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같은 기상으로 전장을 지배하자” 육군 제65보병사단




지난 38년 동안 동원전력의 핵심으로 국가방위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온 65사단. 완벽한 전투
준비태세 유지, 교육훈련 혁신 추진, 열린 병영문화 구현으로 동원즉응태세가 확립된 가운데 적과
싸우면 이기는 최정예 동원사단 육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사단장 김병태 장군(육사 40기)
을 군사저널에서 만났다.

“서울방어의 최후 요충지 수호”
사단은 1977년 10월 1일 전북 전주에서 제65훈련단으로 창설, 1984년 10월 21일 경기양주로 이전하였고, 1987년 4월 1일 제65보병사단으로 부대명칭을 변경하여 현재까지38년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사단이 책임지고 있는 의정부, 양주, 동두천 지역은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주 남침로인 동시에 아군 반격작전시 주 기동로였으며, 1968년 1·21사태 당시 김신조 일당의침투로였던 지역으로 수도 서울 진출입의최후관문이며 전략적 요충지이다.

이처럼 서울 방어의 최후 요충지를 책임지는 사단은 평시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전투력을 극대화하고 동원즉응태세를 완비하면서 적의 국지도발에 대비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전시에는 예비군을 신속히동원하여 책임지역을 방어하고, 사단의 애칭인‘밀물’과 같은 기상으로 적을 격멸함으로써 조국통일 위업의 선봉에서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현장 작전종결 대비태세 유지”

사단은 변화하는 적 위협과 작전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책임지역 작전환경에 부합된 국지도발 대비작전 수행체계를 확립하고 적 도발시 초기 작전종결을 위한 작전수행태세를완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단은 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공조, 과학적 수사기법과 정보분석을활용한 군·경 합동 정보분석체계와 사회안전망과 연계된 실시간대 적 감시 및 추적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있다. 또한, 작전지역에 위
치한 美 2사단과 협조, 전술토의와 연합훈련을 통해 美 감시 및 탐지자산을 활용한 적을찾는 방법도 보완해 나가고 있다.



특히 테러에 대한 위협이 점차 가중되는상황에서 사단은 테러유형별 대응절차와 방법을 정립하고 대테러 작전통제부대와 공조하 현장 임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있으며 국가중요시설 및 도시기반시설 방호를 위해 시설장, 경찰, 관련기관과 통합된 순찰 및 방호진단을 실시하는 등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해 나가고 있다.

“전면전 대비태세 완비”사단은 먼저 장병들이‘무엇을, ,‘누구로부터’,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목적의식을 견지하는 정신적 대비태세의 확립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간부가 먼저신념화 되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전 간부 교관 자격인증제 평가와 토의식 참여형 교육체계를 구축하였으며, 미 2사단 역사관 및안보현장 견학, 안보초빙강연 등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낄수 있는’ 체험형 현장교육을강화하고 있다.

“현역·예비역 통합작전수행능력 극대화”,2015년 쌍용훈련 성공적으로 마쳐사단은 지난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양주· 파주· 연천 일대에서 현역 장병과동원 예비군이 함께 2015년 쌍용훈련을 실시했다.

사단은 先 간부교육과 전술토의, 전투참모단 훈련을 통해 실전적인 훈련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혹한기훈련과 동원훈련을 연계하여 전시 동원절차와 작계시행능력을 先 숙달했다. 또한, 사단 지휘소부터 연대 지휘소까지 완편 하 임무수행을 위한 지휘소 내부구성과 C4I시스템을 개선하고 임무수행체계를 보완했다. 사전 관할 병무청을 방문하여 정예자원 확보와 동원 응소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예비군을 대상으로 밴드 운용과‘Home-coming Day’추진,동원훈련 우수대상자에게 지휘관 감사서신발송으로 예비군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강화했다. 특히, 이번 쌍용훈련은 기존 실시했던 훈련과 달리 작계지역에서 숙영지를 편성하고, 최초 입소 시부터 방어실시까지 全단계에 걸쳐 적이 있는 실전적 전장상황을조성했다. 특히, 全 예비군에게 방독면과 보호의를 지급하여 임무형보호태세 훈련을 실시하고, 탄약재보급, 야전취사, 영현백을 활용한 전사상자 처리 훈련과 야전 치중대 운용절차를 숙달하여 생존성 및 작전지속지원능력을 배양했다. 그리고 쌍용훈련 최초로대포병탐지레이더와 연계한 실 포병사격,예비군 관측반에 의한 화력 유도, 전술공군과 육군항공 지원 하 통합 화력운용훈련을실시함으로써 이전 훈련과 차별화된 실전적 상황 하 전시동원절차 및 전투수행방법을 숙달했다.

