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사체험

2008-09-09 03:13:28, Hit : 144

작성자 :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복원해서 써볼게요 ㅋㅋ 왜 전 항상 꽁지로 쓰는걸까요..... 후후
앞으로 할일은 미루지말자는 맘을 다지며.... ㅋㅋㅋ

------------------------------------------------------------------------------------------------

보체 첫날. 짐을 바리바리 챙겨서 사당보육원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맡은 방은 지혜방 .초등학교 고학년 여자애들 방이라고 설명되어 있어서
'다들 모르는 애들이겠구나'하는 걱정이 들었지만, 제 아동 소현이가 있는 중1여자애들방이더라구요.

선희가 옆에서 공기를 가지고 장난쳐서 그것도 하면서 재밌게 놀았어요.
입에 물고 그래서 제가 '앗 이제 공기안해야겠다' 이러니까 제 손에 공기를 살포시 쥐어주며 환하게 웃는 선희.
훗 고것 참 귀엽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제가 제일 처음 보조교사를 맡은게 선희, 소현이였는데 ㅋ
그때는 소현이하고만 거의 활동을 해서 그런지 선희랑 친해지지도 못하고
처음에 인사도 안하고 서먹서먹했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말도 하고 장난도 치고
사이가 가까워진거같아서 좋았어요.

이모님이 오시고 보체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을 듣고 애들과
지혜방2(초등학교애들방, 지혜방1은 중1애들이라고 지정할게요 ㅋㅋㅋ )를 청소하고 이불도 깔고 잘 준비를 마쳤어요.
이제 애들이 지혜방 1로 건너가 TV를 보는동안 전 할 게 없어서 옆에 희망방에 놀러가니....
옹기종기 애들한테 둘러싸여 있는 세나, 서현언닝 ㅋㅋㅋㅋ
만화이야기 만들어주는거 옆에서 구경하는게 갑자기 저한테 말을걸더라구요  "저 이야기 만들어주세요"
" 엉? 나 창의력이 부족해...ㅋㅋㅋ " 이러니까 " 아무얘기나 해주세요" 흠...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재은공주와 00공주얘기를 만들어줬어요. ㅋ (흑 또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낼 원가서 확인해봐야겠다 ㅋㅋ )
아주 착하고 예쁜 공주들의 눈물나는 우정얘기였죠 ㅋㅋㅋㅋㅋ 지성;;

담날 아침. 기적적으로 6시 전에 일어나서 씻고 애들을 깨우고 도서실 청소한뒤 아침밥을 먹었어요 ㅋ
다정이등은 캠프가고 지현이만 남아있어야했는데.. 심심하겠더라구요 ㅋ ㅜ
지실활동 하는 아이들은 저희와 같이 봉사활동을 떠나구요 ㅋ

차를 두대로 나눠서 가는데 애들은 구겨넣어져서;;; 타고 갔어요 .
광주에 있는 한사랑마을에 가서 여러가지 교육을 받는데, 저부터가 우선 떨리더라구요 ㅋ
그런 시설에서 봉사를 딱 한번밖에 해본적이 없어서,,, 제가 잘 할수있을지. 혹시 내 행동이 그들한테 불쾌감이나 그런걸 주진 않을지.... 많은 걱정을 했어요 ㅋ

혜란이와 짝지를 맺어서 가는데 처음 주어진 임무는 언니를 휠체어에 옮기는 일. 혜란이와 같이 힘을 내서 올렸는데 잘 못올려드렸어요. 얼마나 죄송하던지;; ㅜ 약간은 의기소침해진 우리.. 두번째 선희 언니는 열심히 들어올려서 휠체어에 태워드렸어요 . 바깥에 나가서 야외 구경도 하고 그러는데 실내화를 그냥 밖에 신고나간 저희 ㅋㅋ
우민이가 신발갈아신어야돼요! 라고 말해서 다시 갈아신고 나갔답니다. ㅋㅋㅋㅋ

산책을 끝내고 언니한테 밥 먹여드리고 , 혜란이와 같이 밥먹고 온담에 좀 쉬고 있다가 공연을 보러 갔어요.
꼬맹이 & 아줌마 오카리나 연주단. 모두들 즐거워하더라구요. 특히 제가 데려간 선희언니. 언니는 박수치는 걸 좋아해서 계속 치는데 보기 좋았어요.
음, 그런데 순간 제 눈에 포착된건 오카리나 불던 꼬맹이들이 거기 있던 장애우분들을 따라하면서 자기들끼리 재미있어 하는 모습.
꿀밤한대 먹여주고 싶더라구요 ㅋㅋㅋ 뭐 그래도 그 꼬맹이들이 귀중한 선물도 해줬고 아직 어리니까 이해는 해야하지만서두... ㅜ ㅋ

