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실시된 ‘육군 2024 을지 자유의 방패/타이거(UFS/TIGER) 훈련’ 간 1기갑여단 진
격대대의 K200A1 장갑차와 미 1기갑사단 1기갑여단전투단 선더볼트대대의 브래들리 장갑차가 연막탄을 가로질러 진격
하고 있다. (2024. 8. 14.)
중부전선 철의 삼각지대를 지키는 제1기갑여단(여단장 준장 임국기)은 최정예 기갑부대로써 조국수
호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있다.
지난 8월 14일 경기도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실시된 ‘육군 2024 을지 자유의 방패/타이거(UFS/TIGER) 훈련’ 간
육군 1기갑여단 진격대대와 미 1기갑사단 1기갑여단전투단 선더볼트대대 장병들이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2024. 8. 14.)
제1기갑여단은 6·25전쟁이 끝나고 국방력 증강에 온 힘을 기울이던 1968년 4월 1일, 경기도 가평
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창설된 기갑여단이기 때문에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1기갑여단 백호대대의 K1E1 전차들이 중대전술훈련을 위하여 기동하고 있다. (2024. 7. 30.)
경기도 포천시 박승일 훈련장에서 실시된 1기갑여단 백호대대 중대전술훈련에서 K1E1 전차가 적 전차를 식별하고, 연막
탄 발사 후 진격하는 모습이다. (2024. 7. 9.)
한편 현재 부대가 위치하고 있는 운천·철원 지역은 6·25전쟁때 우리 국군과 유엔군이 처절하게 싸
워 지켜낸 지역으로 전략·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곳이다
1950년 봄 북한군은 당시 북한 영토였
던 운천·철원 등 43번·87번 도로와 주변
개활지를 이용해 북한군 3사단, 4사단과
105전차여단 등을 동원했다. 당시 병력
총 2만8000명, 전차 156대, 자주포 62문
등 전체 병력 3분의 1과 각종 전투지원부
대를 집중했고, 전쟁 발발 후 단숨에 서울
을 점령했다. 마치 순간적으로 엄청난 물
이 쏟아지는 것처럼 운천이라는 지형적 이
점을 가진 북한군은 맹렬한 기세로 서울로
향했고, 당시 국군 전력으로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운천·철원의 전략적 가치는 단순히 군사적 요충지에 그치지 않는다. 전쟁 전 이곳은 주요 곡창지이
자 종횡으로 발달한 도로망과 개활지를 갖추고 있었기에 북한은 이 지역을 통해 다양한 자원을 전선으
로 신속히 공급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공급망은 북한군의 초기 진격에 큰 힘을 실어 줬다. 특히 횡적으
로 발달한 도로망이 없는 북한으로선 한반도 중앙에 위치한 철원·운천 지역의 개활지가 초기 기습작전
을 하는 데 최적의 장소였다. 그런 이유로 북한과 국군 모두 사활을 걸고 반드시 확보해야 했고 처절한
사투 끝에 우리가 쟁취해 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예 기갑여단이자 최초로 창설된 제1기갑여단은 선배 전우들의 고귀한 희
생정신을 되새기며 적의 어떠한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인한 정신으로 2025년 을사년 새해
를 열어가고 있다
수사불패의 정신으로 적의 어떠한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제1기갑여단 전장병들의 지난 한
해 다양한 모습을 화보로 담아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