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32사단에서 선진 병영문화 정착 선포 10주년행사 성대하게 열려

지난 8월 8일 오후 정예향토사단 육군 제32사단에서 상호존중과 배려의 선진 병영문화 정착 선포 10주년 기념행사(HomeComing Day)가 각계 지역인사를 비롯해 당시 사단장과 전역장병, 현재 사단장을 비롯한 장병 등 1천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상호존중과 배려의 선진 병영문화 운동은2003년 12월 당시 32사단장이던 정두근(예,중장. 상호존중과 배려운동본부 총재) 장군이군대에 만연한 폭언과 구타의 악습을 근절하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다. 이 운동은 장병 상호간에 존중어 사용하기, 정감어린 인사말하기, 경청하고 칭찬하기의 3대 과제를 실천해올바른 군대예절을 정립하자는 것이었다.

이날 행사는 제1부 식전행사, 제2부 타임캡슐 오픈행사, 제3부 기념식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1부 식전행사는 김경란 홍보대사(경기 광주시민뮤지컬 단장)의 사회로 50분 동안 이어졌으며 성악가 이덕인 교수가 ‘그리운 금강산’을, 최철수 교수가 ‘마이웨이’를불러 흥을 돋우었고, 상존배 홍보대사 장윤호 마술사가 마술공연을 펼쳤다.

2부는 타임캡슐 오픈 행사로 1부 공연이이루어지는 중간에 사단 역사관 앞뜰에 세워진 상호존중과 배려의 선진 병영문화 정착 기념비 앞에서 진행되었다. 정 총재는 3성장군의 예복을 입고 옛 전우들과 함께 기념비 앞에 안치한 타임캡슐을 꺼내기 위해 땅을 파기 시작하였다. 잠시 후 10년 동안 땅에묻혀있던 타임캡슐이 모습을 드러내자 숨죽이며 지켜보던 참가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탄성을 질렀다. 잠시 후 진공상태로 10년 세월을 머물러 있던 소장품들이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햇볕 아래에 하나하나 모습을 드러내 참석자들을 감회에 젖게 했다.

3부 기념식 행사는 창조관에서 조진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10년 전 상존배 운동 정착을 위해 정 총재를 적극 도왔던김명중 대령(현 과학기술대 학군단장)의 개식사로 현 32사단장인 이정기 장군의 환영사에 이어 상존배 추억담 발표가 있었다. 당시 신병교육대 소대장으로 근무하던 김혜연소령(진)과 사단 예하부대를 순회하며 상존배 운동 정착 여부를 평가했던 최광희 주임원사, 29살에 병사로 입대하여 나이가 한참어린 선임병들에게 인간적인 모욕과 수모를당하다가 상존배 운동의 정착으로 비로소 군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고 제대 후에도 상존배 정신을 가정과 사회생활의 근본으로 삼아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정지웅 변호사의소회는 모두 체험에서 우러난 이야기이기에참석자들을 감동시켰다.

소감문 발표에 이어 단상에 오른 정 총재는 폭염과 휴가철과 어려운 사회 경제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를 예정대로 추진하는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하였다. 첫 번째:부하들과의 10년 전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

두 번째: 상호존중과 배려의 병영문화를 전군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기 위해서이고,마지막으로 상호존중과 배려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발전시킬 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것 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장군이 예복을 입었을 때는 거수경례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10년 전 부하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큰절을 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정 총재는 타임캡슐에 담겨 있었던 기록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며10년 전의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서 32사단의 상존배 운동을 처음부터지켜본 심대평 당시 충남도지사 (현, 지방자치발전위원장) 과 내빈들의 축사가 있었으며평소 상존배 운동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노력해온 회원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하였다.

특히 상존배 운동의 외연 확대를 위해 심대평 위원장을 명예총재로 추대할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하였고, 모든 회원들의 동의와환영을 확인한 심 위원장은 명예총재직을 기꺼이 수락하였다. 또한 서지문 고려대 교수를 상존배 운동본부 고문으로 추대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상호 존중과배려운동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 운동이 선진 병영문화 정착은 물론 범 국민운동으로확산되어 모든 사람이 더불어 행복을 누리는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