꼬맹이들의 그런모습을 보니까 우리애들이 더욱 더 이뻐보이고 의젓해보이고 ㅋㅋㅋㅋ 특히 혜란이 같은 경우에는 계속 방안에 있는 언니들(혜란이한테는)한테 말걸면서 재밌게해주려고 하는게 정말 대견스럽더라구요.
다른 아이들도 평소 그 까불더리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진지포스를 풍기는게 ㅋㅋㅋㅋ

아무래도 애들과 같이가서 하는 다른기관에서의 봉사활동이기때문에 애들한테보다는 거기계신분들한테 더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리고 거기 오신 다른 봉사자분이 하신 말씀이 공감이 갔어요. 여기는 우리가 도움을 주기보다는 뭔가 배우러 오는거같다고. 보체가 끝나고 한창 우울했을때 모든 생각이 우울한 방향으로 흐를때;; 이런생각도 했어요. 봉사활동은 이기적인거같다고. 그런 봉사를 통해서 우리가 그나마 이렇게 사는거에 대해 위안을 가지는거 같다고... ㅋㅋ 지금 생각하니까 이때 정말 좀 많이 우울했었나봐요 ㅋㅋ 지금은 그냥 저희가 가서 언니들도 더 재밌었고 즐거웠다 그렇게 생각할래요 ㅋㅋㅋ 저희도 언니들이랑 놀아서 즐거웠구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음. 좋은 경험이었어요 . 아이들의 새로운 면도 보고 저도 많은 걸 생각할 수 있었고.

오는길에 재훈오빠의 라디오를 들으며 ㅋㅋㅋ 낑겨서 왔어요 ㅋ

보체 이튿날을 그렇게 봉사활동 핑계대며 설렁설렁보내고.... 마지막날 초휘한테 아이스크림 얻어먹고
방에서 좀 자다가 퇴소식하고 끝냈습니다. ㅋ

아쉬웠던 점은 방애들과 더 많이 놀지 못한 점. 제가 먼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은게 클수도 있고 ㅋ
TV를 없애던가 해야지 ㅋㅋㅋㅋ 하지만 방애들과 많이 놀지못한만큼 원에 있는 다른 애들하고 많이 놀아서 ㅋㅋㅋ  특히 마지막날은 정현이랑.... 정현이...... 할말이 많아요. 저한테 결혼하자고 했으면서. 이모님한테도 그러다니 -_-++++++ 남자는 지조가 있어야햅 ! ㅋㅋㅋㅋㅋㅋ



예상외로 길게썻네 ㅋㅋ 수고했다 2008-09-09
16:05:55

수정  
재은아..~!!
다쓰고 줄거리랑 요지좀 간추려서 써줘.ㅋㅋㅋㅋㅋ
쪼매 기네;;;ㅋㅋ
2008-09-10
14:17:17

수정  
재은
ㅋㅋㅋ 그쵸 ㅋㅋㅋㅋ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이건뭐 ㅋㅋㅋ 2008-09-11
00:11:44

수정 삭제
저한테 결혼하자고 했으면서. 이모님한테도 그러다니 -_-++++++ 남자는 지조가 있어야햅 !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뭐;;;;
2008-09-11
09:45:53

수정  
잠깐!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한줄의 댓글이나 답글로도 님은 무척 기뻐할 것입니다.
댓글쓰기     작성자   패스워드


3444
  2016년 2학기 회비 사용내역(2016년 11월 21일 기준)   3
 
94 2016-11-21
3443
  2016 창립제 후기 
 
56 2016-12-18
3442
  총무부 가리사니 
 
58 2019-03-07
3441
  19년도 3월 결산안 
 
136 2019-04-03
3440
  총무부 가리사니 주제   2
 
81 2019-04-12
3439
  봄엠티 후기 
 
46 2019-04-14
3438
  2019년 1학기 결산! 
 
42 2019-07-17
3437
  여름엠티 후기!   3
 
115 2019-08-03
3436
  자기소개서   14
 
252 2008-05-03
3435
  장기자랑.....   2
 
160 2008-05-30
3434
  .... 포인트머신;; ㅋㅋㅋ   6
 
167 2008-06-06
3433
  엠티후기 꽁지로 써요 ㅋㅋ   8
 
175 2008-08-14
3432
  총무부가리사니 주제;   7
 
167 2008-09-04
  보육사체험   4
 
144 2008-09-09
3430
  체육대회후기   5
 
135 2008-10-07
3429
  새로운 소모임 탄생ㅋㅋㅋ   16
 
259 2008-10-15
3428
  가을엠티후기!   4
 
177 2008-11-14
3427
  액정클리너   4
 
142 2008-11-28
3426
  창립제 후기예요 ㅋㅋ   1
 
196 2009-01-06
3425
  화요일날 영화뭐볼까요? ㅋㅋ   4
 
193 2009-02-01

[1][2][3][4][5][6][7][8] 9 [10]..[181]



Copyright 1999-2023 Zeroboard / skin by 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