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국가공휴일이라. 애들이 시간이 많은가봐요.
오늘 저녁에 정재훈이하고 으뜸이하고 한테 전화왔는데요.
우리 동기들은 거의다 전화를 받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정재훈 이번에는 5분넘게 통화하더라구요. ㅎㅎ 그것두 수신자부담으로...
으뜸이마저도 수신자로...5분넘게... 발신금지 풀린지 얼마안됐는데...
곧 조만간 다시 발신금지가...ㅎㅎ 뭐 난 군대가니까...엄마가 뭐라못하겠지만..
정재훈이랑 이것저것 이야기 하는데...제가 그만 재훈이의 아픈구석을
찌르고 말았습니다.
"니 편지는 좀 오냐?"
"...그런거 받은거 없는거 같은데..."
흠...그래서 제가 제빨리 기지를 발휘해서 애를 달래줄려고 변명을 좀
했더랬습니다.
"니 주소를 몰라서 애들이 못적은거 아니가? 불러줘바라"
정재훈이말이...
"내주소 주호한테 불러준걸로 아는데..."
주호야 니 뭐냐? 주소를 받았으면 편지를 써주던가, 아님 주소라도 다른
사람들 한테 가르쳐 주던가...ㅎㅎ
암튼 이렇게 재훈이와의 통화는 끝나고
5분지나서 으뜸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이병 김으뜸"
하하 첫인사가 강렬하던데요.
으뜸이 아마도 우리 동기들한테 전화다 돌리고 마지막에 저한테
전화를 한 모양인데...으뜸이도 편지 못받았다구 해서 주소를 받아적었습니다.
인천광역시 서구 금곡동 산14-1 사서함 204-23 해병대 제 2사단 헌병대 이병
김으뜸. 우편번호가 쫌 잘 못들은거 같은데...404-305
우편번호는 보내실때 확인요망.
암튼 군발이들한테 편지 많이 썾줍시다.
특히 으뜸이한테 쓰면. 28일날 휴가나와서 맛난거 많이 사줄지도 모릅니다 .
후배님들 군발이 뜯어먹어 보아요. 배고프니까~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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