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건함, 2010년 청해부대 5진, 2012년 10진, 2013년 13진으로 임무수행 후 네 번째 파병




대 한 민 국 해군 ‘청해부대 18진’이 2월 9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장병과 가족들의 환송 속에장도에 올랐다.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환송식에는 엄현성 해군작전사령관 등 군 주요 지휘관과 부산시 기관‧단체장, 예비역 단체대표, 청해부대 장병 가족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 해군 청해부대(6진, 최영함)는 지난 '11년 1월 21일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해적에 피랍된 선원들을 전원 구출하여 ‘아덴만의 수호신’이라는 별칭을 얻었었다.

부대장 강희원 대령(해사 44기)이 이끄는청해부대 18진 왕건함(DDH-Ⅱ, 4,400톤급)은 지난 5진과 10진, 13진에 이어 네 번째파병임무를 수행하게 되었으며, 함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원으로 구성된 경계대 등 300여명으로 편성되었다.




청해부대 18진 왕건함은 9일 출항하여 3월 중순경 아덴만에 도착한 뒤 오는 8월까지 파병임무를 수행한다. 파병기간 중 18진은 선박 호송 및 해적퇴치, 해양안보작전 참여 등 기본 임무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연합전력 간 기회훈련 및 상호방문 등 군사외교활동과 기항지 교민 초청활동, 공공시설 위문/봉사활동도 활발히 해 대한민국 해군의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이날 환송식에서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훈시를 통해 “지난 6년 동안 청해부대는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어도 완벽하게 수행하여 해군의 능력을 입증하고 국위를 선양했다”면서, “그동안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은 파병부대를 포함한 해군의 철저한 준비가 있었기 때문이며, 청해부대 18진도 이러한 빛나는 전통을 이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09년 3월 문무대왕함 1진 파병으로 시작된 청해부대는 창설 후 현재까지 11,500여척의 우리 선박을 안전하게 호송했고, 31척의 선박을 해적과 조난으로부터 구조 및보호했다. 또 13진부터는 교대 후 귀국길에인도양 세이셸 해역에서 우리나라 원양어선의 조업활동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필요시 재외국민 철수작전 등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를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