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엠티같은데...^^

2004-08-09 11:33:01, Hit : 156

작성자 : 정수현
지금 집에 돌아와서 잠시 쉬고 있습니다. 토요일 도착해서 짐을 풀어헤쳐 놓고, 곧바로 새벽같이 일어나 집으로 돌아왔죠. 마지막날 찬물에 너무 제대로 씻어서 그런지 감기기운이 몸을 떠나질 않는군요.
다들 어찌 잘 쉬고 있는거죠??
집에 오니 장난이 아니더군요. 사방에 널려있는 우리의 짐들... 도대체 이게 어찌된 일인지 내가 얼마나 실수한게 많은지 보이더군요. 마지막에 집에서 나간만큼 잘 챙겨서 갔어야 했는데, 걍 귀찮고 바쁜 관계로 걍 간게 그렇게 크게 이어질지....

우리가 놓고 갔었던 김밥은 어찌 되었을것 같나요?? 쉬어서 못먹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발넓고 인심 좋은 우리 엄마... 결국 그 김밥으로 동네 잔치를 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더군요. 이집저집 다 나눠주어서 맛있게 잘 먹었다는..
우리의 잠시 배고픔으로 인해서 동네 모두에게 우리 엄마가 인사하게 했으니 어찌보면 고맙기도 하네요..ㅋㅋ

잠시 짐을 살펴봅니다.
텐트 1개 - 주호꺼, 코펠 3개 - 주인은 누군가??
옷약간 - 주환이, 그리고 또 누구..
혜원이 모자..
주호 버너 1개,
또 그외에 무언가 더 있는듯 싶은데 더 이상 내가 들고 갈 여력도 없거니와 걍 다음에 우리집 놀러올 기회있으면 그때 찾아가라는 맘으로 이만큼만 챙겨갈 생각이니깐 모두들 동방에 올때 들고 갈 수 있기를...^^

3박 4일 간의 긴 엠티가 잘 끝나서 정말 다행이에요. 그리고 모두에게 그때는 제대로 말 못했지만 정말 고마워요. 언제나 곁에 누군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고마워요. 세상에 홀로 있지않고 사람이 있다는 자체가 너무나도 큰 즐거움이고,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그 사람들이 또 얼마나 좋은 사람들인지..^^
이제 정말 크고 소중한 나의 추억이 될 동아리 여름 엠티가 끝나고, 다가올 총회가 지나면 활동회원을 지나서 징검다리가 되거나 아니면 성천선배님의 말처럼 내리사랑이 되겠죠. 어느 쪽에서 서 있거든, 그 중심은 지실이라는 동아리가 뿌리내려져 있는것이고, 그 줄기와 잎 어느곳에서도 내가 사랑하고 함께하는 동아리 선배님 그리고 후배님들이 계시겠죠. 총회가 지나고 활동을 마친다고 해서 아무것도 끝나는 것도 없는데, 아무것도 내게 있어서 떠나는 것도 없는데 이런 소리를 하게 되니 어색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무언가 내 맘에 더욱더 의미를 새기고자 걍 한 번 질러보고 싶어서 이런 소리 떠듭니다.
그리 길지도 않아요. 98년에 들어와서 고작해봐야 6년도 안되는 기간인데, 내가 해야할 기간, 내가 함께 지내야 할 기간이 더욱더 길게 남았는데 말이죠.

어찌 걍 시작하게된 글이 자꾸 길어지기만 하네요. 잘 못한만큼 아쉬움이 남아가니깐 그런가봐요. 계속해서 동기들이 그리워지네요. 멀리서 땀흘리면서 자기의 삶을 즐기고 있을 기현이가 그립고, 공부하니라 학원에서 일하랴 정신없을 명수도 보고 싶구요.
어찌하다보니 만나게 된 동기들, 그리고 동아리를 통해 정을 쌓았고, 그들이랑 함께 있을때면 모든 일들이 감동이었었는데, 그러다보니 더욱더 그립네요. 많이 의지하고 기대어지내던것 투성이었나봐요. 다들 철없던 시절 술먹으며 미친짓거리도 많이하고 겂없이 덤비던것도 많았고, 모여 한없이 소리도 질렀던 우리들의 모습이 스쳐 지나갑니다. 그들과 또 다시 술먹으며 얘기하며 노래불러가며 서로에게 지랄해가면서 지내고 싶은데,,,,,
내 동기들 듣고 있는거쥐. 이 자식들아 밥은 잘 먹고 살구 있는거쥐, 그리고 답답해 하면서도 너 앞에 보이는 모든 꿈을 향해 나가고 있는거쥐, 하여간 담에 한번 술 먹을일 생기면 그때 보자구, 아주 그냥 가만 안 냅둘라니깐. 죽어라 함 술먹어보고 미친듯이 놀아보자구.ㅋㅋㅋ

