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구 한국군사문제연구원장(예비역소장, 육사 29기)은 지난 10일 피지 공화국Mosese Tikoitoga 총사령관의 초청으로‘피지(FIJI)공화국 건립 44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피지공화국이 정부수립 44주년을 기념하는 경축일로, 피지정부가 국가적인 기념행사에 민간단체장을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또한 이번 행사에 초청된 외국인은 이명구 원장이유일하다.


이 원장은 그동안 민간차원의 군사외교활성화가 국가안보와 국가이익 차원에서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아래 작년부터 피지 정부와 교류를 해 오고 있었다. 특히 피지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작은 국가이지만,주변 13개국을 대표하여 UN에서 13개의투표권을 가진 나라라는 점에 주목해 왔다.
또한 피지는 천혜의 휴양지로서 직업군인들이 퇴직후 휴양 및 힐링을 통한 재충전지역으로도 매우 적합하다는 점도 염두에두고 있다.

한편 Mosese 피지 총사령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군사교류 측면에서 더욱 활성화되고 외교적으로도 더욱 긴밀한관계가 정착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앞으로태권도교관 파견, 우리나라의 군사교육 기관에 피지 장교를 교환학생으로 파견하고싶다는 등 적극적인 교류확대 의사를 개진했다.


이명구 원장은 피지 정부의 이러한 입장을 국방부에 전달하는 등 양국간 민간차원의 군사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하며, 이러한 민간차원의 군사외교가 새로운모델로 정착 발전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