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오전 10시 전쟁기념관에서 유가족·각계인사 등 4,000여 명 참석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은 국가가 잊지 않고 책임진다는 메시지 전달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23일(월) 오전 10시에 전쟁기념관(평화의 광장)에서‘국민의 하나된 힘이 북한의 도발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행사』를 거행했다.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행사는 1953년 정전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토에 무차별 포격을 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간 북한의 만행을 국민과 함께 상기하고, 전사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려, 국민의 확고한 안보의지를 다지는 방향으로 추진되었다. 또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은 국가가 잊지 않고 책임진다는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전달했다.
이 날 행사는 전사자 유가족 및 부대원, 황 총리와 한민구 국방부 장관·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등 정부 주요 인사, 박원순 서울시장,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 등 정치권 인사, 시민, 학생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영상물 상영, 헌화·분향, 대통령 추모영상 메시지, 추모사, 추모공연의 순서로 진행되며, 본 행사에 앞서 전사자 명비 참배도 이루어졌다.
추모공연은 3막으로 구성되며, 1막은 당시 상황을 직접 겪은 연평초등학교 학생들과 청소년 극단이 함께하는「조국이란?」, 2막은 해병대 장병들의 군무와 참전전우의 조국수호 다짐을 담은「내가 지킨 대한민국」, 3막은 해병대 출신 뮤지컬 배우 전동석과 합창단이‘영광의 조국’을 노래하는「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구성됐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 행사에 참석해 추모사를 통해“호국용사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받들고 이 분들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우리 모두의 마음과 뜻을 모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1953년 정전 이후 처음으로 민간인이 거주하는 우리 영토에 포격을 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간 연평도 포격 도발은 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기습적으로 방사포 170여 발을 연평도 민간 시설을 포함한 군부대시설에 무차별 포격을 감행한 반인륜적 만행으로, 북한의 포격으로 해병장병 2명(故 서정우 하사, 故 문광욱 일병)이 전사하고, 1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군부대 공사 중인 민간인 2명(故 김치백, 故 배복철)이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