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원
YTN 영어뉴스팀 선임 에디터
maatheyoung@gmail.com

한반도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할 경우 이는
단순히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고 초지역적 분
쟁으로 확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조지프 던포
드 미국 합참의장이 말했다.
연합통신에 따르면 던포드 합참의장은 지난
달 중순 워싱턴에서 열린 한 안보관련 세미나
에서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과 사이버 전
력 등 다양한 역량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을 근
거로 이같이 밝혔다.
던포드 합참의장은 또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한반도에서의 무력충돌은 이 지역에만
한정된 분쟁으로 생각되었었지만, 이제 더
이상 지역적인 분쟁이라고 보기만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인 IS와의 분쟁을 초지역적 확전의 사례로 들
었다.
던포드 의장은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
일 기술과 사이버戰 능력, 우주戰 능력, 정보
戰 능력 등을 고려해 볼 때, 이제 초지역적, 다
국적, 다기능적 가능성을 배제한 국지적인 분
쟁은 이제 더 이상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이
라고 주장했다.
던포드 의장은 또 미군의 명령과 통제체제
는 그 기획과 조직력에서 이와 같은 초지역적
분쟁에 대처할 만큼 실질적으로 최적화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