“교육훈련 혁신 추진”

사단은 ‘완벽한 교육훈련이 부대관리의 핵심’이라는 기지 아래 지휘관 주도하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추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우선, 간부 교육훈련은 ‘간부의 역량이 곧그 부대 전투력의 핵심이며, 부대훈련 수준을 좌우한다’는 인식하에 최우선 순위를 부여한 가운데, 사판 및 상황판 등을 활용한 간부 교육훈련장을 준비하여 이론 위주 일방적교육이 아닌 ‘쌍방향 행동화 교육’ 방법 등을통해 사단 전 간부가 전ㆍ평시 직면하는 상황에 대해 ‘상황판단-결심-대응능력’ 즉, 상황관리능력 구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병기본 훈련은 사전 개인에게 요망수준과평가방법을 제시하는 수강신청식 평가방법을 적용, CBT자료 및 교보재 등 다양한 교육자료 지원을 통해 개인 스스로 숙달할 수 있
는 여건을 보장함으로써 성과위주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동원훈련은 훈련 전 동원훈련 세미나를 통해 효율적인 통제절차를 세부적으로 발전시켜 사단안을 정립시킴으로써 예하부대가 훈련준비에 불필요한 낭비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또한, 교육의 핵심주체인교관 및 조교는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先 작계시행훈련을 실시하고, 훈련간 마일즈 장비 및 서바이벌 장비를 활용하여 전장상황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열린 병영문화 구현”
사단은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하여 올바른 군대문화 창출을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모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군에 보낼 수
있는 복무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이 보장된가운데 모든 부대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
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으며, 병영생활의고립감을 해소하고 생산적인 군 복무여건조성을 위해 인터넷 Daum 카페, 밴드, 부대개방행사 등 부모와 부대가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여 부모와 장병들의 불안감 해소 및 대군 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감사나눔운동, 칭찬릴레이를 통한 부대내 장병들의 모범사례를 선정하여 격려하고, 지휘관, 장교, 부사관 등 신분과 직책별 워크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월 2회 양주시 사랑의 날 행사 등을 통해장병들의 인성함양 및 활기찬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1월에는 한·미 지휘관 토의, 2월 실무자 토의를 거쳐 미군의 성관련 사고예방 체계를 벤치마킹하여군내 성관련 사고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전투형 집단 체력단련 ”

전투형 집단 체력단련은 개인별 체력증진을 목표로 한 기존 체력단련에서 더 나아가임무완수를 위한 집단의 단결심 증진을 목표로 한다. 그래서 전우들과의 협동을 통해과업을 수행하는 단체운동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크로스핏, 전장순환 운동, 군장 행군, 비호리그 등이 있다. 이 중에서 크로스핏은 다양한 동작을 통한 전신운동으로 체력을 극대화하고, 전장순환 운동은 전장 환경에서 수행하게 되는 동작들을반복 숙달해 실전에 대비한다. 예를 들면 환자 운송, 탄통 나르기, 철조망 하단 통과 등이 있다. 환자 운송, 탄통 나르기는 실제 전장에서 이뤄질 수 있는 상황임과 동시에 전투력 보존을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항목이다.

전투형 집단 체력단련은 병영문화혁신에도 순기능으로 작용해 부대원들의 상호 존중 및 솔선수범 등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몸짱’이 된 부대원들은 성공했다는자신감을 갖고 부대 활동에도 더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체력단련 활성화로비만병사의 체중이 감소하고 체력수준이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평시에 강인한 체력을 갖춘 지휘관은 전시에 장기간 지속되는 전투를 끈기 있게 지휘할 수 있고, 적을 능가하는 체력을 갖춘 전투원은 실전에서 전투기술을 제대로 발휘할수 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군인으로써 강인한 체력은 유사시 열악한 전장 환경에서 어떠한 위험도 무릅쓸 수 있는 자신감이 되고,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강력한무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