슬 또 짐을 싸서 서울로 올라가야 합니다. 짐이 조금 많아서 걱정이 들기는 하지만 내가 후배를 못챙긴만큼 짐이 생긴거니깐 다 짊어지고 가야죠. 허리가 뽀사지는 일이 생기더라도 말이죠.....ㅡㅡ;;
집을 떠나 세상에 빠져 살게 됩니다. 엠티의 추억으로 엠티때 얻은 힘으로 무언가 또 헤쳐나가려 합니다. 우리 모두 일상에 빠져서 또다시 아둥바둥 살려 합니다. 사소하지만 서로에게 힘을 주는 우리 모두가 되었음 좋겠는데,,, 우리가 엠티때 서로에게 고마운 얘기 아쉬운 얘기를 한거 있잖아요. 그게 우리 동아리 생활에 일상이 되었음 좋겠어요. 곁에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항상 그러면 정말 우리 생활에 미소가 눈물이 감동이 근처에 살아 숨쉬고 있을거라 생각해요.
이제 다가올 총회도 마음 준비 단디해서 좋은 동아리 만들어 나가는데 기초가 될수 있도록 해보자구요.
모두들 그립네요. 안본지 고작해봐야 이틀이 조금 지났는데 그 얼굴들이 그립네요. 옆에 항상 있으면 잠자고 일어나면 밥을 먹을 때면 곁에서 누군가 눈을 뜨고 숟가락을 들고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렇게 생각해봐요. 지실 패밀리 그말이 더욱 맘에 새겨지네요. 그 말이 의미하는바가 무엇인지 자꾸 그려지네요. 지실 패밀리 그건 남이 만들어 가는게 아닌가봐요. 내자신이 내 자신의 마음속에 그렇게 새겨지는 건가봐요. 언제나 함께하고 싶은 마음, 그리워 하는 마음, 무언가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내가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마음,,,,, 그리고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또 어떤 마음......

어 11시가 벌써 훌쩍 넘어 버렸네요. 이러다가 하루 종일 쓰는게 아닌가..ㅋㅋ
모두들 건강하게 잘 지내요. 당장이라도 보고 싶지만 볼 그날까지 건강히 행복하게,,,

PS 아빠가 여러분들 정말 반가웠다고 전하십니다. 그리고 엄마 하시는 말씀은 계속해서 저보고 집에 있는 이것저것 안 주었냐고 혼내고 계시고..ㅡㅡ;;
두분 모두 보드판에 써넣고 간 글에 미소를 지으셨답니다. 담에 꼭 더 오라는 말씀을 이어서 하시고, 워낙에 주고 싶어하시는 분들이라.. 이 아들이 얼마나 고맙던지..
정말 농담이 아니고 다시금 와주면 고맙겠어요. 그때는 정말 이보다 더욱더 편하게 즐겁게 보내자구요. 우리 집은 편하고 좋은 집이라고 항상 기억되게...
성천선배님 고맙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그리고 후배들에게 열정을 심어주셔서,
마지막으로 여름엠티가 끝난 이마당에 왜인지 벌써부터 내년이 기대되는거는 왜인지 알 수가 없군요. 하지만 그때까지 우리 잘하자구요. 또 즐거운 그때를 맞이할 수 있도록이요.
모두 넘 좋아요. 모두 정말로.....

I am missing you!!!!!!!!!!!!!!!!


강은미
글 읽으면서 몬가 가슴에서 올라오는게 있었는데 이게 감동인가요? ㅋㅋ
암튼 좋은글 잘 읽었고, 많은걸 느낄수 있는 엠티였어요 ^^
2004-08-11
11:12:03

수정 삭제
김한나
글 정말 잘 읽었어요~ 저도 내년이 기대되요!!ㅋㅋ 2004-08-11
1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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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경
그런거야~? ㅎㅎㅎ 말투가 계속 귀에 맴돌아요~ㅋ 정말 편하게 지냈는데. 지금도 그렇지요~ 다음에도 편하고 좋은집이라 기억 될꺼같아요~ ㅎㅎ 제천 근처에 갈 일이 생기면 꼭 다시 들릴게요~ ^ㅡ^
언제나 함께 하고 싶은 마음. 지실 패밀리...^^
2004-08-11
05:49:03

수정 삭제
문미진
ㅎㅎ 뭐라고 답글을 달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할말이 없네요 2004-08-11
00:48:03

수정 삭제
김창현
형 수고 하셨어요..
그리고 내년 엠티도 기대하시고요..
글고..
김밥 그날 아침에 머리 띵한 상태에서 산건데..으윽
2004-08-09
22:36:01

수정 삭제
잠깐!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한줄의 댓글이나 답글로도 정수현님은 무척 기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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