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사문제연구원은 9월부터 외출•외박 및 휴가 장병들에게 싼 가격으로 휴대폰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일부 부대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한다. ‘출타장병 휴대폰 대여 서비스’는 외부로 출타하는 장병들이 겪고 있는 통신상의 불편을 해소하고, 장병들의 통신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되었다. 이에 따라 시범부대에서 영외로 출타하는 장병들은 영내충성마트에서 휴대폰을 대여 받아 영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출타장병 휴대폰 대여 서비스’는 일반대리점에서 휴대폰을 대여할 경우에 부담하는 5～10만원 가량의 보증금을 부담하지 않으며, 1일 단위로 내는 기본료도 내지 않는다. 단지 통화료와 데이터 사용요금만 부담하는 방식이다.

‘출타장병 휴대폰 대여 서비스’는 입대장병들이 영내에서 휴대폰을 소지할 수없기 때문에 비공식적으로 휴대폰을 부대인근에 맡겨두고 출타시에 사용하는 비정상적인 편법도 없애고, 그에 따르는 월 5천원～2만원의 보관료 부담을 해소하는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비상상황 발생시 출타장병에 대한 연락 등이 실시간으로 가능하게 되며, 각 부대별로MDM(Mobile Device Management) 시스템이 구축됨으로써 부대 내에서의 휴대폰 통신보안 체제는 더욱 강화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 국방부는 ‘출타장병 휴대폰대여 서비스’ 시범운영 결과를 평가한 후,전 부대 확대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