정말 숨통이 트이는 것 같고,
'와 이제 해방이다~'라는 생각도 들고, 마음이 가벼워....진 줄 알았어요
속으로 지실 흠도 참 많이 잡아보고; '맨날 고칠 점 얘기해달라놓고 고치는 건 막상 하나도 없고, !@#%$#^&*(!@#%&'

근데 그러면 뭐해요... 참 멍청한 짓이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는 생각 많이 하는데, 맨날 보고싶어 하는데;
지실을 짝사랑해서 혼자 난리법석을 떠는 것같아서 항상 제 자신이 우습네요

정말 많이 보고싶어요.
어쩌다 길에서 마주치면 먼저 인사해주셨으면 좋겠어요ㅜㅜ
부끄러워서 저는 용기가 나지 않을게 분명해요....;


정말정말 너무 좋아요 지실, 그리워요.....




(쓰는 와중에도 지우고 싶은 단어와 표현들이 많지만ㅜㅜ
그렇게 수정하고 보고 또 보면서 고치면 '안녕하세요'라는 말만 남게 될 것 같아서,
최대한 다시 손을 안대려고 했어요........아 보고싶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나 일기같은 글을 올려서
눈살 찌푸리셨다면 정말 죄송해요...
그래도 눈살 찌푸리시는 분이 있더라도 지실이라는 이유 하나로 저는 당신을 좋아합니다..ㅜ_ㅜ


으왕 ㅋㅋ 지수 온이든오프든 요즘 보기가 힘들더니 ㅋㅋㅋ
난중에 고기나 먹쟈 (<=) ㅋㅋㅋ
2009-07-26
13:40:12

수정  
난 원래 좋은 소리 잘 못하거든~~ㅋ

너 왜 방학때 활동 안해?!!!!!!

그니까 사람들이 생각나고 그러지~~

언능 화요일에 원으로 달려가~~그리고 함께해~~그게 최선이자 최상의 방법이다~~
2009-07-26
18:22:41

수정  
지수야 지실 짝사랑하늬?
사랑은 쟁취하는거야
일루와
2009-07-26
22:33:06

수정  
tkdgus
이건 또 먼가

어서 찾아가렴
2009-07-28
06:58:13

수정 삭제
영곤
지수 보고싶네 ~~~:) 2009-07-28
17:54:34

수정 삭제
서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두 하트 2009-07-29
04:59:43

수정 삭제
ㅋㅋ잘 지내는거야? 2009-07-30
02:40:15

수정  
낼 보자 ㅋ 2009-07-30
18:21:05

수정  
얼래.. 영곤.. 내 이모티콘 가져갔어.ㅠ 이상하다고 그러더니~. 이 따라쟁이 같으니라공.! 2009-08-02
11:39:11

수정  
영곤
:) 이거 말하는거야??
옛날 부터 쓰던건데 ㅋㅋㅋㅋㅋ
무슨소리니 ㅋㅋㅋㅋㅋ
처음본건 우리과사람이쓴거라고 ㅋㅋㅋㅋㅋ
2009-08-26
13:48:02

수정 삭제
잠깐!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한줄의 댓글이나 답글로도 님은 무척 기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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