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작전 전승’재조명하는 기념행사 실시
- 전승기념식과 축하비행, 항공기 및 무장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 수송기 독도상공비행 등 실제 항공기탑승 기회도 주어져

자료제공 : 공군 공보과
사진 촬영 : 상사 김경률





공군은 지난달 9월 4일(수), 11전투비행단(대구)에서 6·25전쟁 당시 한국공군의 활약상을 재조명하기 위한「6·25전쟁 정전 60주년 공군작전 전승(戰勝)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10년 10월, 18전투비행단(강릉)에서 실시한「6·25전쟁 발발 60주년 공군작전 전승행사」이후 3년만이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공군참모총장(대장 성일환)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유승민 국방위원장, 여희광 대구행정부시장 등 지역 주요 인사를 비롯하여, 인근 부대장(육군 50사단장, 육군 501여단장)과 참전용사, 공군전우회 회원, 지역 시민·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개최지인 대구기지는 6·25전쟁 당시 F-51 전투기의 최초 인수와 첫 출격 임무를 수행하였으며, F-4, F-16, F-15K 등 신예 전투기가 도입될 때마다 전력화 임무를 전담해 온 유서 깊은 기지다. 또한 11전투비행단 소속 102전투비행대대는, 대한민국 공군 최초의 단독작전인‘승호리철교 차단 작전’을 수행했던 12전투비행중대(당시 강릉기지)가 모태이기도 하다. 이처럼 6·25전쟁 때




부터 막중한 임무를 담당해 온 대구기지에서‘공군작전 전승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한국 공군의 역사를 아우르는 뜻 깊은 행사로 평가됐다.
행사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전승기념식,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되며, 당일 모든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체험코너가 마련되었다.
‘식전행사’에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의장대 시범과 타악기 퍼포먼스를 통해, 청중의 이목을 자연스럽게 집중시켰다.



‘전승기념식’에는 주요내빈과 태극기·UN기·참전국기 기수단이 입장하며, 참전용사의 명예를 선양하는 헌화와 묵념을 실시했다. 이어서 이명휘 참전유공자회 회장의 회고사와 공군참모총장의 기념사가 진행되었다. 이 후에는 6·25전쟁 당시 공군의 주요작전이었던‘승호리 철교 차단작전’,‘평양대폭격 작전’,‘351고지전투 항공지원작전’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였으며, 당시 공군의 활약상을 재조명했다.
‘식후행사’에는 F-15K, E-737 등 현재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하는 주요 항공전력이 행사장 상공을 통과했다. 축하비행을 통해 다양한 기종을 보유한 공군의 위용을 자랑하였으며, 이번 전승기념식이 화려하게 마무리되었다.



‘전시·체험·홍보마당’에는 6·25전쟁 관련 사진전, F-15K 전투기 및 무장 전시, 공군홍보부스 등공군11전투비행단에서이 마련되었으며, 종이비행기 만들기와 항공기 탑승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항공기 탑승체험은 현장 OX퀴즈를 통해 선발된 88명의 시민에게만 기회가 제공되었다. 이들 중 48명은 CN-235 수송기에 탑승하여 독도 상공을, 40명은 HH-47 헬기에 탑승하여 대구지역 상공을 비행하였다.
6·25사업단 T/F팀장 황인우(공사 32기, 53세) 대령은“6·25전쟁 당시 공군의 활약상을 되짚어 보며,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 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고자 이번 행사를 계획한 것”이라며,“이번 행사를 통해 전 국민이 참전용사와 UN군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봄으로써 안보관을 확립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